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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들

나의 작은 정원의 시작3 (마지막)

by 솜비 2018. 6. 3.

4월 13일의 나의 작은 정원

아이비가 많이 자라서 타고 올라가라고
옷걸이를 잘라서 지지대를 만들어주었다.
하트모양을 해주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옷걸이가 딱딱해서 빡셌다.

 

 

 

 

 

 

 

 

 

 

 

 

 

 

 

 

 

 

 

 

 

 

 

 

 

안방의 베란다 정원은 넘어가는 햇살이 잘 들지않는편이라 비교적 아웃오브안중인 녀석들의 모임이었는데
선반 하나 놓고서 엄청 애착가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오늘 보니 햇살도 그정도면 나쁘지않게 들길래 일단은 마음을 놓았다.
한여름은 햇살이 더 안들어오겠지만..ㅜㅜ

 

선반 하나로 막 화원같고 꽃집같고 넘넘 맘에 드는 곳이 되었다.


요새는 틈틈이 식물들 보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여러 사정상 다른 취미를 즐길수 없어서 그런지, 그냥 요새 확 꽂힌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원래도 식물을 좋아해서 마당있는 집에서 많은 식물을 키우는게 꿈이었는데 작게나마 나만의 미니 정원을 꾸려갈 수 있어서 좋다.

밤에 운동 끝내고서 쉬면서 혼자 조용히 들여다보며

얼만큼 자랐나, 새잎이 얼만큼 나왔나, 꽃잎이 얼만큼 늘었나.. 새싹들과 꽃들과 눈인사 나누곤 한다.
물론 낮에도 많이 봄ㅋㅋ

 

 

 

 

 

 

 

 

 

 

 

 

 

4월 18일의 베란다 정원


아이비, 트리안, 홍콩야자
(홍콩야자는 키우고싶은 아이는 아니었는데 덤으로 와서 깜놀ㅋㅋ

식물을 덤으로 주는곳은 처음봐서 앞으론 웬만하면 거기서 구입해야지 싶었다.)

빨래 널던 건조대인데 이제 안쓰니까 여기에 화분들을 몇개 걸었다.

 

 

 

 

 

 

 

 

 

 

 

 

 

 

 

 

 

 

 

 

 

 

 

 

 

 

 

 

 

 

 

 

 

 

 

 

 

 

 

 

 

 

 

 

 

 

 


새로온 식구들 중 하나인 오색마삭줄
이사오기 전에 오색마삭줄을 키웠었는데 빛이 안들어오는 집에서 키우다보니
희고 붉은 잎들 다 떨어뜨리고 결국 무지개다리 건너버렸던 기억이 있다.

 

 

 

 

 

 

 

 

 

 


무수히 꽃봉오리 올리더니 하나둘씩 계속 떨어뜨려서 신경 많이 쓰였던 만데빌라ㅜㅜ
이유없이 꽃봉오릴 떨구길래 찾아보고 물어보니 물이 부족해서라고 한다.
물을 이틀에 한번 주는데도? 수국 뺨치는 물고래일세.
화분이 계속 축축한 상태여서 뿌리가 썩을까 걱정된다.


 

 

 

 

 

 

 

 

 

 

 


4월 23일. 나의 베란다 정원에 드디어 그것이 들어 왔다.
거의 두 달? 세 달은 기다린듯한 건조기느님. (건조기 관심도 없었는데 얼리어답터 신랑 덕분에 건조기도 써보는구료)
건조기때문에 내 베란다 정원이 좁아졌다. 애초에 작은 공간인데 더 작아졌다.
하...그냥 마당있는 집을 가자 (희망사항)

 

 

 

 

 

 

 

 

 

 

 

커도 너무 크네.
그냥 세탁기 2
건조기 리뷰는 나중에 사용해보고 써야지

 

 

 

 

 

 

 

 

 

 

 


생각했던만큼의 공간이라서 특별히 달라진건 없지만
뻥 뚫려있다가 커다란게 막고있으니 좁 답답해보이긴 하다ㅜㅠ

건조기 선반을 폭풍 검색하였다.

 

 

 

 

 

 

 

 

 

 

 

4월 25일의 베란다 정원

피나타 보르니아, 후쿠시아, 라벤더, 단풍나무가 새로 왔다.

 

 

 

 

 

 

 

 

 

 

 

 

 

 

4월 28일의 베란다 정원


안방 베란다 반쪽만 쓰다가 드디어 다른 반쪽도 약간 점령했다.
벌써 하나하나 케어해주기 버겁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니 더 이상의 확장은 무리인듯..
그냥 딱 이정도까지가 나의 깜냥인가보다.
어차피 공간도 더 없구~

 

 

 

 

 

 

 

 

 

 


건조기 선반은 예쁘긴한데 너무 약한 느낌이 들어서 불안해서 무거운 화분은 못 올리겠다.
작은 애들만 올려서 무게에 부담 주지 말아야지.

 

그래서 플라스틱분에 있는 삭소롬, 수국 삽목 작은 아이들과 새로온 제라늄 아가들,

매화 4총사, 단풍나무, 라일락, 무늬청화국, 무늬은매화를 두었다.
일단 말려야해서 바람 잘통하는 바깥에 두었다.

 

 

 

 

 

 

 

 

 

 

 

 

 

 

 

 

 

 

 

 

 

 

 

 

 

 

 

 

 

 

 

 

 

 

 

 

 


건조기 선반 두니까 신랑도 이쁘다그러고,
식물도 늘고, 더 복잡해지고, 지름도 했으므로 여러모로 눈치는 보였으나 나만의 화원이 생긴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나의 베란다 식물원♡

 

 

 

 

 

 

 

 

 

4월 30일.

분재 도전해보고싶어서 집근처 단지 내에 나무들 아래에서 쪼꼬맹이들을 납치해왔다 ㅋㅋ
분재의 ㅂ도 모르는데 무작정 쪼꼬맹이들 데려와서 성공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부딪혀보자! 하고 생각없이 납치.

단풍나무 2, 소나무2, 벚나무2 인데 나머지는 다 뿌리채 뽑아왔지만 벚나무 하나는 삽목이라  뿌리를  잘 내릴지 모르겠다.
벚나무 꼬맹이는 없어서 한참 찾아헤맸는데 꼬맹이때랑 잎이 다른가..싶기도하고...? 모르겠다.

분재할만한 나무가 되려면 몇년을 키워야 한다던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 키워봐야지.

 

 

 

 

여기까지가 최근까지의 나의 작은 정원의 모습!!!

일주일에 한두번은 자리 배치가 바뀌긴 하지만, 거의 비슷하다.

아, 5월에는 식물 LED 설치한게 내 화단의 가장 큰 이슈였는데 그건 요근래의 베란다 정원의 모습과 함께 따로 포스팅하기로...

 

 

 

앞편 포스팅들 보기!

2018/06/03 - [초보 가드닝] - 나의 작은 정원의 시작 1

2018/06/04 - [초보 가드닝] - 나의 작은 정원의 시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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