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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1개월 아기 - 퐈워 이앓이

by 솜비 2024. 8. 14.

 

8월 12일 월

 

아니... 무슨 내 일기 훔쳐본 것마냥 유난하지 않다고 했던 다복이가 유난하게 잠투정을 했다. 

12시 반쯤 깨서 계속 재우려고 흔들었는데 

찡얼거리고 잠 못들어하길래 1시간 흔들다가 할 수 없이 GG치고 옆방으로 옮겼다. 

졸리면 자겠지 하고 놀게 하고, 나는 돌잔치 답례품인 수건을 개서 상자에 넣었다. 

 

수건 개다가 애 보다가 같이 놀아주다가를 반복했다.

3시쯤 되니 졸려해서 재우기 시작했으나 이상하게 잠에 들기 힘들어하고, 

재워서 눕히면 깨고, 재워서 눕히면 깨고... 3번 반복하고 겨우 겨우 3시반이 넘어서야 잠들었다.

 

나는 그때까지 잠을 하나도 못잔 상태여서 핵졸린 상태로 누웠는데 선잠 자다가 겨우 잠들었다 싶었더니만 

다복이가 깨서 울어서 다시 흔들어서 재우고, 또 잠좀 자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깨서 계속 울었다.

아침 6시 반이 안됐을 시간이었다.

 

안고 흔들어도 울고, 세워서 흔들어도 울고, 종종종 달리면서 흔들어도 울고..

눕혀놔도 울고, 앉혀놔도 울고, 배고픈가 맘마 타와서 먹여도 안먹는다고 울고...

아무래도 깨워서 진정시켜야겠다 싶어서 정신을 더 깨워서 이거봐라 저거봐라 해도 잠깐 보고는 계속 울어재꼈다.

30분 가까이 울다 그치다 반복하고 거실에서 즤 아빠 보고, 장난감 보고, 내가 한참 안고 서성이고 하니까 좀 진정이 되는 것 같았다.

 

어디가 아픈가 하여 여기저기 살펴보고, 열도 재봤는데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지 모르겠다.

감기가 다시 왔나? 목이 아픈가?? 이유가 없다면 이앓이가 아닐까 추정했다.

이날 3시간도 못자고 애보다가 낮잠 2시간 정도 잤는데 자고 일어났음에도 머리가 무겁고 아프고 몸이 찌뿌둥했다.

목도 조금 아파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8월 13일 화

 

 

나나가 왼쪽 옆구리와 겨드랑이 아래쪽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원인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날 어린이집에서 친구 생일파티 한다고 케익이며 과자며 엄청 먹고, 집에 와서도 단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들이 원인이 된게 아닐까 싶다. 

두드러기 나서 가려워하므로 연고 발라주면서 두드러기 없어질때까지 단음식은 먹지 말자고 했는데 평소 먹는 것들을 못먹게하니 엄청 먹고싶어했다.

단음식을 끊고 가끔 주는 걸로 바꿔야 하는데 간식 끊는게 쉽지 않다. (내얘기)

 

주말 내도록 허리 아프고, 월요일도 조금 아팠는데 많이 나아진 것 같다.

근데 약때문인지 뭔지 몸이 더 부어서 허리도 많이 좋아졌으니 근육이완제와 소염진통제를 끊고 파스만 붙였다.

약을 안먹고 하루 이상 지나니 몸이 조금 덜 붓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붓기가 좀 많은 편이라서 붓기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음식 조절하고, 운동하려고 했는데 아직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운동은 또 미루기로 했다.

 

 

 

# 11개월 윗니 이앓이 11개월 아기 이앓이 잠투정 자다깨서 안자는 아기 이앓이 때문에 계속 우는 아기 # 11개월 윗니 이앓이 11개월 아기 이앓이 잠투정 자다깨서 안자는 아기 이앓이 때문에 계속 우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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