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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5개월 아기 - 장염 구토, 미열, 복통, 배에서 소리

by 솜비 2024. 2. 17.

나나가 또 장염에 걸렸다 ㅜㅜ 거의 1년만인듯...

새벽에 5시쯤 자꾸 기침하면서 울고 헛구역질도 하길래 감기가 다시왔나 했는데 몇번 반복하다가 일어나서 구토를 했다. 

그러면서 배가 아프다고 울었다. 배에서 꾸르륵 소리도 났고, 체온을 재니 37.8도로 미열도 있었다.

아... 장염이구나.

증상 보자마자 장염을 확신했다.

토사물에서 약과 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평소보다 약간 과하게 먹었던 약과가 문제가 된 것 같다. 

나중에 살펴보니 하루 식단이 평소보다 기름졌던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다행히 이후로는 구토를 안했으나 배가 계속 아프다고 해서 배를 문질러주다가 다들 잠들었다. 

누나가 울면 둘째도 무조건 깨서ㅜㅜ 둘째 안고 나나 배 문질러주고.. 

힘들어도 존버정신으로 버티니 7시쯤엔 다들 지쳐서 잠들었다. 

 

병원 진료 다녀와서 약먹고서 누룽지를 끓여 먹이는데 또 한번 토했다.

누룽지 먹이는걸 중단하고 엄마가 미음을 끓여줘서 그걸 몇숟가락씩 30분마다 먹였다.

토하지 않아서 먹이는 미음 양도 아주 조금씩 늘려갔다.

죽은 싫다고 하면서 '이거 스프야?' 하면서 묻길래 '응 쌀스프야' 했더니 잘먹었다 ㅋㅋㅋ 귀여움 포인트.

종일 병원에서 받은 마이쭈를 먹고 싶어했는데 계속 설명하면서 못먹게 했다. 

그렇게 먹고 싶은데 왜 보이는 곳에 두니...ㅜㅜ

 

아침에는 내내 엎드려 있고, 약먹고 나서는 배아플때만 배아프다고 엎드렸는데

오후부터 기력이 좀 나는지 평소처럼 뛰기도 하고 배아프다고 하는 횟수도 많이 줄었다. 

오후까지 틈틈이 미음과 죽을 주다가 저녁에는 밥을 조금 먹였다. 

밥을 많이 안먹어서 2시간 정도 후에 또 밥 몇숟가락 떠 넣어줬다. 

내일부터는 주의할 음식 외에는 원래대로 밥을 먹고, 간식은 또 못먹게 하고

일요일에 진료 보고서 간식 금지를 해제해주든가 해야겠다. 

 

나나가 밤중에 쉬를 2번 실수하고, 낮잠자면서도 소변을 봤다.

빨래가 쉴새 없이 나와서 방수패드 3개 다 버려서 방수패드가 없는 지경...ㅜㅜ

아마 뱃속이 불편해서 깊이 잠을 못자는데다가 컨디션도 안좋아서 자꾸 자기도 모르게 실수한 것 같다.

한 4~5일 연속 소변 실수 안하고 잘 잤는데 기저귀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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