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귀접힘, 귀교정 방법 (셀프 교정 성공 비포 애프터)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여도 이목구비며 신체의 생김 하나하나가 다르듯이, 귀 또한 다른 모양을 가지고 태어난다.

엄마 뱃속에서 귀 모양이 발달하면서 접히는 모양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생아의 20% 정도가 귀가 접히거나 귓바퀴가 말려있는 형태로 태어나게 된다고 한다.

이 포스팅은 우리집 둘째가 귀가 접혀서 태어나서, 셀프로 교정 성공한 것을 토대로 신생아 귀접힘, 귀교정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신생아 귀접힘 원인

신생아 10명 중에 2~3명 정도가 귓바퀴가 둥그런 형태가 아닌, 접히거나 말린 형태로 태어난다고 한다.

이는 장애라거나 비정상적인 발달이 아닌 정상 발달인데 신생아 귀접힘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원인은

좁은 엄마 뱃속에서 귀가 눌린 채로 지내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태아의 연골은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금방 모양이 변형되어 귀접힘이 발생하고,

마찬가지로 태어난 이후에도 심하게 접힌 형태가 아니라면 귀를 만져줌으로써 서서히 귀가 펴질 수 있다.

또, 태어났을 당시에 아기의 귀가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서 귀가 접혀있는 경우도 있다.

귀접힘은 뼈가 부드러운 신생아 시기가 교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데 이 기간을 놓치지 말고 꼭 신경써서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 귀접힘 귀교정 방법

1. 셀프 귀교정

귀접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틈틈이 접혀있는 귓바퀴를 손으로 살살 문질러서 마사지하면서 펴준다.

우리 아기의 경우에는 수유 중에 잠이 들 때 만져주면서 잠에서 깨게 했는데 수유할 때 이렇게 수시로 만져주니 2~3개월이 지나자 정상적인 모양이 되었다. 

셀프 교정시 너무 오래 만지거나 세게 문지르면 부드러운 아기의 연골에 무리가 가고,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셀프 귀교정 비포 / 애프터

 

 

2. 귀 교정기 사용

귀접힘이 심하여 셀프 교정이 어려우면 소아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료 및 진단을 통해 아기의 귀 모양에 맞는 실리콘 귀 교정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리콘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기의 피부에 부담이 없고, 부드러우며 불편감이 적다.

 

 

3. 다양한 수면 자세

아기가 잘 때 다양한 자세로 고개를 돌리게 하여 귓바퀴에 압력이 균일하게 가해질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자세로 자는 것은 귓바퀴가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도울 수 있다.

 

 

 

 

 

우리 아기 셀프 귀교정 이야기

우리 아기는 위에 첨부한 사진처럼 양쪽 귓바퀴가 다 접혀 있었다.

귓바퀴가 접힌 상태를 소아과 선생님이 보시고는 귀 교정기를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집에서 수시로 만져서 펴주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는 아기에게 수유할 때마다 만져주었고, 수유중에 잠을 깨우는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매일 양쪽 귀를 수시로 만져주었는데, 신생아의 연골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귀가 조금씩 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생후 한 달이 되었을 때에는 확연히 눈에 띄게 귀가 펴진 것이 보였고,

생후 두 달이 지나니까 거의 다 펴져서 이후로는 많이 만지지 않았다. 

 

 

 

신생아 귀접힘의 경우 대부분의 아기의 귓바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펴지는 경우가 많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기의 귀 상태에 따라 적절한 교정 방법을 사용하여 펴주면 생후 3개월 정도면 정상적인 모양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