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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보

서울지검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 + 내가 당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by 솜비 2018. 7. 3.

한2주전쯤 내이름만 확인하고 끊더니만
오늘은 자기가 서울지검 무슨팀 무슨계장인데, 나한테 개인정보? 주민번호? 도용 관련 서류가 접수되었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의심이 들어서 확인전화를 해보려고 바쁘다고 핑계를 대니까 '언제 통화 가능하세요?' 라고 물어왔다.
저녁 때 통화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하니, 자기는 공무원이라 4시까지 밖에 안한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농협이냐?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할수록 그부분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공무원 안해본 티가 납니다그려ㅋㅋㅋ)
그러더니 전화 통화가 힘들면 서류를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했고,
나중에 출석해야하니까 나한테 올수 있냐고까지 물어 왔다.

그래서 나는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에 확인 전화를 해보려고, '어디 소속 누구시라구요? ' 하고 되물었더니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은 한치의 당황함도 없이 개침착하게 '서울지검 무슨팀 무슨계장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ㅋㅋ

혹시나 싶어서 전화를 끊고 당장 서울지검 대표전화로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그런사람이 없을 뿐만 아니라
010 으로 시작하는 개인번호로는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역시나 보이스피싱이었다ㅡㅡ

당장 스팸 신고하고, 차단하고, 후후 어플에도 서울지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꾼이라고 등록해두었다.
며칠 전에도 뉴스에 서울지검 사칭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람이 있다고 나오더니만...
이런 사기꾼들한테 당했나보다ㅜ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나 전화는 무조건 경계하고 조심하고 꼭 확인 전화를 해보아야 한다.

 

 

 

 

 

아, 한번은 또 이런 적이 있었다.
남편과 약 6년째 연애하던 시절이었는데 네이트온 채팅 대화창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일하면서 네이트온 못한다고 들었었지만, 점심 시간 즈음이라 네이트온 사용이 가능한가? 해서 대답을 했다.
근데 몇마디 주고 받아보니 본인이 아니구나 싶었다.
왜냐하면 평소 나랑 연락을 주고받던 말투와 많이 달랐고, 사용하지 않던 단어도 사용하는 것이 보였다.
당시 남친은 '아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지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남친인척 하던 그사람은 '지인이 급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150만원을 빌려주려고 했는데 통장에 잔고가 별로 없다고
나한테 입금해줄 수 있겠냐'고 했다.
보이스 피싱이 아니니 스미싱? 도 아니고 아무튼 사기꾼인게 확실한 순간이었다.
남친 본인한테 확인하려고 전화 받을 수 있냐니까 계속 바빠서 전화는 안된다고 했다.
아니 바쁜데 채팅은 어떻게 하냐? ㅋㅋㅋㅋㅋㅋㅋ 노어이...

결국 입금해준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하고서 남친한테 전화해보니 역시나 자기는 그런적이 없단다 ㅋㅋㅋ
어쩌다 해킹을 당한건지 원...
아무튼 그래서 그 사람은 기다리든가 말든가 밥먹고 양치하고 왔더니 나가버리고 없었다.
참을성이 없는 사기꾼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많이 받는 스미싱(문자 사기).
내용은 대략... 'CJ 대한통운, 운송장 번호 123-456-**** 주소지 미확인, 반송처리됩니다'
'택배사인데 주소가 누락되어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주소 입력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의 문자가 링크 주소와 함께 온다.
순간적으로 도착할 택배가 있어서 '안돼!!!' 하고 링크를 누르는 순간 내 개인정보를 털어갈 어플이 깔리게 된다고 한다.
내가 진짜 당했던건 대한통운 어플 홈페이지랑 정말 똑같아서 의심하지 않고 내 정보를 입력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ㅜㅜ
뒤늦게 눈치채고 아무것도 입력하지도 않고, 얼른 핸드폰 초기화를 하여 막을 수 있었지만
링크가 첨부된 문자는 웬만하면 절대 클릭도 하면 안된다ㅜㅜ

그래서 요새는 '후후' 라는 어플의 도움을 참 많이 받는다.
백퍼센트는 아니어도 모르는 전화, 문자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후후 어플에 뜬 정보를 보고 주의하고 받지 않은 적이 많다.
요즘처럼 내 정보가 많이 팔린 시대에... 무조건 확인을 하고 조심해야 사기를 당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기왕이면 10여년 사용한 내 핸드폰 번호도 좀 바꾸고 싶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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