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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청약 당첨과 이사 고민, 돌아기 발달사항 기록

by 솜비 2024. 9. 13.


바쁜 나날+피곤하여 계속 기록을 못남겼다ㅠㅠ..
최근에 뜻하지 않게 청약에 당첨되었는데
남편이 오피스텔에 묶여있어서 걱정이다.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 둘째아기의 첫생일이라 왠지 당첨될것 같았다면서 이미 자금 계산까지 세밀하게 짜두었단다.
그래도 계획은 계획이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

이후로 한 일주일을 여러 고민과 걱정으로 혼란스러웠다.
애초에 당첨될거라곤 생각도 못한 상태에서 현재 살고있는집에서 오래살거니 정리가 시급하여 베란다와 알파룸에 랙을 짜넣었다.
세탁실 정리만 남았다 했는데, 알파룸 정리가 끝난 다음날 당첨이 됐다.

27일 화요일에 청약 당첨 발표, 주말에 모델하우스에 가서 구경하고 서류 접수, 9월 9일 월요일 계약까지.
정신없이 뭔가 후드리뚝딱 진행되었다. 
뭔가 물흐르듯 매끄럽고 빠른 진행에 이게 맞나, 진짜 이사 가는게 더 나은 건가를 다각도로 고민해보다가 답이 안나와서 엄마한테 물으니 점집에 찾아가 물어보래서 가보기도 했다. 
거기서 집 이외의 뜻하지 않은 소리들을 들어서 그게 걱정되어 앞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하고 틈나는대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습관화되지 않아서 매일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사 가는 것은 좋다고 하여 이사가 결정되었다. 
 
청약은 시키는대로 넣어두고서 막상 당첨되니 모델하우스도 못봤는데 뜬금포 당첨이라 
주말에 서류 접수할 때 열심히 모델하우스를 보았다.
널찍한 주방이랑 널찍한 세탁실, 널찍한 팬트리, 넓은 알파룸은 엄청 마음에 들었으나 
거실, 방2, 방3의 길이가 살짝 좁아지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ㅜㅜ..
현재 집보다 5평이 넓어지는셈인데 그렇게까지 안넓어도 되는 세탁실, 팬트리를 좀 줄여서 거실이랑 방을 키웠으면 좋겠다 싶다.
서류접수할 때랑 엄마랑 따로 가서 모델하우스를 보고오니 그때서야 좀 실감이 나고, 이사 생각에 들뜬 마음도 들었다. 
돈이랑 나나 유치원이 가장 걱정....ㅠㅠ...
그것 말고는 뭐 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청약 당첨 이후에 한 일주일을 남편이랑 상의하느라 늦게 자고 (애들이 잘때 밖에 상의할 수가 없으니ㅜㅜ) 
둘다 피곤에 쩔어 있고 그랬다. 
옵션 고민도 한참 했는데 이제 계약까지 하고 왔으니 바꿀 수 없다.
돈이 많으면 마음에 드는 옵션이며 따로 귀찮은 일 없게 다 하고 싶었는데 (특히 냉장고장) 
그런 사정이 아니니 필요한 것들만 했다. 
이제 지금 집이랑 오피스텔이 잘 팔리기만 바라고 있다ㅜㅜ.. 오피스텔이 가장 암울...
 
남편이 내 이름으로 당첨되어 내 이름으로 계약하는 느낌이 어떠냐고 묻던데 
어차피 공동명의할거라 그런지, 아니면 내가 번돈으로 사는 집이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실감이 안나는건지..
그냥 별 생각이 없다. 
남편이 준비해야 할 서류를 내이름으로 대신 준비하는 그런 느낌?
난 뭐 바지사장이잖아 ㅋㅋㅋ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요즘 상당히 바빴다. 
그와중에 화요일엔 나나가 장염이 걸려서 병원 다녀오고 집에서 쉬고 회복하고 다음날에도 간식 시간을 피하기 위해 늦게 등원, 빨리 하원시켰다. 
음식은 아직까지도 조심시키려고 노력중이다. 
뭘 잘못먹어서 탈이 난건지, 어린이집에서 전염성 장염에 옮은 것인지 모르겠다. 
(옆반에 장염 걸린 애가 있었다고 하여 둘다 의심중)
 
그래도 4월에 장염 걸렸을때 처방받은 약이 있어서 월요일 저녁, 증상이 나타났을 때부터 약을 먹였더니 
화요일 점심쯤까지 복통과 설사 증상이 있었고 이후로는 괜찮아졌다. 
월요일 저녁밥 안먹고, 화요일 점심까지 죽먹고 배가 아파서 그런지 기운없어하더니만
오후부터는 살아나서 ㅋㅋㅋ 엄마가 얘 어린이집 갔어야 하는거 아니냐며...ㅋㅋㅋ
이전에 복용했던 장염약을 일찌감치 먹은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약은 월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수요일까지 먹고 오늘은 먹이지 않았다. 
 
 
 
 
다복이는 요새 크느라 그런지 이앓이 이후로 원더윅스가 온 것 같다. 
잠드는데 오래 걸리고, 잠드는 것을 힘들어한다. 새벽에 자다깨서 울다가 완전히 정신이 깨는 것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있고..
내가 한참 재워보다가 안되면 그냥 내버려두고 나는 쪽잠이라도 자는데 
혼자 뒹굴거리거나 돌아다니다가 칭얼거리면 내가 다시 재워준다. 
'재우기50분, 혼자 놀기 1~1.5시간, 맘마 먹이고 재우기30분' 이런 패턴이다.
재우고나면 바로 딥슬립하는게 아니라 몇번을 다시 깨고, 다시 재우고.. 
재워서 눕혀도 분명히 자고 있던 애가 발구르며 웃는다...;; 어떨땐 울기도 하고.
 
그렇게 재우다보면 땀이 쪽 나서 씻고 싶은데 씻지도 못하고 자야 한다.
씻는 것이 사치가 된지 오래...ㅋㅋㅋ
 
다복이는 이제 잡고 서는 것도 능숙하고, 스스로 앉는 것도 능숙하다.
무릎으로 네발 기기도 분명히 잘하는데 배밀이가 빠르다보니 서너걸음 기어가고 바로 배밀이로 나아간다.
대여섯걸음 기어가고 배밀이로 나아가고 하는걸보면 할줄 아는데 안하는게 맞다 ㅋㅋㅋ
틈틈이 걸음마를 시키고 있는데 한 2주 전까지만 해도 씬난다고 막 발구르면서 통통거리더니
요근래에는 걸음마 시키면 한발씩 잘 내딛는다.
나나랑 비슷한 시기에 걷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늦어봤자 한달 정도 차이날듯..
 
둘다 영유아검진도 받아야 하는데 세상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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