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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24일 아기 - 누나한테 코감기 옮은 둘째 / 어린이집 방학중

by 솜비 2023. 12. 29.

 

33개월 / 124일 아기

 

 

나나 감기 기록
24일 일요일 오후부터 맑은 콧물,
25일 월요일부터 누런 콧물과 기침.
콧물 양 자체는 많지 않은데 안에서 그렁거리고 잘 안나오는 느낌. 전에 먹었던 약 먹기 시작.
28일 목요일 병원 진료받음
넘어가는 콧물이 많고, 이미 약을 3일 먹은 후인데 차도가 없으니 항생제 5일치 처방 받음


다복이 감기 기록
26일 화요일부터 콧물이 그렁그렁하기 시작
27일 수요일부터 맑은 콧물이 줄줄 나오기 시작함. 콧물 자체는 많지 않고, 안에서 그렁거리 느낌.
나나랑 똑같이 기침도 가끔씩 함. 전에 먹었던 약 먹기 시작.
28일 목요일 병원 진료받음
아직 감기 초기여서 좀더 약 먹으며 지켜보자고 하심. 3일치 처방.
아기여서 금방 악화될 수 있으니 증상이 악화되거나 열이 나면 병원에 바로 오라고 하심.

 

 

어제 오후에 병원에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후 진료 예약이 다 찼다고 하여 다시 집으로 왔었다.

아침에 일찍 가는게 답이다 싶어서 아침 일찍 엄마가 예약해줘서 애들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빨리 진료를 받고 집으로 왔다.

둘째 아기도 같이 가니까 내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사이에 나나 혼자 진료 의자에 앉아서 진료를 받았다.

속으로 엄청 깜짝 놀랐다.

(하도 병원에 많이 다녀서) 이제는 익숙하게 척척 진료받는게 신기했다.

특히나 아~하고 입벌려서 목 안을 살피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도 기특하게 혼자서 했다.

그걸보니 또 엄마 손길을 못받는 것 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짠해졌다. 

짠해하지말고, ' 많이 컸다. 독립심 많이 길러졌다. ' 라고 생각해야겠지? 

 

 

어린이집 방학하고 감기에 걸렸기도 하고, 요새 독감이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인가 뭔가도 유행이어서

잠깐 외출 말고는 어디 나가기가 꺼려져서 잠깐씩 나가는 것 외에는 나가지를 않았는데 

나나가 많이 답답해할 것 같기도 하고.. 겸사겸사 집에서 노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실컷 이렇게 몸사려서 집에만 있어도 어린이집 가서 옮아오면 말짱 도루묵인데 싶기도 하고.

 

어린이집 방학을 어떻게 저떻게 버티다보니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다.

내일은 나나랑 어디라도 좀 나갔다와야 하나.. 

애가 감기라도 안걸렸으면 하루쯤은 나갔다올 것 같은데 감기여서 좀 고민이 된다.

고민해보다가 좀 나갔다올까 말까 고민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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