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1931~1945 해방전까지) ⇒ 현대문학 2기
· 소설 다원화. 관심의 다원화 현상 (다양한 주제, 소재 등장)
· 특징 ① 관심의 초점이 도시와 농촌으로 양분되어 나타난다는 점
② 역사소설의 양산 (민족의식 고취 필요성이 또 생김)
③ 이상으로 대표되는 심리소설, 여류작가들 대거 등장
④ 일제 강압 심화로 인해 친일문학이 부상
· 도시적 삶을 중심 제재로 한 소설
- 당대 우리 문학에 유입된 모더니즘의 영향.
- 도시의 보편적 삶의 양식으로서의 가난, 범죄, 쾌락과 매춘, 인간관계 마찰, 소외감, 개인적 분열 증상 등을 수용하면서
식민지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도시를 제시.
-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탁류, 인텔리와 빈대떡)
유진오 (김 강사와 T교수, 여직공)
이효석 (깨뜨려지는 홍등, 천사와 산문시, 인간 산문, 장미 병들다)
박태원 (천변풍경, 소설과 구보씨의 일일)
이상 (지주회시, 날개)
· 농촌 삶의 양식을 중심 제재로 한 소설 (4가지 경우의 현상)
① 도피적 문학. 도시적 문명의 잡음과 혼란의 현실을 부정하는 장소로서 농촌이 선택되는 경우
(이효석-행진곡, 마작철학, 오리온과 능금, 들, 산, 메밀꽃 필 무렵, 산협 등)
② 당대 시대정신의 하나였던, ‘브나로드’(농촌계몽운동)의 산물 (이광수-흙, 심훈-상록수)
농촌/농민과의 정신적 유대를 강화하려는 인물들 나타남
대체로 하향적인 시혜의식으로 인해 농촌 현실파악에 미흡하다는 한계
③ 사회주의 문학론의 일환으로 농민운동과 관련된 작품 (이기영-쥐 이야기, 부역, 홍수, 고향 / 권한-목화와 콩)
문학의 독자성보다는 계급이념 강조 ⇒ 주제의식 명확
자작농이 소작농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식민지적 사회구조의 모순으로 은유한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
④ 민족운동의 계몽성/사회주의 목적성을 표면화하지 않고 농민의 생활 실상을 리얼하게 다룸.
(이무영-흙을 그리는 마음,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 박영준-모범경작생, 일년...)
· 이상의 작품들과 부분적인 유사성을 지니고 있지만 좀더 개성적 작품활동을 전개한 경우
- 이태준 : 상고주의(옛것을 그리워함)와 연민의 정서를 기반으로 소외된 인간상에 대한 애착을 보여줌.
반(反)도시성과 흙의 예찬을 다룬 작가
(대표작 : 패강랭, 오몽녀, 달밤, 까마귀, 아담의 후예, 해방전후...)
- 김유정 : 등장인물의 우직하고 엉뚱한 행동 묘사
해학적 문체와 현장감 있는 속어 감각 등으로 특이한 소설적 영역을 구축한 작가
(대표작 : 봄봄, 산골나그네, 소낙비, 동백꽃, 만무방...)
- 김정한 : 문학의 현실 고발적 성격을 강조한 작가 (사하촌, 옥심이...)
· 역사소설 : 현실도피나 복고적이라는 비판. 소설 속에서 역사인식의 폭이 넓어졌으며 장편소설로의 길을 열었다는 의의
· 가족사소설 : 우리 전통의 가족주의에 근거하면서 가족에 미치는 역사·사회의 영향력의 문제와 세대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 소설
가족사소설의 공통점 : 시대변화, 세대교체를 통한 가족의 몰락사를 다룸 (염상섭,‘삼대’, 김남천,‘대하’)
· 여류작가와 여성문학의 약진 : 남성 중심의 문학사에서 여성 문학의 위치를 비로소 정립했다는 의의를 지님
(박화성,‘한귀’, 강경애,‘인간문제’ 등)
· 30년대 우리 소설사는 ‘모더니즘’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있었음
- 대표적인 작가가 ‘이상’ : 일제치하 우리 지식인들의 공포의식, 좌절을 가장 잘 형상화 (날개, 봉별기, 지주회시)
- 박태원 : 풍속적 세태 다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 허준 : 심리묘사를 통해 인간관계일반을 심도있게 포착 (탁류, 야한기)
· 30년대 중반 이후 : 시대성보다는 인간성을 더 중시하는 문학이 나타나게 됨 (20~30년대를 풍미했던 사실주의의 쇠퇴를 의미)
이는 카프의 해산, 더해가는 일제의 탄압이 작용한 결과임.
- 계용묵 : 인상파 작가.
주로 참된 가치, 행복이 물질적 소유양식과 정신적 삶의 주관성 중 어느것에 있는가라는 선택 문제를 중시
(백치 아다다, 인두지주, 별을 헨다)
- 김동리 : 생명파에 속함. 전통적·토속적.
