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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72일 아기 - 고환에 습진 피부염 발진이 생겼다

by 솜비 2023. 11. 7.

 

11월 5일 일요일 (71일 아기)

 

전날 많이 자서 그랬는지 비교적 잠을 적게 자고 깨어있는 시간이 많았다.

대신에 밤에 누나 잘 즈음에 잠들어서 누나 일어날 즈음에 일어났다. 기특하다ㅎㅎ

나나 데리고 어디 나갈까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나가지 않았다. 근데 오후에 개서 나갈걸 그랬나 했다. 

저녁부터 비가 다시 내리면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나나가 아침부터 울고불고.. 좀 많이 울었다. 엄빠 멘붕..ㅜㅜ

간밤에 자면서 약간 기침하고 목소리도 살짝 변해있던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전날 저녁밥 시원찮게 먹고 간식을 안먹여서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어나서 밥 준비하는 내내 거의 계속 울어서 정신이 없었다.

 

아기 잘 때 일기 쓰다가 아기가 깨서 나중에 써야지 하고 또 하루가 지나버렸다.

이제 어제 일은 잘 기억도 안난다ㅜㅜ..

 

 

 

 

 

 

11월 6일 월요일 (72일 아기)

 

나나는 확실히 감기에 걸린 것 같다.

기침, 재채기가 약간 있고, 가래도 약간 끓고, 오전에는 콧물이 안나오더니 오후부터 약간의 노란 콧물이 나온다.

남편도 어젯밤부터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더니만 감기가 제대로 온 것 같다.

목소리도 약간 변해 있고, 콧물이 많이 나오고, 늘 그렇듯 두통이 심한편이고, 기침과 재채기를 약간 한다.

나는 멀쩡 ㅎㅎㅎ 약간 가래가 조금 생긴 정도. 

둘째도 멀쩡하다.

내가 보기엔 나나는 아빠 면역력을 닮고, 둘째는 내 면역력을 닮았나 싶기도 하지만

아직 뱃속에서 받은 엄마 면역력으로 지내는 시기이니 세돌까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일단 오늘은 약국에서 사둔 화콜 키즈로 버티고 있는데 병원에 다녀와야 할까 고민스럽다.

아침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오후에는 학부모상담이 있는 날이라서

상담 끝나고 다녀오기에는 좀 늦는데... 내일 나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둘째 고환에 발진이 생겨서 리도멕스 발라서 없애줬는데 다시 생겼다. 심지어 새로이 한군데에 또 생겼다.

습진인지 피부염인지 아니면 기저귀 발진인지... 이번에는 비판텐을 떡칠해두었다.

비판텐은 효과가 리도멕스보다는 약간 더뎌서 이건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

기저귀는 조금만 싸도 갈아주고, 최대한 빨리 갈아주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바운서에 오래 앉아있어서 심해진 것 같다.

 

분유가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인지, 아직 어려서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것인지..

1회 수유량을 좀 적게 먹는 것 같아서 살이 많이는 안찌는 것 같았는데 

요며칠은 제법 살이 조금 올라서 옆모습이 짱구같다 ㅎㅎㅎ 살이 오르니 누나 어릴때 모습도 많이 보이고..

남편을 가장 많이 닮았지만, 문득문득 나나의 아기때 모습, 내동생 모습이랑 비슷해 보일 때가 있다.

사진으로보면 묘하게 내 얼굴하고도 좀 닮았다.

지난번 50일 사진 찍은걸 비교해보면 애들이 엄마 아빠 누구하고도 비교해도 조금씩 닮아보여서 신기하다.

엄마 아빠 닮아서 태어나는게 가끔씩 심즈 같아서 ㅋㅋㅋ 심즈 생각도 많이 난다. 심즈 하고 싶다ㅜㅜ

가끔씩 남편한테 '당신 정자가 이렇게 컸다고 신기하지 않냐고' 말하곤 한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란이, 그렇게 작던 뱃속 아기가 어떻게 이렇게 변하고 자랄 수 있는지 새삼 신기하다.

일기가 거의 뭐 의식의 흐름급인 인프피...ㅎ

아무튼 요새 애기가 제법 살이 좀 올랐다는 소리..

지난번에 예방접종 할 때 6.1kg 나왔는데 더 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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