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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취미

레고 오래된 낚시가게 (21310) 조립기

by 솜비 2018. 6. 21.

5월 어느날에 신랑과 같이 조립했던 레고 오래된 낚시가게.

낚시가게는 출시 되기 전부터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정식으로 발매된 제품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다 :)

박스 사진부터 막 기대가 되고, 크리에이터나 모듈러 계열의 집과는 디자인이 많이 다른지라 조립하는 맛이 있을 것 같았다.

조립기 고고~!

 

 

 

제품 구성 샷부터 찍어보았다.

박스 크기는 크리에이터 집 정도? 그보다 살짝 큰 듯 한데 은근히 브릭 수가 많은 것 같다.

밑판은 모듈러들이랑 크기 같고, 스티커도 들어있다.

 

 

 

 

 

 

 

 

 

미니피규어들이 귀여워서 찍어봄 :D

 

 

 

 

 

 

 

 

 

 

밑판 작업은 보통 신랑이 하고, 나는 미리 브릭들 챙겨주는 정도~

밑판 작업은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음...ㅜㅜ

레고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것들 하나하나가 깨알 재미겠지만 나는 쉽게 질리기도 하고, 조립이 땡길때 아니면 밑판 작업 재미없다 (변덕왕)

 

 

 

 

 

 

 

 

 

1번 봉지 조립 다 하고 찍은 사진.

'오래된 낚시가게'인 만큼 거미줄도 있다 ㅎㅎㅎ

 

 

 

 

 

 

 

 

 

 

 

2번 봉지로 한층을 완전히 완성하고, 계단도 만든 모습.

나무판자 무늬가 프린팅 되어있는 브릭들이 지그재그로 놓여있다. '오래된' 낚시 가게니까.

조립하다보면 이런 디테일이 곳곳에 보여서 줄맞추고 열맞추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약간 괴로울수도 ㅋㅋㅋ

 

 

 

 

 

 

 

 

 

 

 

 

 

2층을 올린 모습.

슬슬 바깥 벽에 타일 붙이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게 은근히 노가다인데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다.

타일 색상도 맘에 쏙 드는 초록색 계열~ 이게 아마 그린그로서 색상이랑 비슷한듯.

 

 

 

 

 

 

 

 

 

요날 한봉지 하고 사진을 여러각도에서 다양하게 꼼꼼하게 찍었더니만 사진이 꽤 많다.

정면에서 보면 물고기를 달아놓은 간판과 비뚤어진 광고표지(?) 물고기 말리는 모습까지 보인다.

문 옆에 타일들이 비뚤게 달려있는데 설명서와 똑같이 만들려고 세심하게 작업한 결과물임.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 타일들이 막 떨어져 있는 듯하게 표현되어있다.

평소랑 다르게 열맞춰서 붙이지 않고, 일부러 비뚤게 붙이려니 의외로 약간 힘들어했다.

(대충 해버리는 나와는 다르게 꼼꼼한 신랑 성격에 비슷하게 하려니 좀 힘들었을지도 ㅎㅎ)

 

 

 

 

 

 

 

 

 

그 다음 봉지로 2층 벽면을 올린 모습.

아직 타일 붙이는 작업을 하기 전의 2층 모습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계산대와 오른쪽 벽에 비어있는 걸이대와 아래쪽 비어있는 걸이대 ㅋㅋㅋ

나중에 낚시도구들을 끼우려고 준비해둔 상태.

 

 

 

 

 

 

 

 

 

 

한쪽에는 레고뉴스를 읽을 수 있는 휴식처가 꾸며져 있다.

휴식처인지, 골방인지, 서재인지...?

 

 

 

 

 

 

 

 

 

 

설명서에 조그만 상자들을 미리 만들어 두라고 하여 꼬물꼬물 만들어두었다.

상자 조립은 뭐 누워서 떡먹기보다 쉽고, 안에 집어넣을 물건들을 챙겨서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데

하나는 TNT? 대체 TNT는 왜 필요하지?ㅋㅋㅋㅋㅋㅋ 그냥 버려진 박스 재활용인가...

그 오른쪽엔 미끼들을 담은 상자,

가위, 몽키스패서, 닻..같은게 들어있는 공구 상자, 구명조끼 상자, 마지막 한개는 다이너마이트가...ㅋㅋㅋ

대체 다이너마이트는 왜 들어있는걸까 ㅋㅋㅋ

 

 

 

 

 

 

 

갓 잡아올린듯한 싱싱한 바닷가재와 물고기들이 담긴 아이스박스 상자도 준비했다.

