위 포스팅에 이어지는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로서 1박 2일간의 입원, 퇴원,
맘모톰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진료, 맘모톰 수술비용, 실비 등을 일기형식으로 상세히 기록한 포스팅입니다.
유발 결절,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등을 알아보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나의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3
1박 2일 입원
맘모톰 수술이 끝나고 바로 입원실로 안내를 받아서 올라갔다.
다인실이었는데 너무나도 운이 좋게도 다른 환자 없이 혼자 쓰게 되었다.
깨끗 깔끔하고, 자동 환기도 수시로 되고, 공기 청정기도 빵빵하게 돌아가고, 실내 온도도 되게 따뜻했다.
간호사쌤한테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듣고, 병실의 저녁식사가 끝난 시간이라서 개인적으로 밥을 먹고서 빨리 약을 먹으라고 했다.
입원실에 올라갔을 때가 5시 반~6시쯤이었는데 10시경에 또 약을 먹어야 했다.
그래서 신랑이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 두 줄을 사왔고, 나한테 필요한 물건을 가지러 집으로 갔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김밥 먹고 약을 먹고서 핸드폰을 하면서 기다리니 신랑이 필요한 물건 몇 가지 가지고 왔다.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수건, 치약, 칫솔, 비누 등'의 필수품을 지퍼백에 담아서 줘서 완전 편했지만,
몇가지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신랑에게 부탁했다.
물건을 갖다주고 내일 퇴원할때 오겠다며 신랑은 집으로 갔다.
(아니 뭐 큰 병도 아니고 큰 수술도 아닌데 혼자 퇴원해도 된다니까 굳이;;)
그리고 간단히 씻고 누워있으니 의사쌤이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 가셨고,
간호사쌤들은 몇시간에 한번씩 혈압과 체온을 재주셨는데 혹시 아프면 주사 놔준다고 얘기하라고 하시면서 가셨다.
10시쯤에 약을 먹으라고 또 주셨는데 텀을 조금 더 두고 11시에 먹으려고 두었다가 11시쯤 졸리길래 약을 먹고 누웠다.
근데 그때 약빨이 떨어졌는지 슬슬 수술부위가 아프더니 나중엔 끙끙 앓게 되었다.
곧 약빨이 돌겠지 했는데 좀 많이 아파서 좀만 더 아팠으면 간호사실에 전화할뻔 했다.
다행히 누워서 끙끙거리다가 잠들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불편하고 아프기도 해서 새벽에 두어번 깼다.
9시에 소독을 받으러 갔는데 의사쌤이 친절하게 간밤의 상태도 물어봐주시고
전날 철심? 박아둔걸 빼겠다고 하셔서 아플까봐 긴장했는데 하나도 안아팠다.
마취한 것처럼 느낌만 있어서 그게 또 신기했다.
철심 대신에 테이프 두개를 붙여주셨다. 웬만하면 씻을때도 잘 붙어있을거라고 하셨다.
소독을 마치고서 다시 압박 스포츠 브라를 입혀주셨다.
이게 압박붕대 역할을 제대로 하나보다. 전날엔 수술부위가 아파서 잘 몰랐는데 조금 답답했다.
다음주 진료때 뵙기로 하고서 병실로 돌아와 퇴원 수속을 기다렸다.
퇴원, 맘모톰 수술 비용
병원비와 수술비는 전날 들었던 것보다는 조금 적게 나왔지만
간단한 수술 시간에 비해 맘모톰 수술비용은 꽤 비쌌다.
대학병원에서 수술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에도 150~200만원 사이 나온다고 하셨고,
앙즈로에서도 입원, 수술전에 비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에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딱 그만큼 나왔다.
신랑이 찾아보니 맘모톰 수술에 쓰이는 관이 일회용인데 20만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비싸구나.. 수긍.
실비 청구를 할거지만 그래도 일단은 결제를 해야 하니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래도 일찌감치 발견해서 수술한건 좋은거라고 신랑이 위로해줘서 고마웠다.