지방주의, 무속적 세계관을 채택함으로써 역사주의의 초극을 시도하고, 영원성을 회복하려는 문학 정신 (무녀도)
1940년대
· 우리문학사에서 어둠과 밝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시기
· 해방 전 : 황순원, 최명익, 안수길, 정비석, 정인태, 김영수 등이 이 시기를 전후로 문단에 등장
- 황순원 : 시에서 출발하여 시적 언어와 산문성을 결합시킴.
설화적 문체 (노인이 아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
초기 단편에서 소년과 소녀를 등장시켜 그들의 겪어야 하는 통과제의의 아픔을 그리고 있음.
(별, 닭제, 소나기, 늪, 기러기...)
- 최명익 : 마르크스주의적 세계관을 토대로 모더니즘적 작품 경향.
자의식적인 성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현실 상황을 절망적, 암담한 분위기로 조성하고 있음
(비오는 길, 역설, 장삼이사....)
· 해방 후
① 문학에서의 해방의 의미는 우선적으로 ‘회귀’ 또는 ‘복구’의 개념을 지니고 있음
잃어버렸던 고향과 파괴된 삶의 원형을 되찾고자 하는 것. (김동리,‘혈거부족’, 계용묵,‘별을 헨다’, 허준,‘잔등’)
② 남북 분단의 비극에 대한 인식 (염상섭,‘삼팔선’, 이태준,‘해방전후’, 전영택,‘소’...)
이외에도 염상섭은 ‘양과자집’, ‘두 파산’ 등의 작품을 통해 소시민의 범속한 삶의 현장을 묘사.
김동리의 ‘역마’, ‘달’ 등에서 현실을 초월한 좀더 근원적, 본질적인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문학의 초시대적 기능에 계속적 관심을 표명하게 됨.
③ 변명과 반성의 문학 양식
일제치하에서의 지식인의 오류, 범죄, 악행에 대해 자기비판의 도덕적 죄책감/자기변명적인 인식을 투영하고 있음
(채만식‘민족의 죄인’, 이태준‘해방전후’, 지하련‘도정’ ...)
1950년대
· 6.25전쟁 - 고발의 문학 : 전쟁의 냉혹함 고발. 전쟁이 발발한 당대는 주로 고발문학이 多
- 치유의 문학 : 그 다음으로 등장
- 휴머니즘 문학
· 이 시기 소설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됨
- 전선 문학 (전쟁 참여 문학) : 6.25 전쟁 기간이 그에 속함
- 전후 문학 : 전쟁을 겪고 난 후
· 50년대 문학의 주요 특징
① 전쟁을 통해 형성된 일종의 피해의식
② 휴머니즘의 발로 : 인간 살육 현장을 체험 ⇒ 인간의 존엄성을 살피게 됨
③ 실존주의적 경향이 태동 (이것 역시 전쟁 후의 폐허에서 고통받는 인간에 대한 옹호) : 주로 전후에 등장하는 신세대 작가들에 의해 제창됨
· 종군 작가들 : 전쟁 상황 기록하거나 참전국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문학을 창조하게 됨
문학적 성취도가 낮을 수밖에 없었음 (목적의식이 앞서있기 때문)
· 피해의식 관련 (전쟁체험을 통한 성장소설)
- 주로 아이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며, 전쟁이 이들에게 끼친 영향을 보여줌
(하근찬, ‘흰 종이 수염’, 송병수, ‘쑈리 킴’)
- 이와 유사한 양상으로서 삶의 지향가치가 바뀌거나 삶의 양식의 변모를 다룬 작품
(안수길, ‘제3인간형’, 손창섭,‘설중행’)
· 방향 상실, 불안과 혼돈, 피해의식 등에서부터 생활의 절박한 어려움, 일자리없음의 극한적 고통을 집중 조명
(황순원,‘나무들 비탈에 서다’, 김동리,‘밀다원 시대’, 이범선,‘오발탄’)
· 피해의식 인식 ⇒ 그 결과로서의 희생의 구체적 표상 - 정신적 육체적 불구 제시
(오상원,‘백지의 기록’, 하근찬,‘수난이대’, 손창섭,‘혈서’)
· 휴머니즘 문학 : 전쟁의 무모함, 잔혹성을 고발함으로써 전쟁의 비인간성, 반윤리성 드러냄
(김동리,‘흥남철수’, 박영준,‘용초도근해’, 황순원,‘학’)
· 실존주의의 유입 - 손창섭, 장용학, 오상원
- 손창섭 :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냉소주의를 극한에까지 시도 (공휴일, 비 오는 날, 낙서족)
- 장용학 : 한국문단의 가장 난해한 작가로 손꼽힘 (요한시집, 비인 탄생...)
- 오상원 : 의식의 흐름 수법을 보임 (유예, 백지의 기록, 모반, 황선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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