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인 작가론 작가 개관 / 자료 스크랩 & 중요한 부분 체크
1920~30년대, 간결하고 현대적 문체로 문장혁신에 공헌한 소설가이다. 최초의 문학동인지《창조》를 발간하였다.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하였고,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고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주요 작품은《배따라기》,《감자》,《광염 소나타》,《발가락이 닮았다》,《광화사》등이다.
물론, 지나친 이광수 비판에의 집착, 유아독존적인 성격과 예술지상주의적 문학관이 빚어낸 극단적 미의식, 작가우위적 창작태도, 뼈대만 그리는 직선적 구성 등에 있어 비판의 여지와 그 한계점도 많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문학에 있어 교훈주의의 청산과 한국근대 단편소설의 한 전형을 이룩한 그의 공적은 매우 크다. 실제 작품에서도 서사적 과거시제, 액자소설적인 시점의 이동에 의한 객관적 기법, 사실주의적 문체의 확립 등 소설미학의 기법면에서 김동인의 문학사적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김동인은 여러 가지 양식과 방법을 작품 속에서 실험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1919년 주요한(朱耀翰)‧전영택(田榮澤)‧최승만(崔承萬)‧김환(金煥) 등과 함께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면서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919년 3월에는 아우 김동평(金東平)의 3‧1운동 격문을 써준 것이 발각되어 출판법 위반 혐의로 4개월간 투옥되었다. 이후 「마음이 옅은 자여」(1919), 「배따라기」(1921), 「목숨」(1921) 등과 같은 작품에서 이광수의 계몽주의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적 경향을 표방하였다. 1923년에 첫 창작집인 『목숨』을 창조사에서 출간하였고, 『창조』의 후신인 『영대』를 발간하였다. 『영대』 동인으로는 『창조』 동인 외에도 김여제(金與濟)‧김소월(金素月) 등이 참가하였다. 1925년에는 「명문」, 「감자」, 「시골 황서방」과 같이 자연주의적 작품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26년에는 기울어진 가산을 회복하고자 보통강 토지관개사업에 착수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29년에 춘원의 계몽주의문학관에 대립되는 예술주의문학관을 바탕으로 「근대소설고」를 발표하였고, 이듬해에는 「광염소나타」, 「광화사」와 같은 유미주의 계열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1930년부터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연재소설에도 관심을 기울였는데, 「젊은 그들」(1930~1931), 「운현궁의 봄」(1933), 「왕부의 낙조」(1935), 「대수양」(1941) 등이 대표작이다. 역사소설 중에서 특히 「대수양」과 「젊은 그들」은 세조와 대원군을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1934년 이광수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작가론이라고 할 수 있는 「춘원연구」를 발표하였고, 1935년에는 월간잡지 『야담』을 창간하였다. 1939년 박영희(朴英熙)‧임학수(林學洙) 등과 함께 북지황군위문작가단의 일원으로 1개월 동안 만주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1942년에는 일본 천황에 대한 불경죄로 두번째의 옥살이를 경험하기도 했다.
