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사
1. 현대소설사 기술 - 어느 시기부터 현대소설의 기점으로 볼 것인가 (논의의 대상)
-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가 발표된 1906년부터
- 이광수의 ‘무정’이 발표된 1917년부터
2. 신소설
- 고대소설과 현대소설의 교량적 역할
- 특성 : 개화의식, 신교육, 자유연애, 신문명의 수용, 탈봉건적
당대의 현실적 문제들을 다룸
독립사상 고취 (조금 미약했음)
고전소설의 잔재들을 많이 가지고 있음
(문어체 잔존, 결말에 해피엔딩이 많음, 작가의 편집자적 논평이 두드러짐, 작가 개입이 많음, 우연적 사건(요소) 잔재)
3. 시대별 현대소설사
1910년대
· 우리 현대사에서 핍박과 격동의 시기. 일제 식민통치가 시작.
사회·문화적으로 구시대의 봉건적 삶의 방식과 근대적 서구문명의 수용의지가 맞부딪친 시대
(신소설은 이런 혼란기를 담았기 때문에 이중적 성격을 가짐)
· 신소설 : 혼란스러웠던 개화기의 사회상 담아 미래를 전망하는 이중적 성격
고대소설적 특성과 현대소설의 가능성이 동시에 들어있음.
(이인직의 ‘혈의 누, 귀의 성’ 발표된 1906년부터 이광수 ‘무정’이 발표된 1917년까지 10여년간)
· 신소설의 특징 : 소설의 허구성을 인식하기 시작
고대소설과 달리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음
설화/설명체 위주의 단순한 이야기 전달이 아니라, 심리·상황 묘사를 통한 의미전달을 시도하기 시작
(문체/주제 면에서 고대소설적 요소를 벗어나지 못함)
|
고전소설 |
신소설 |
주제 |
권선징악, 인과응보 |
개화의식, 자주독립, 신교육.. |
구성 |
평면적, 일대기적 구성 |
역전적 구성 |
문체 |
주로 문어체 |
산문체 |
서술 |
서술과정 서술형 |
묘사적·대화적 서술 |
인물 |
재자가인형 |
개화의식 대표, 선구자형 |
사건 |
우연적, 비현실적 |
현실적 |
배경 |
중국을 배경으로 하거나 이상적 공간 |
현실적 배경 |
결말구조 |
해피엔딩 구조 |
|
작가 |
작가, 연대미상 多 |
작가, 연대 분명 |
· 신소설의 대표적 작가
- 이인직 : 혈의 누, 모란봉, 치악산, 은세계
- 이해조 : 자유종, 구마검, 화의 혈, 모란병
- 최찬식 : 추월색, 안의 성, 춘몽
(애정소설을 신문에 본격적으로 기고하기 시작. 애정의 구도, 삼각구도를 만들어 썼음)
- 안국선(금수회의록), 김교제(모란화), 이상협(눈물), 장재연(애국부인전)... 번안소설 유행
1910년대 - 신소설
- 역사적 전기 : 신채호(민족의식 고취 위해)
- 개작소설 : 이해조(판소리계 소설 개작)
- 번안소설 : 원작소설 수입 → 줄거리는 그대로. 인명·지명·풍속은 우리식으로 바꾼 것.
※ 이광수, <무정> : 최초의 근대소설. 한국 현대소설의 사실상 효시.
- 의식면 : 인물들의 자아각성이 돋보임 (봉건적 도덕의식을 대표하는 박영채의 변모)
- 형식면 : 문장의 산문성, 취재의 현실성
구어체 문장을 통한 세밀한 묘사
실생활과 구체적 시간·공간의 반영 (현실감 증가)
- 한계 : 주제의식에 너무 집착하여 세속적 사랑의 삼각관계가 계몽의지라는 관념에 의해 해소되고 있음
(사랑을 목적의식에 의해 퇴화시킴)
심리묘사나 성격 창조가 작가의 직접적 개입에 의한 논평, 해설에 의존 ⇒ 작가 개입, 편집자적 논평 노출
- 문학적 성취 : 근대적 개인의식 형상화
1920년대
- 빈곤화의 시대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 경제적 궁핍 ⇒ 기아, 고통을 소재로 할 수 밖에 없는 필연성 내재하고 있었음)
- 이 시대 소설의 특징 : ‘가난에 대한 인식’
- 신경향파, 카프, 동반작가
빈궁이 소재. 가난의 원인 규명(부의 불평등한 분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함.
