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식물들

시클라멘 씨 수확

by 솜비 2018. 6. 5.

시클라멘은 알뿌리 식물로 잎에 무늬가 있고, 화려한 꽃대가 하나씩 올라와서 뒤집어지며 피어난다.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으며 물주기는 꽃과 잎이 축축 처지면 흠뻑 준다.

너무 자주 주면 구근이 썩을 수 있으니 주의.

시클라멘 꽃은 겨울에 피는 것으로 유명한데, 겨울에 실내에서 한창 꽃을 피우다가

여름 즈음이 되면 잎이 누렇게 변하며 꽃대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휴면기에 들어간다.

휴면기에는 화분채로 보관해 두었다가 한달에 한번 정도만 물을 주고, 늦가을에 싹이 올라오면 다시 원래대로 키우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화려한 꽃이 피는데 한번 꽃이 피면 꽤나 오래 가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참 좋다.

 

 

 

 

 

 

 

 

간혹 꽃이 떨어지고 꽃대가 시들지 않고, 동그랗게 말리면서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적으로 수정되어 씨방이 만들어진 것이다.

(아래 사진 참고)

씨방을 만들고 싶으면 붓으로 꽃 안에 수술 가루를 묻혀 다른 꽃에 비벼주면 된다.

대신에 수정이 되면, 꽃이 자연적으로 지는 것이 아니라 쌩쌩한 꽃 자체가 툭 떨어지고, 열매처럼 씨방만 남는다.

 

 

 

 

 

 

 

 

수정이 되어 쌩쌩한 꽃을 통째로 떨군 모습.

수정이 되지 않으면 꽃과 줄기가 모두 시들때까지 꽃이 달려 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꽃을 감상 할 수 있다.

 

 

 

 

 

 

 

 

 

 

수정된 씨방은 차츰 크고 굵어진다.
익어가는 시클라멘 씨앗.
요즈음의 시클라멘은 슬슬 휴면기에 들어가는 것인지... 누런잎도 많아지고 새싹이 많이 줄었다.

 

 

 

 

 

 

 

 

 

 

 

 

엊그제부터 시클라멘 씨방이 달려있던 줄기가 쪼글쪼글해져서 슬슬 보관할 시기가 된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씨앗이 잘 보존되어있는것 같은데.. 후두둑 떨어지기 전에 얼른 잘라주었다.

 

 

 

 

 

 

 

이렇게 줄기까지 말라붙어버리면 씨방 안에 든 씨앗이 후두둑 떨어져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씨방이 빵빵하게 커졌다 싶으면 줄기를 잘라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빵빵해진 다른 씨방도 미리 수확 :)
작은 씨방들은 더 커지라고 그냥 두고,  요 두개만 일단 잘라서 말려두기로 했다.

 

 

 

 

잘라서 몇시간을 두니 가운데가 벌어졌다!!!

완전 신기, 대박 신기!!!!!

너무 신기해서 사진으로 기록.

 

 

 

 

 

 

 

 

 

 

 

6월 3일 오후에 추가.

화분 정리하다가 모르고 화분으로 눌렀나보다;;; 다 터져서 씨앗이 나와있다.

괜...괜찮겠지? 그래도 발아가 되어야 할텐데...

 

 

 

 

 

시클라멘 씨를 수확했으니까 가을 즈음에 파종하여 여기저기 나눠줘야겠다.

핑크색과 흰색 시클라멘을 키워보고 싶은데 아직 주변에 키우는 사람이 없어서.. 교환하고 싶다.

혹시 빨간색, 진핑크+흰색 시클라멘 씨앗과 교환하고 싶으신분 덧글주세요~

 

 

 

 

 

 

 

 

 

 

 

 

반응형

'꽃과 식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뿌리파리 박멸을 위하여  (0) 2018.06.06
상추 씨앗 발아  (0) 2018.06.05
빛솔 LED 식물등 구입  (0) 2018.06.04
베란다 정원의 귀요미들  (0) 2018.06.04
나의 작은 정원의 시작3 (마지막)  (0) 2018.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