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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왕좌의 게임 정주행

by 솜비 2018. 1. 21.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요즘 왕좌의 게임 정주행중이다.

한 1~2년 전부터 주변에서 '야하고 재미있다'며 추천을 많이 받았는데 귓등으로 들어왔다.

미드인지, 영드인지는 모르겠다만... (줏어들은 바로는 미드라고 하던데)

예전에 '튜더스'를 재미있게 봤던지라 왕좌의 게임도 재미있으리라 추측했지만,

무언가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다지 관심있게 여기지 않았다.

(무언가에 빠지면 훅~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어서)

 

 

요근래 남편도 왕좌의 게임 정주행을 시작한데다가

특별히 흥미있게 볼거리가 없어서 뭔가 영화같은걸 하나 볼까 하다가 우연히 떠올라서

자주 가는 유료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마침 있었다.

야하다기에 야한 부분만 보려고 했더니

...어디가 야하죠?

내 주변에 야하고 재미있다고 추천한 사람들에게 반문하고 다녔다.

(여체만 많이 나와서인지, 너무 자극적인 매체들에 무뎌진 탓인지..)

오히려 튜더스가 더 야한 것 같았다.

 

 

근데 시즌1을 거의 다 볼 즈음 남자 알몸이 두번 나오고서야 야하구나 싶었다 ㅋㅋㅋ

거기다가 남편이랑 뭔가 찾는다고 다시 돌려보다가 남편이랑 같이 보니 야하다고 느꼈다 ㅋㅋ

혼자 볼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말이지.

거참 이상하다.

 

 

이제 시즌5에 들어서고 있는데

뭔가를 해낼것만 같았던 롭스타크가 어이없게 죽고ㅜㅜ 현모양처같던 캐틀린도 죽고...

시즌4는 약간 지루했다.

그나마 언제죽나 고대하고 있던 조프리가 죽어서 지루함을 달래준 것 같다.

조프리를 너무 곱게 죽여서 좀 아쉽다.

그 미친놈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해서 죽여줘야 할텐데.

 

 

살아있는 나머지 스타크 아이들은 만날듯, 만날듯, 만나지지 않고

아리아는 동생들이나 언니를 찾아가지 않고 개썅 마이웨이고...

그나마 존 스노우 얼굴땜에 참고 본다.

아, 대너리스의 예쁨도 한몫 ㅋㅋ

대너리스도 말도 안되게 시원시원하게 정복해나가더니 요즘 좀 답답하다. 제자리 걸음인 느낌

 

 

이제 남편이랑 같은 속도에 맞췄으니 시즌5는 같이 보면 될 것 같은데

1, 2, 3회가 그닥 사건의 진전이 없어서 아쉬웠다.

아니, 전개 속도가 시원시원하더니만 언제부턴가 좀 느려지고

정복할듯 정복 못하고, 만날듯 못만나고... 좋게 말하면 밀당을 잘하고, 나쁘게 말하면 속터지는 전개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시즌1때의 속도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는데... 안되겠지....ㅎㅎ

어쨌든 결론이 어떻게 날지 궁금해서 보고 있다.

시즌 1의 1, 2, 3회는 야한 장면이 언제 나오나... 하고 봤는데 ㅋㅋ 그 이후부터는 뒷얘기가 궁금해서 보게 되어서

지금까지 봤다 ㅋㅋㅋㅋ

누가 야하다고 낚은거야!!!!! 별로 안야해!!!!! (자극적인 영상에 무뎌진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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