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도 네넴띤 먹은 후기와 맛

팔도 비빔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괄도 네넴띤이 새로 나왔다.

사실 늘 즐겨보고 있는 네이버 뿜에서 이미 출시된다는 소문을 알고 있던 터라 기다리다가 사먹게 되었다. 

언제부턴가 누군가가 먼저 시작한지 모르겠는 말장난이 시초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머'가 '대'와 글자가 비슷해보이는 것을 이용하여 '멍멍이'를 '댕댕이'로, '대머리'를 '머머리'로 바꿔 부르는게 한창 유행인데

누군가가 팔도 비빔면이 괄도 네넴띤으로 보인다고 어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괄도 네넴띤 출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팔도 비빔면 매운맛 버전으로 나온 괄도 네넴띤!!! 

팔도 비빔면인지 모를까봐 ㅋㅋ 친절하게 여기저기에 팔도 비빔면이라고 써 놨다.

맛이 궁금하기 때문에 일단 번들 하나 사와서 먹어봤다. 

사온 날 바로 끓여먹는 괄도 네넴띤 :)

스프는 사람들이 혹시라도 팔도 비빔면인지 모를까봐서 그런지 열심히 '나는 팔도 비빔면이오'를 외치고 있었다.

비빔면 덕후인지라 늘상 먹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면을 삶아서 뚝딱 네넴띤을 만들어 냈다.

비주얼 :)

확실히 육안으로도 비빔면보다 더 빨갛게 보였다.

사진만 봐도 벌써부터 침이 나옴 ㅠㅠ... (매운 것을 매우 좋아하나 징허게 못먹는 1인)

괄도 네넴띤의 맛은 확실히 비빔면보다 맛이 매웠다.

비빔면과 불닭볶음면의 중간 정도에서 조금더 불닭볶음면에 가까운 매운맛이랄까...!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매운맛을 강화시킨 대신에 비빔면의 감칠맛을 잃은 듯 했다.

비빔면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을 내가 참 좋아해서 오랫동안 근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비빔면 덕후로 비빔면을 1순위로 좋아하고 있는데 그 감칠맛이 괄도 네넴띤에서는 거의 나지 않았다 ㅜㅜ

그래고 냄새도 뭔가... 고춧가루 냄새랄까? 그 냄새가 개인적으로는 약간 거북했다.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더니...ㅜㅜ

내가 이렇게 혹평을 때리자, 우리 신랑은 옆에서 '그럼 네넴띤하고 비빔면하고 1대1로 섞어서 먹으면 되겠네' 하길래

무릎을 탁 쳤다. 그거다 !!!!!!!! ㅋㅋㅋㅋ 다음번에 그렇게 끓여 먹어보자!!!!!

네넴띤하고 비빔면하고 섞으면 매운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론상으로는)

다음에 끓여먹어봐야지 :)

그리고 또 후기를 가져와야겠다 ㅎㅎㅎ

#JMT 존맛탱이라고 써있는데 그정돈 아니라규 ㅠㅠ 난 비빔면이 존맛탱이라규...

내가 좋아하는 라면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맛을 자꾸만 바꿔버려서 너무 슬픈데ㅜㅜ

팔도 비빔면 만큼은 그 맛을 바꾸지 않고 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 유지해서 늘 사랑받는 라면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생생우동이라든가, 농심 튀김우동이라든가, 삼양라면이라든가... 얘네 왜 라면 맛을 바꿔서 내가 등돌리게 한 건지...ㅠㅠ...

너무 슬프다...ㅠㅠ 맛있게 먹었던 그 예전의 맛이 너무 그립다.

요즘에는 그냥 비빔면, 너구리 정도만 먹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엔 튀김우동도 너무 좋아해서 참 자주 먹었었는데...

특색있는 라면은 가아끔 먹고, 메인 라면은 역시 내사랑 비빔면과 너구리 ㅎㅎ

생라면용으로는 신라면 ㅋㅋㅋㅋ

항상 그 맛을 유지해줘요 ♥

# 괄도 네넴띤 35주년 축하축하!

# 괄도 네넴띤 먹어본 후기 괄도 네넴띤 맛 괄도 네넴띤 후기 괄도 네넴띤 팔도 비빔면과 비교 후기 

# 신랑은 그럭저럭 맛있다고 잘먹었지만 나는 역시 오리지널 비빔면이 좋다 !

# 주말 먹방 # 주말엔 역시 비빔면 # 신랑이 늦게 퇴근해서 혼자 밥먹어야 하면 역시 비빔면 # 혼자 밥먹을땐 비빔면

# 야식은 당연히 비빔면 # 튀긴 기름을 쫙 빼고 먹으니 건강에 더 좋은 것 같은 내사랑 비빔면 그러나 칼로리는 여전함 속지말자 칼로리 ㅋㅋㅋ

# 칼로리가 높아도 사랑하는 내 비빔면 차라리 겁내 먹고 운동을 하겠어 내 비빔면은 포기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