1946년 전조선문필가협회의 결성을 주선하는 한편, 일제 말기에 벌어진 문학인의 친일행위, 특히 이광수의 친일행위를 비판적으로 그려낸 「반역자」(1946), 「망국인기」(1947), 「속 망국인기」(1948) 등의 단편을 발표하였다. 1951년 1월 5일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출처: 두산백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나무위키
아래는 김동인 작가에 대해 알아보다가 나무 위키 보고 빵터진 점 ㅋㅋㅋㅋ
이건 그냥 내가 웃겨서 스크랩 ㅋㅋㅋㅋㅋ 나무위키 작성자 설명이 웃겼다 ㅋㅋㅋ
김동인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혐오했다. 그가 높이산 인간상은 광염소나타에 등장하는 예술을 위해 세상도덕윤리조차 무시하고 한몸 불사르는 예술가나 대수양에 등장하는 초인적인 지도자 뿐 이었다. 그외의 인간들은 고려할 바가 아니었고 뭉개는데 망설임이 없었다.그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인 <발가락이 닮았다>는 염상섭의 행실을 비꼰 소설이라는 소문이 당대에 자자했다. 염상섭이 발끈하자 김동인은 염상섭을 모델로 한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사과하긴 했지만 사과하면서도 소설의 내용은 실화라는 뉘앙스를 은근히 풍겼다. 자기 사생활도 깨끗한 편이 아니었던 김동인이 별다른 원한관계도 없는 염상섭을 저격한 데는 좀 더 복잡한 내막이 있는데 염상섭이 먼저 김억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를 비꼬는 소설을 쓰자 시인인 김억이 친구인 김동인을 찾아와서 시인은 자신은 소설을 못쓰니 대신 좀 써달라고 부탁해서 나온 소설이었다고 한다. 소설의 모티브가 염상섭이라는 소문이 난 것도 다름아닌 김억이 술자리에서 실언을 해버려서라고 한다. 한편으로 이 소설 제목 자체가 염상섭의 작품 세계나 작가관을 비판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한국 최초의 자연주의적 경향이 있는 소설'로 평가되는데, 김동인은 그 소설이 에밀 졸라 등의 서구 작가들의 자연주의 소설에 비하면 영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구 작가들 자연주의 소설이랑 비교하니 발가락 정도는 닮았던데? 라고 비꼬기 위한 의도도 어느 정도 있다는 것.
이광수와도 사이가 나빴다. 이는 심한 라이벌 의식에 기반한 것 이었다. 한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를 꼽으라면 가장 앞에 서있는 사람이 이광수고 그 다음을 김동인을 꼽는데 김동인은 이에 대해 심한 경쟁의식을 느끼고 이광수를 적대했다. 이광수가 소설 <단종애사>를 쓰면서 수양대군을 까자 그에 반론하듯이 대수양이란 소설을 쓰면서 수양대군 찬양을 하며 정반대 생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광수는 내가 쓰면 반대로 생각하길 좋아하나? 라며 비꼬았다고.
여성작가들과도 척을 졌는데 작품에서 여성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1939년부터 연재한 "김연실전"이 대표적이다. 김연실전은 기생출신의 어머니를 둔 김연실이라는 주인공이 어머니의 '나쁜 피'가 끓은 나머지 어린애일때부터 일본어 개인교사와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거기에 어른이 돼서도 수많은 남성들과 육체 관계를 맺으면서 그것을 자유연애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파멸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관점으로는 하도 표현 수위가 너무 높아서 당시 사람들은 '김동인이 야설쓰나요?'라고 민망해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문제는 이 김연실전이 타깃으로 한 사람은 당대 저명한 여성 소설가 김명순이었다.[16] 김명순은 실로 어마어마한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김동인은 이런 김명순에 대한 악성루머를 마치 사실인양 그대로 소설화 했다라는데 문제가 있었다. 김동인은 김연실전의 모델이 김명순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염상섭에게 수그릴때와 마찬가지로 사실인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결국 김명순은 이런 오만 악성 루머에 시달리다가 일본으로 도망쳐서 결국 미쳐서 죽고 말았으니 가장 피해자라 할만 하다. 김일엽도 엄청나게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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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는 전혀 모르고 그저 작품 잘쓴 작가들로만 알았는데
공부하다보면 친일 행위를 한 작가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씁쓸하다.
거기다가 평소 좋아했던 작품이었는데 이 작가가 이렇게 인격적으로 덜 된 사람이었다니... 실망스러움...
마치 산타가 없다는걸 알게 된 그런 느낌이랄까ㅜㅜ 동심파괴자 같으니라구... 애초에 소설 내용 자체도 동심파괴긴 하지만...
얼마전에 김동인 소설 '약한 자의 슬픔'도 우연히 접하고 읭? 한 부분이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약한 자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다 내용이 야시꾸리 거스기...한 부분이 있어서 뭔가..
이냥반 야한거 좋아하는건가? 도덕관념이 이상한건가? (당시 시대상에 비추어 ㅋㅋ)
그런 생각을 했는데 역시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구나 싶다.
약한자의 슬픔은 언제 한번 제대로 정독하고, 내 생각을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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