집에 돌아와서 쉬는데 뭐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하다.
아무리 간단하다고 그래도 몸에 칼을 댄거니까 무리하지 말고 잘 쉬면서 회복하라고 의사쌤이 말씀하셨는데 진짜 그런가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몸이 축축 쳐지긴 했다. 그리고 수술 부위가 약간씩 아프다.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가 들어있는 약을 3일 동안 먹어야 한다고해서 먹고있지만 조금씩 아프다.
맘모톰 수술 후, 주의사항
- 수술 후 2~3일은 무거운 것을 들지 말아야 함
- 의료용 압박 브라는 일주일 동안 착용할 것
- 샤워는 수술 다음날부터 가능
맘모톰 수술 후, 4일차 일기
목요일 오후에 수술해서 목, 금요일은 좀 많이 아팠고
토요일에 차를 한시간 반 정도 탔는데 그때 차 흔들림 때문인지 몇시간을 좀 아팠다.
3일치 약 먹는 내내 약빨이 떨어지면 아프고(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약 먹으면 괜찮아지는 것을 반복했다.
3일치 약을 다 먹고나서는 많이 아프진 않았고 건드리면 아픈 정도였다.
근데 수술부위 피부 겉부분은 살짝만 닿아도 좀 아팠고, 수술부위가 간질간질해졌다.
가려워서 긁으려고 만지면 아프고 ㅠㅠ
압박브라는 계속 하고 있는데 처음엔 좀 답답하더니 이것도 적응됐는지 그럭저럭 불편감은 크지 않았다.
가슴이 흔들리면 아프기 때문에 계속 착용하는게 좋은 것 같다.
샤워는 수술 다음날부터 해도 된다고 했지만, 토요일에 샤워를 했다.
붙여주신 테이프가 덜렁거렸는데 테이프가 젖은 채로 압박브라를 하면 뭔가 상처에 안좋을 것 같아서
테이프를 드라이기로 뜨겁지 않게 살살 말리고 붙여주었다.
수술 후 3일차가 되었을 때까지는 가만히 있어도 가끔씩 찌릿하게 아플 때가 있고,
힘이 안들어가고, 힘쓰려고 하면 아팠는데 4일차에는 가만히 있을때 아프진 않고, 힘을 줘도 나름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수술 후 2~3일간은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고 했지만, 일주일은 조심하려고 힘쓰는 일은 일부러 안하고 있다.
맘모톰 수술 후 일주일, 진료
관내유두종으로 맘모톰 수술을 받은지 일주일이 되었다.
수술 후에 3~4일 정도까진 많이 아프고 뻐근하고 팔도 잘 못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거의 90퍼센트 정도는 평소대로 회복된 것 같다.
딱히 아픈 것도 없고, 팔도 잘 쓰고 힘도 잘 들어간다.
다만 수술한 부위에 이따금씩 찌릿하게 아픈 느낌이 들곤 한다.
오늘 진료가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맘모톰 조직검사 결과를 듣게 되었다.
관내유두종 자체도 수술을 필요로 하는데 이 유두종을 만들어낸 유관의 상피세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 병명은 잘 모르겠는데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상피세포 증식'이라고 하신 것 같다.
다행히 맘모톰 수술로 그 상피세포와 유두종을 모두 제거하였다고 하셨다.
관내유두종도, 상피세포 증식도 둘다 유방암 발생확률을 높이는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하셨다.
평소에 관심있게 상태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겠다.
근데 맘모톰 수술중의 초음파검사에서 완전 다른 쪽 방향의 물혹들이 발견되어서
이건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또 수술을 하게 되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맘모톰 실비보험 청구 서류
맘모톰은 의료보험이 안되서 수술비가 비싼편인데 다행히 실비보험에서 받을수 있다고하여
오늘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떼서 보험사에 실비보험 보험금을 청구하였다.
필요한 서류들은 수술확인서, 약제비 계산서와 영수증, 입퇴원확인서, 진단서, 진료비계산서와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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