결말구조 : 일률적 살인, 방화
최서해 - 탈출기, 홍염
- 이 시기 소설의 또다른 특징 : ‘죽음’이라는 제재가 많이 선택됨
⇒ 20년대 현실에 대한 인식이 병적·종말론적이었음을 의미 (세기말적 사상)
- 1920년대는 활발한 창작활동이 이루어진 시기.
최초의 동인지 ‘창조’의 탄생 이후, 수많은 문예지 속출, 왕성한 창작 가능해짐
- 활발한 서구 문예사조의 유입 (식민지라는 조건으로 인해 자발적 문예발전 진행할 수 없던 한계에서 비롯
20년대 실험적 양상을 거쳐 이후의 소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
문예지 : 창조 개벽 폐허 장미촌 백조 금성 영대 조선문단 해외문학 문예공론 삼천리
- 계급주의 문학 (1920년대~30년대 중반)
· 기본 성격 : 계급 투쟁, 혁명에의 지향을 목적으로 함
문학을 그것의 선전도구로 보고 있음
목적의식적
· 소재 : 주로 노동쟁의, 소작쟁의 등 당대 첨예한 사회적 문제
· 대표적 : 이기영<홍수>, 이북명<질소비료공장>...
cf. 동반자 작가 : 이들과 현실 인식은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계급주의 문학론에 적극 가담하지 않고, 개인적 문학행위를 이어간 작가들 이효석<노령근해>, 유진오<여직공>, 박화성<홍수전후>
- 1923년 신경향파 (목적성은 없음) - 최서해
- 파스큘라, 염군사 (신경향파 단체) ⇒ 1925년 카프 형성 (계급주의 문학, 목적 문학) : 문학을 정치도구, 수단화
문학 창작 활동은 활발하지X (미온적이었음)
(시험에 카프 계열은 잘 안나오지만, 신경향파는 잘 나옴)
- 동반자 작가 (동반작가) : 20년대 후반, 카프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그와 유사한 경험을 가짐
자유주의적 성향 가짐 (이효석, 유진오, 박화성, 이무영, 채만식, 유치진)
- 김동인, ‘감자’ : 자연주의 소설. 가난으로 인한 윤리의식 파탄을 통해 한 여인의 비극적 죽음을 그림.
다만, 그 원인 규명/인식에 있어서는 가볍게 소설적 장치로 처리해버림.
1925년 「조선문단」(민족주의 표방)에 수록. 환경결정론.
- 현진건, ‘빈처, 운수좋은날, 고향’ : 비판적 사실주의 경향을 보여줌. (비판적 사실주의 : 가난을 다루면서 비판)
(사실주의. 1물 1어설) 인간 간의 대립·갈등 보다는 개인과 사회의 역학 관계 중시 (개인의 파산은 사회구조의 모순 때문)
- 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 : 최초의 자연주의 작품. 1921년 「개벽」(개급주의 표방)에 수록.
서울 소시민의 특성을 다룸
만연체 주로 사용
김동인 자연주의적 사실주의 (소설이 현실의 삶의 모습들 관찰, 해부하고 있기 때문)
창조 동인
단편소설의 아버지
계몽주의에 반발, 순문학운동 추친
문학적 경향 다양 - 사실주의 : 배따라기 (낭만적 사실주의)
인도주의 : 발가락이 닮았다
자연주의 : 감자, 명문
유미주의 : 광화사, 광염소나타
역사주의 : 젊은 그들, 운현궁의 봄
현진건
백조 동인(현진건, 나도향, 이상화)
단편소설의 완성자
기교
한국의 모파상
- 초기 : 자전적 작품
- 중기 : 사회 현실
- 후기 : 역사적 전기
염상섭
자연주의 작가
폐허 동인
서울의 중류 소시민의 삶을 다룸
점액질적 만연체
표본실의 청개구리, 만세전, 두 파산
삼대 (1930년대 시대상을 제일 잘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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