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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7개월 아이 - 계속 오래가는 수족구 수포

by 솜비 2024. 5. 1.

 
주말은 딱히 어디 안가고 이틀연속 비눗방울 놀이를 하게 해주었다.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건 좋은데 손에 액체가 묻으면 찡찡거리는게 문제...ㅜㅜ
당연히 묻을 수 밖에 없는데 손에 묻는게 많이 싫은가보다. 예민한 뇨석..
 
 
 
4월 29일 월
 
낮잠도 좀 푹 자고.. 오랜만에 쉬는 것 같다.
나나 손등에 났던 수족구 수포(생긴건 두드러기)는 2주가 넘도록 꽤 오래 가고 있다.
계속 병원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살펴보고 있는데 약을 먹어도 크게 차도가 없으니 그냥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고 한다.
길면 두달도 간다던데 그렇게 길게 갈 모양인지...
다행히 제일 먼저 났던 수포들은 그나마 좀 없어졌으나 피부색이 어둡게 변했다. 
손을 볼 때마다 속상하다ㅜㅜ
 
새로 나오는 수포들도 있고 손바닥까지 빨간 반점같이 생겼다. 
병원을 가더라도 소아과냐 피부과냐도 고민되고..
계속 심해지는 추세면 병원에 가겠는데 오래된 수포들은 또 가라앉고 있어서 고민스럽다. 조금더 지켜봐야겠다. 
 
 

사진으로 보면 안 심해보임..ㅜ


 
 
 
4월 30일 화
 
다복이가 아침에 허벅지에 두드러기가 몇개 보이더니 정오쯤 좀더 많아졌고, 오후가 되니 다리에는 더더욱 많아졌고, 
손, 얼굴, 배 등 온몸에도 조금씩 났다. 
나는 좀더 지켜보려는 입장인데 엄마는 병원에 가보라고 하도 성화여서 
나나 하원시간에 엄마가 나나 하원시키고, 나는 다복이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항상 진료 봤던 여자선생님이 출산휴가 가셔서 ㅠㅠ.. 여러 선생님한테 보고 있으나 딱히 마음에 드는 선생님이 없는 와중에 엄마는 잘보는것 같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선생님한테 진료를 몇번 받아봤으나 역시나 딱히.. 별로 마음에 안든다.
애기 두드러기 난 것도 잘 보지도 않고 그냥 두드러기 났으니 약만 지어주는 느낌으로 대충 진료를 보는 것 같다. 
몇번을 진료를 받아봐도 똑같이 다 대충 보는 느낌이라서 역시 전에 봐주던 선생님이 좋았다.
빨리 복귀하시면 좋겠다ㅠㅠ... 
 
항생제 끝나서 드디어 약 다먹었다고 좋아했는데 또 두드러기 약을 먹어야 해서 안쓰럽다ㅜㅜ
내가 주는 이유식만 먹었을 땐 두드러기가 안났는데 엄마가 밥상머리에서 먹던 젓가락으로 이것저것 입에 넣어줘서 그런게 아닐까 추정중인데 원인이야 많으니까 뭐.. 알 수가 없다. 
 
훈육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나나가 찡찡거리지 않고 '~해서 속상해요' 하는 식으로 말하는 횟수가 하루에 1~2회씩 나타나고있다. 
너무 예쁘고 기특하다. 혼내고 때리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고 이제서야 깨닫고 있다. 
너무 늦게 알고 늦게 실천해서 매우 미안하다ㅜㅜ 진작 알아보고 공부할걸... 
 
 
당장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관절이며 인대가 아파서
월요일부터 아침 식단은 오트밀과 밥 조금, 야채와 과일 조금, 단백질 쉐이크, 견과류 조금 먹고 있다.
운동을 안해서 역시 체중의 변화는 1도 없다 ㅋㅋㅋ 
식단을 다 바꾸기에는 그것도 여태까지의 식습관 때문에 쉽지 않아서 조금씩 바꿔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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