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블로그 육아일기 - 35개월, 5개월 아기 장염과 감기 근황

 

2월 20일 화

 

나나는 장염 5일째.

금,토 이틀은 음식 조심해서 단 음식도 못먹게 했고 계속 사탕이며 마이쭈며 과자를 먹고 싶어해서

먹고싶다고 칭얼거릴 때마다 배아픈 핑계며 링겔 맞아야 한다고 했더니 그나마 좀 수긍하긴 했지만 자주 칭얼거렸다.

먹고싶어하면서도 마이쭈를 종일 손에 들고다녔다.

자꾸 투정부릴때마다 일요일에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받을때 먹어도 돼요? 물어보라고 했더니

일요일에 진료가서 진짜로 선생님한테 '마이쭈 먹어도 돼요?' 해서 속으로 빵터짐 ㅋㅋㅋ

먹지 말라고 해주시지 ㅋㅋㅋ 조금은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일요일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그래도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은 안먹이고 있고, 과자도 죠리퐁 쪼금 말고는 아예 안먹이고 있다. 

이참에 과자 먹는걸 확 줄여야할 것 같다.

과자며 단음식을 좋아해서 문제..ㅜㅜ 나를 닮아서 뭐라 할 말이 없음... 난 아직도 단게 죠음 ㅋㅋ

 

일요일에 진료 받고는 애들 둘다 항생제를 받아왔다.

둘째는 중이염이 아직 남아있고, 첫째는 아직도 누렇고 끈적이는 콧물이 넘어가는게 심해서 거의 축농증 수준이라고 한다.

둘째도 아직 콧물이 하얗고 끈적이면서 그렁거리긴 하는데 이게 도통 없어지질 않는 것 같다ㅜㅜ..

없어질만하면 감기에 걸려서ㅜㅜ...

 

이번 감기가 독하긴 독한게.. 나랑 엄마도 나나한테 옮아서 걸렸는데 2주 정도 계속 엄마는 콧물이 나오고 나는 가래가 계속 나오고 있다. 끈덕지게 계속 나오고 안떨어져서 아 이번감기가 상당히 끈질기구나 하고 있다.

어른들이 이 정도니까 애들도 증상이 심해서 잘 안떨어지는 것 같다.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상당히 재미있어서 엄마랑 남편한테 얘기하느라 바빴다.

나도 맘충이나 진상이 아닌가 항상 돌아보는 편이지만, 오늘도 매우 타산지석으로 경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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