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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천식성 기관지염 8일차 증상 기록

by 솜비 2020. 2. 5.

 

천식성 기관지염 7일차 (2월3일)

새벽에 깨서 화장실을 가는데 몸이 안움직이고 마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걸음이 잘 안걸어져서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어쩌나 덜컥 겁이 났다.

기관지 확장제(삼아아토크정)와 부신피질호르몬제(소론도정)로 인한 약 부작용이 아닐까 추측이 된다.

기관지 확장제를 먹으면서 몸이 덜덜 떨리는 증상은 있었는데 몸이 잘 안움직이는 느낌은 처음이어서 걱정이 됐다.

약을 그만먹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항생제도 아니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들 뿐이고, 의사선생님도 부작용이 심하면 먹지 말라고 하셨으니

이제부터 약을 먹지 말고 혼자서 이겨내야겠다.

 

기침과 콧물, 가래는 전날과 비슷한 것 같고 귀가 멍멍한 증상도 계속되고 있다.

몸살도 여전하고, 몸에 기운이 없다.

 

 

 

 

 

천식성 기관지염 8일차 (2월 4일)

기침때문에 계속 잠을 못자다가 오랜만에 조금 덜 깨고 잘잔 것 같다.

(새벽에 열댓번씩 깨다가 오늘은 2번 깬게 기특함)

약으로 인해 몸이 덜덜 떨리는 증상은 거의 다 없어진 것 같다.

기침, 콧물, 가래는 전날보다 약간 덜한 것 같기도 하고 귀가 멍멍한 증상도 아주 약간 덜하다.

여전히 몸이 아프고, 기운이 없다.

몸살이 며칠 있고 없어지는게 아니라 계속 아파서 ㅠㅠ

혹시라도 몸에 문제가 생긴건가 해서 찾아보니

기관지염에 걸리면 원래 근육통과 몸살이 온다고 하는걸 보고 조금은 안심이 됐다.

원래 기관지염 자체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위치상 폐에 가까워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거의 3주는 가야 완치가 된다고 한다. 

3주라니...ㅠㅠ 3주라니 !!!!!!!! 

편도선염 앓던게 생각나면서 거의 편도선염급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2주째 기관지염으로 고생중이다보니 이제 너무 힘들어서 빨리 낫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한동안 약먹느라 못먹었던 영양제도 챙겨먹고, 배도라지청도 먹고, 유산균도 먹고, 엄마가 준 인삼즙도 먹었다.

다 챙겨먹고 빨리 나아야지ㅜㅜ 

몸이 붓고 여기저기 아픈 것도 힘들고... 운동을 못하니까 온몸이 찌뿌둥한 느낌이 든다 (근육통때문인듯)

정상 컨디션으로 운동이 하고 싶다 ㅠㅠ....

다시 다이어트도 하고 싶고 ㅠㅠ 환자 생활하며 통통해져서 옷태가 너무 서글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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