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한지 10여년.
나에겐 사진만 들입다 올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보다는
사진없이도 그냥 주절주절 마음편하게 떠들 수 있는 블로그가 제일 편했다.
블로그를 오래 해서 그런건지,
심심하면 한번씩 별별 진상들을 다 만나게 되는 것 같다.
1. 자료나 사진을 도용하는 사람
2. 프로 불편러 (남들은 그냥 넘기는 것을 지적질)
3. 프로 예민러 (본인 얘기가 아닌데 '내 얘기지?' 하면서 빡쳐하는 부류)
4. 태클거는 사람 (포스팅 안의 무언가를 꼬투리를 잡아서 '그게 아니라 이거다' 하면서 관리질)
5. 광고 ㅋㅋㅋ
차라리 도용이나 광고가 속편하지,
2, 3, 4번은 진짜 한번씩 짜증이 확 난다 ㅋㅋㅋㅋ
특히나 자기 생각을 강요하면서 그것이 옳다고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관리질하는 4번 부류가 제일 짜증나는데
아니 왜 남의 블로그에까지 와서 영역표시를 하고 싶어하는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냥 자기 블로그에서 놀지 왜 굳이 친히 여기까지 납셔서 옳고 그름을 따지고, 자기가 옳음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옳다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내 생각을 일기장에 쓴 것 뿐인데 ㅡㅡ
이 부류들은 다른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을 존중할 줄 모르며,
타인의 생각은 무조건 잘못됐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이라 말도 안통하고 입씨름 해봤자 골치만 아프다.
하.... 이럴때 진짜 블로그가 참 피곤하다고 느낀다.
저런 진상들의 댓글을 보면 댓글창을 다 닫아둬야 하나 싶다가도
얼굴 모르는 이웃들의 댓글이 위로를 해주곤 한다.
지금은 티스토리에 있어서 이웃들의 댓글을 받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 지나가는 나그네 분들께서 ㅎㅎㅎ 보고 유용했다든가 잘봤다는 댓글 하나씩 달아주실때가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ㅜㅜ
전에는 진상들의 댓글에 빡치고, 열받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찌할 줄을 모를 정도로 화가 났는데
지금은 측은지심부터 들고, 크게 빡쳐하지 않고 무시하거나 조근조근 반박해주기도 한다.
이럴때 보면 나도 늘 어린 이는 아니구나 ㅎㅎㅎㅎㅎㅎㅎ
스스로 상당히 모난 사람이란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둥글어지고 있나보다 (아닌가 ㅋㅋㅋㅋㅋ)
# 내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는 기회를 봐서 다시 제2계정을 만들어봐야겠다. 다시는 광고는 받지 않기로 ㅋㅋㅋㅋ 광고 잘못받으면 10년 키운 블로그 날아감. 조심하셈 님들. 티스토리에 짱박혀 있을 수 밖에 없게 됨 ㅋㅋㅋㅋ
근데 티스토리도 나름 나쁘지 않음 요샌 시스템도 전보다 좋아졌고, 무엇보다 광고를 달 수 있는게 짱짱 구글애드센스 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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