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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공황장애 초기 증상

by 솜비 2018. 7. 24.
요새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문닫고 에어컨 틀어두는데 그러다보면 산소가 부족해지는 느낌이 든다.
공간이 좀 크면 그게 덜한데 안방에서 문닫고 에어컨틀면 산소가 부족해서 숨 안쉬어지는 느낌이  심각하게 든다.
이러다 죽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제부턴가(한 5년 정도 된듯) 어느계절이건 잘때는 산소부족으로 죽을것같아서 꼭 창문 쬐끔은 열어두고 잔다.
그랬는데 요근래에는 자다가 산소가 부족해서 죽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더 심해졌다.

잠을 잘때 똑바로누워서 잠드는데 신랑이 팔을 내 배에 올리고 자면 답답하게 숨이 잘 안쉬어지는것 같고(팔을 치우면 편해짐)
탕 속에 있으면 답답해져서 10분이상 못있는다거나
만원버스, 만원지하철에서 산소가 없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이런 것들이 일상에서 종종 있긴 했으나 (원래없던증상들인데 언제부턴가 생김)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요샌 증세가 좀더 심해졌다.
심지어 엎드려있으면 답답하고 숨 못쉴것같은 느낌이 들고,
잠들때 숨쉬는게 조용해지는데 그게 숨을 안쉬는 것 같이 느껴져서 잠들기 직전에 몇번이나 깼다.

그저께 밤에는 잘때 문닫고 에어컨을 틀었더니 3개가 복합적으로 왔다.
문닫아서, 신랑이 팔을 올려서, 잠들때 숨을 못쉬어서..ㅜㅜ

신랑이 폐소공포증아니냐길래 찾아보니
폐소공포증은 사방이 막힌공간을 못견뎌서 엘리베이터도 못탄다는데 나는 그건 아닌데 싶어서 찾아보니 내 증상들이 공황장애 증상이었다.
숨을 못쉬어서 발작하고 응급실 갈 정도까진 아니지만,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과 같았다.

요근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머리가 무겁고 자주 아프고,
위염도 심해져서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고,
생리도 계속 며칠씩 땡겨서 하고,
음식조절을 못하고 폭식도 한다.
 ㅜㅜ나는 무던하다고 생각하는데 몸은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나보다.

어제는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쉬어져서 불안하고, 집중도 안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우울했다.
신경성이 맞는건지..  엄마랑 통화할때 괜찮아졌다가 저녁때 신랑이랑 같이있으니 많이 좋아졌다.
오늘도 괜찮다가 숨이 안쉬어졌다가 해서
숨이 안쉬어져서 불안할때 심호흡을 계속 했다.

참 별별거 다 생긴다...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거구나...하하



공황장애 증상
1.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여 질식하여 죽을 것만 같다.
2. 가슴 두근거림이 너무 심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심장마비가 되어 죽을 것만 같다.
 3. 어질어질하여 쓰러져서 죽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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