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목요일부터 감기..
난 그거에 옮아서 토요일부터 감기 ㅋㅋㅋ
이번 감기가 꽤나 독해서 금요일 밤에 코와 목 사이가 아프기 시작하길래 신랑이 먹는 감기약을 먹고서 잤는데도
감기 증상이 심해져서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부터 다녀왔다.
토요일 오전에 군밤축제 가자고 약속해놓고서 둘다 상태가 안좋아서 갈까 말까 하다가
병원 갔다와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밀리고 할 것 같아서 일찌감치 출발하려고 했건만... 망...
암튼 둘다 좋아하는 군밤을 먹기 위해 약빨로 버티면서 출발~ㅋㅋㅋ
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사람 바글바글...
작년에 군밤축제는 금요일에 갔기 때문에 사람도 많지 않고 딱 좋았는데
이번에는 토요일 오후에 갔더니 주차장도 너어어어어무 모자르고 ㅠㅠ
사람은 너무너무 많아서 뭐 하나 사먹으려면 기본 20~30분은 줄을 서야해서...
밤빵 하나 사는 데 25분 걸렸고,
줄이 너무 길어서 무료로 나눠주는 밤스프는 그냥 포기했다.
행사장 도착하자마자 군밤부터 한봉지 사들고 축제장 한 바퀴 돌아다녀보기~
지난번엔 덤으로 더 주시고 그러던데 요번엔 걍 정량만 받았다ㅜㅜ흑
사람이 많아서인가....ㅠㅠ
밤이 종류별로 다양했는데
우리는 1kg 4500원인 일반밤 2kg과 1kg에 8천원인 대보 밤 2kg을 샀다.
당연한 소리지만 대보가 더 맛있음 ㅜㅜ
가성비는 일반밤이 최고고, 풍부한 단맛은 대보가 더 맛있었다.
옥광인가 하는 품종도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더 비싸고.. 일단은 4kg으로 충분하니까 패스~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어로 군밤 구워먹을 때 참고하려고 사진 찍어옴 :) ㅎㅎㅎ
여기에 써 있는 포르단 품종은 아니지만, 조리시간과 조리온도를 비슷하게 설정하면 되겠지?
축제장이니까 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도 와 있었는데 닭껍질 튀김이 먹고 싶어서 사봤다.
근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것 ㅜㅜ
그렇다고 맛이 엄청 대박적으로 맛있지도 않고.. 뭔가 내가 만들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도전해봐야지 ㅎㅎㅎ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ㄷㄷㄷ
내가 좋아하는 공주밤빵 사려고 줄섰는데 거의 30분을 기다림 ㅠㅠ....
축제를 3일밖에 안한다는게 너무 아쉬움 ㅜㅜ
한 일주일 했으면 좋겠다~~ 그정도로 밤의 양이 많지는 않겠지???
집에 와서 밥먹고, 생밤을 먹으려고 대보 밤까기 시작~!
씨알 굵은 것 실화? ㅋㅋㅋㅋㅋ
사진의 오른쪽 2개가 일반밤인데 대보는 뭔가 크기가 더 크고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밤까는 가위를 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생밤 까먹고 싶어서 샀는데 와... 사길 잘했다. 엄청 편했다.
밤빵은 2박스나 사와서 엄청 아껴먹고 있음
ㅠㅠ너무 맛있는데 줄어드는게 슬프다.... ㅠㅠ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다니...
공주 밤빵 졸맛탱 ㅜㅜ
왜 일반 빵집에서 안파는 거야 ㅜㅜ...
비싸고 맛있는 공주밤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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