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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2개월 아기 -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 온가족이 콧물 감기

by 솜비 2023. 11. 12.

 
 
11월 10일 금요일 (32개월 / 76일 아기)
 
 
남편이랑 나나는 한 3일 전부터 콧물 감기였고,
나랑 둘째는 그후로 옮은건지 콧물 감기가 시작되었다.
둘째 아기는 전날 밤부터 콧물이 좀 많아졌다 싶었는데 새벽에 콧물 그릉거려서 자꾸 깨고 잠도 잘 못잤다ㅜㅜ
좀더 지켜보다가 심해지면 병원에 데려가야할 것 같다.
  
 
남편이 ㅋㅋ 엄마랑 나랑 나나랑 에버랜드 보내버리려고(?) 하다가 본인이 가게 된 ㅋㅋ 에버랜드의 날.
나는 왜...ㅜㅜ... 아직 15분만 서 있어도 무릎 쑤시는데 말이지 ㅠㅠ
 
엄마한테 둘째 아기 맡기고 시쯤 에버랜드로 출발. (7시반에 나가려고 했던건 비밀)
에버랜드는 거의 뭐 10년 만에 가는건데 무슨 스마트 줄서기도 생기고 사람은 또 왜 그렇게 많은건지...
사람이 이렇게 많은걸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심지어 날씨도 추웠다.
오픈런 한다고 아침에 일찍 나갔지만, 주차장 잘못 들어가서 다시 찾는 것만 한 20분 까먹고, 
12일까지 스마트줄서기 없이 현장 줄서기만 한다는 것도 몰라서
입장해서 핸드폰에서 스마트줄서기만 한 20분 찾다가 포기하고 직원한테 물으니 스마트줄서기 없다고 ㅋㅋㅋㅋ
오늘은 뭔가 안되는 날이구나 했다.
안되는 날이니 로스트밸리 딱 우리 앞에서 끊기지 ㅋㅋㅋ 예상했다 ㅋㅋㅋㅋㅋ
 
로스트 밸리도 무려 3시간 가까이 줄서서 겨우 봤는데 11시에 줄서서 2시에 나온거 실화?ㅋㅋㅋㅋㅋㅋ
거의 공짜여도 다시는 안가고 싶다..
모르겠다 나중에 애들 많이 커서 다들 대기가 안힘들 때가 되면 갈까.
아니면 둘째가 첫째만큼 커서 사람 없을만한 평일에 한번 가든가.
많이 서 있어야 했는데 유모차도 안가져가서 애를 계속 틈틈이 업고 안고 있느라 힘들었다.
그와중에 점심으로 먹은 돈까스랑 팝콘 왜그렇게 졸맛탱인지 ㅠㅠ 그건 또먹고싶다.
 
로스트밸리 대기가 너무 길었던지라 동물 얼마 못보고 집에 갈 것 같았는데 그래도 전후로 약간씩 봤더니만
새들이랑 사파리 말고는 제법 보고 나온 것 같다.
 
내가 전날 밤부터 컨디션이 좀 안좋고 목이 아프다 싶더니만 새벽부터 콧물이 나왔다. 
잠도 2~3시간 자고서 에버랜드 다녀와서 상당히 피곤했는데
으슬으슬하고 온몸이 아프면서 몸살기 돌고 콧물이 많아지고, 목아프고 가래 많고, 약간의 두통도 있어서
쌍화탕이랑 종합감기약 '콜록' 먹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한결 나아졌다. 
 
 
 
 
 
 
 
 
11월 11일 토요일  (32개월 / 77일 아기)
 
온가족이 콧물 감기로 고생중.. 애들 콧물이 심해서 병원에 가기로 했다.
나나는 약이 떨어졌는데 항생제를 쓸지 어떨지는 진료를 봐야 알 것 같다.
오전에 좀 늦게 갈까 해서 11시에 전화했더니 대기 1시간반 이상 걸릴 것 같대서 오후에 가자고 포기.
나나랑 푹 자고 늦게 일어나서 병원에는 4시반에 출발했다. 더 늦으면 진료 못받을까봐 엄청 서둘렀다;;;

병원에 여전히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했는데 다행히 대기 없이 들어갔다.
나나는 누런콧물이 많이 나는 중인데도 다행히 감기가 더 심해지지 않았고

염증도 없는지 항생제 없이 일반 감기약으로 처방해주셨다.

둘째는 감기 초기여서 앞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잘 지켜보고 심해지거나 열나면 오라고하셨다.
약은 아기들이 먹어도되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전에 콧물이 그릉거려서 왔을땐 코미시럽만 주셨는데 이번엔 가루약도 처방해주셨다.
지금보니 그나마 덜 그릉거리고 편히 자는 것 같다. 밤~새벽에 콧물 빼는 횟수도 좀 줄어든 것 같고.

저녁은 엄마 생일이어서 간단히 배달음식 시켜먹고 케익은 패스하재서 안했다.
동생 기일과 가까운지라 축하받을 기분이 안나나보다.

 

날이 춥긴 추운가보다. 실내가 제법 춥다. 22도대인데 발이 시리다ㅜㅜ

21도로 내려가면 보일러 틀어야겠다 싶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21도대..

6시에 보일러 예약으로 설정해두었다. 

애들 옷도 두껍게 입혀두긴 했지만 공기 자체가 차가우니까 가스요금 많이 나올걸 각오하고 22도대부터 틀어야 할것 같다.

적정온도는 22~24도인것 같은데 엄마가 춥다고 애들 손발 차다고 둘다 싸매고 난리 ㅋㅋㅋ

둘째는 2개월이라 잘못하면 태열 올라오고, 나나는 뛰어다녀서 금방 땀나는데 내가 춥다 ㅠㅠ.. 나를 싸매줘...

현실은 잔소리를 휘감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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