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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7개월, 8개월 아기 - 엄가다 슈퍼심플송 송북 완성! 또 감기...

by 솜비 2024. 5. 5.

 

5월 2일 목

 

목이 좀 아프고 가래도 끓고.. 요새 나나의 슈퍼심플송 송북을 만들어준다고 잠을 줄여가며 무리해서 그런지 감기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이틀에 한번은 푹 자고 있는 것 같은데도 역시 계속 졸리다.

커피에 맛들려서 낮에는 커피빨로 버티고 밤에 나나 재울때 곯아떨어지고, 새벽에 수유할 때 깨서는 또 슈퍼심플송 송북 만들고 ㅋㅋㅋ

노가다지만 빨리 만들어서 치우고 싶은 급한 성미때문에 서두르고 있는데 2~3시간씩 작업하기엔 매우 역부족이라서

노가다를 한지 벌써 2주 정도 된 것 같다.

 

요새 나나는 비눗방울 놀이가 재미있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매일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덕분에 비눗방울건 2개 다 고장나서 남편이 다 고쳐주고, 비눗방울액은 우습게 한통 다 쓰고, 부러진 비눗방울 도구들도 있고..

그렇게나 좋아하니 비눗방울액과 도구들을 새로 구입해야 할 각이다.

놀때 손에 묻는다고 짜증만 안내면 엄청 신나게 잘 노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5월 3일 금

 

엄마가 전정기관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쉬라고 했는데 오전에랑 저녁때 와서 애들을 봐줬다;;

중간에는 내가 다복이를 돌보고, 하원시간에는 다복이 데리고 나나를 데리러 갔다.

나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고 신나게 놀고 맛있는것 많이 먹고 선물도 받아 왔다.

맛있는 간식도 실컷 먹고 여러모로 신나는 날인가보다.

 

나나가 자기 장난감을 내꺼라고 안주려고 해서 낮 시간에 나나가 어린이집 가 있을 때에는 다복이에게 장난감들을 실컷 만지고 놀게 해주는 편이다.

그럼에도 같이 있는 시간도 꽤 많으니 다복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이 매우 부족한 느낌이다.

할 수 없이 신상 튤립북을 사서 다복이꺼라고 줘야겠다 하고 신상 튤립 사운드북을 샀고, 손에 쥐고 놀만한 장난감을 조금 더 샀다. 

나나가 가지고 놀 나이가 지났음에도 온통 자기꺼라고 하니 원...ㅜㅜ

소유의 개념을 잡아가는 시기이므로 최대한 존중해주려고 노력하지만,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도 가르치고 있다. 

근데 역시 쉽지 않다ㅜㅜ..

 

 

 

 

 

5월 4일 토

 

나나가 또 어린이집에서 감기에 걸려온 것 같다ㅜㅜ...

코막힘, 콧물, 가래가 약하게 있다. 

어린이날 선물도 살 겸 이마트에 가려고 했는데 애들 낮잠시간이 자꾸 걸려서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가서

저녁 외식을 먹고 쇼핑을 했다. 

외식은 웬만해서는 안하는데 넷이서 외식하는건 처음이고,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도 나나가 많이 커서 어른 음식을 어느 정도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좋아하는 돈가스 같은걸 시켜서 먹으면 잘 먹는다.

 

다복이는 맘마 먹이고 출발했는데 저녁밥 먹고서 기저귀를 갈려고 화장실에 가니까 응가를 싸놨다;;;

응가도 조용히 해서 몰랐는데 기저귀 안갈아줬으면 계속 몰랐을 뻔 했다.

수유실도 아닌데 혼자서 화장실에서 응가 닦고 뒤처리 한 나 칭찬해!! ㅜㅜ

 

다복이가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노느라 크게 땡깡은 안부렸지만, 그래도 오래 앉아있으려니 불편한지 중간중간 짜증을 좀 냈다. 

시간이 늦어서 나나도 피곤해하는 모양이고..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많은지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겨우 골랐다가 마지막에 반전급으로 생일 사운드북으로 바꿨다.

그게 엄청 마음에 드는지 집에서도 더 놀다가 자겠다고 찡찡거리고, 잘때도 옆에 끼고 잤다.

 

이날 새벽에 평소처럼 다복이 맘마 주고 재우는데 나나가 깨서 기침과 가래 때문에 엄청 울고불고 짜증을 냈다.

덕분에 다복이도 잠이 완전 깨고 울고;;

나나도 다복이도 번갈아가며 달랬지만, 동생을 안고 있으니  나나가 아픈 와중에 샘이 나는지 울음을 안그쳐서

급하게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서 SOS를 요청해서 남편이 다복이를 재우고 데리고 잤다.

남편한테 다복이 보내고서 나나는 내가 계속 달래고 토닥였더니 조금씩 진정이 되었다.

 

기침과 가래가 심하고, 울음 끝에 컹컹 거리는 소리가 나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면서 숨이 잘 안쉬어진다고 했다.

천식 느낌으로 쌕쌕거리며 숨을 잘 못쉬는 것 같아서 일단 진정을 시키고 

진정이 되었는데도 진짜 숨을 잘 못쉬면 응급실각이어서 천천히 호흡을 시켰다. 

진정이 된 이후에 다행히 조금 버겁지만 자가호흡은 되는 것 같아서 응급실은 안가도 되는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에 가야겠다 했다.

 

전쟁같은 새벽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전쟁같은 새벽시간에 나나 다시 재우고서 슈퍼심플송 송북 엄가다를 드디어 마무리했다.

완성하고 나니까 엄청 뿌듯했다 :) 어린이날 선물로 줘야지~

 

기념으로 냄겨놓는 송북 마무리 작업 사진 !!!

완성본!!! 핵뿌듯
작업 후의 쓰레기들...
나나가 불편하다고 해서 링2개 더 추가해서 책처럼 만들었다

 

 

# 37개월 아이 8개월 아기 슈퍼심플송 송북 만들기 엄가다 끝! 또 감기 이번엔 목감기인듯.. 미운 4살 아이 내꺼야 파티 37개월 아이 8개월 아기 슈퍼심플송 송북 만들기 엄가다 끝! 또 감기 이번엔 목감기인듯.. 미운 4살 아이 내꺼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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