레고는 이런 작은 소품들이 너무 귀엽단 말이지~

바닷가재는 레고 하면서 처음봐서 넘 귀엽>.<

 

 

많이 귀여웠나보다 또 찍어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 봉지로는 슬슬 지붕도 올리기 시작하고, 벽면에 타일 작업도 시작했다.

이제서야 좀 낚시가게의 모습이 갖춰지는 것 같다.

 

 

 

 

 

 

 

 

 

 

 

 

 

 

 

옆에 딸린 작은 방 창문에는 신문지가 붙어있다ㅋㅋ

이거 보고 진짜 웃었는데 어쩜 이렇게 디테일하냐고... 넘 귀엽다고 ㅋㅋㅋ

신문지는 당연히 스티커!

 

 

 

 

 

 

또 달라진 내부를 살펴보자.

출입문 바로 안쪽인데, 수영과 낚시에 필요한 물품들이 즐비하다.

낚싯대는 물론이고, 뜰채, 오리발, 튜브, 스노클링 도구, 잠수도구, 미끼, 작살 등등 알차게 놓여있다.

이거 끼워놓을때 약간 애를 먹었는데, 보통의 남자 손으로는 자꾸 여기저기 부딪칠 수가 있다.

방향을 틀어 이것저것 끼워넣을 공간이 조금 협소한 편이라...

어린이나 여자 손으로 하면 손이 작으므로 그나마 움직이기 편하다. 그래서 물건 끼워놓는건 내가 했다.

 

 

 

 

 

 

 

 

 

 

다시봐도 굉장히 알차다.

키덜트로서 조립하는 맛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조립하면 이런 소품들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조립하는 그 가족의 얘깃거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아빠는 설명을 하고, 아이는 조립을 하고..

단순한 놀이뿐만이 아니라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가족 취미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부부도 조립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

 

 

 

 

 

 

 

 

 

 

 

 

 

뒷면 벽이 여닫이 식으로 움직여서 내부를 볼 수 있는데,

벽을 열면 내부가 이렇게 보인다. 굉장히 복작복작하다.

손님이 낚시도구 사러 와서 구경을 할 수나 있으려나 ㅋㅋㅋ

 

 

 

 

 

 

 

 

 

 

 

 

 

 

 

 

 

 

 

지붕까지 조립 완성하고, 뒷부분 벽을 열어둔 모습.

지붕 조립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는데, 딱딱 열맞춰서 조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치 누더기마냥 여기저기 기워진 느낌의 지붕이라 조립하는 데 지루함이 없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빨리 질리는 나한테 잘 맞는 듯 ㅋㅋㅋㅋㅋㅋ

 

 

 

 

 

 

 

 

 

 

오래된 낚시가게의 정면 모습.

나름 윗층에는 망원경도 달려있고, 닻이라든가 배를 운전하는 키가 달려있는게.. 딱봐도 바닷가에 세워진 오래된 집 느낌이 난다.

깨알같이 갈매기들도 너무 귀여웠다.

 

 

 

 

 

 

 

 

 

 

 

 

 

 

 

 

 

 

 

 

 

 

 

 

 

 

 

 

 

 

 

 

 

 

 

 

 

 

다 조립해놓고 마음에 든다고 사진을 아주 다양한 각도로 정성스레 많이도 찍어놓은 것 같다 ㅋㅋㅋ

지금와서 보니 내가 이렇게 많이 찍었었나... 싶다 ㅋㅋㅋ

 

 

 

 

 

 

 

 

 

 

 

 

 

 

 

 

미니피규어 식구들을 알맞은 자리에 배치해봄:)

 

 

 

 

 

 

 

 

 

 

 

 

 

 

 

 

 

 

 

 

주 조립자였던 남편도 재미있어했고,

옆에서 브릭들 준비해주면서 돕던 나도 보는 재미가 있었던 (작은 소품들은 내가 조립함 ㅎㅎ)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평소에 레고사에서 내놓던 전문디자이너 작품이 아닌, 일반인의 아이디어 창작품이 채택된 제품이라서

신선하고, 새롭고, 개성이 느껴져서 조립하는 맛이 났다.

 

레고 오래된 낚시가게 (21310) 조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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