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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25주 2일 - 임신 증상

by 솜비 2020. 12. 6.

 

12월 5일 토요일 (임신 25주 1일)

화요일에 싱크대 절단, 냉장고장 리폼(아마도) 해주실 기사님이 오시기로 되어있고,

월요일은 산부인과에 임당검사 하러 가는 날이라ㅜㅜ 

미리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서 정리하기로 했다. 

냉장고장 안에 책꽂이를 넣어 사용중인데 거기에 쌓여있는 잡다한 것들을 정리해야 함.

부엌의 빈 공간들을 찾아서 거기에 정리하고 버릴건 버리고 했더니

책꽂이 8칸을 꽉 채우고 있던게 절반 정도밖에 차지 않았다.

수납장처럼 사용중이던 책꽂이는 아마도 베란다로 가게 될 것 같다. 

칸칸이 펜트리 정리함을 사서 정리했더니 나름 깔끔하다.

 

남편이 피곤해해서 낮잠 조금 자라고 하고 나 혼자 정리하고 무거운걸 옮기고 했더니

2~3시간 했나? 엄청 피곤하고 힘들어졌다.

남편 깨고 나서는 누워서 좀 쉬는데 배뭉침이 심하게 2번 와서 ㅠㅠ 너어어어무 아팠다.

진짜 조산이라도 하는게 아닌가, 이게 진통인건가 싶게 너무 아파서 끙끙 앓았는데 

다행히 몇분 힘들어하니 사그라들었다.

진통은 이보다 훨씬 아플 것 같은데 아... 역시 나는 통증에 예민하고 잘 못참고 겁도 많으니

제왕절개하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짐정리는 남편이랑 같이 끝냈다.

저녁에 밀푀유 나베 해먹기로 하고서 기운이 없어서 못해먹고 중국집에서 짜장면 짬뽕을 시켰다. ㅠㅠ

7~8년을 시켜 먹는 단골집이 있었는데 그집에서 안하고 배달의 민족에서 1위하는 짜장면집에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조미료도 적게 넣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단골 바꿀 기세 ㅋㅋㅋㅋㅋ

역시 1위하는 집은 다르구나 싶었다.

 

 

 

 

 

 

12월 6일 일요일 (임신 25주 2일)

손수건과 아기옷 2번 세탁하고서 건조기 돌려서 먼지만 빼내고 싹 개켜서 서랍장에 넣었다.

그리고 오늘은 천기저귀며 수건, 방수패드 같은 것들을 세탁했다.

천기저귀만 한번 더 세탁해서 건조기 돌리면 아기옷+침구 세탁은 끝나는 것 같다.

6중 거즈블랭킷을 사고 싶은데 쓸데없이 사는걸까봐... 꾹 참고 있다.

나중에 애기 태어나서 필요하면 사야지... 그때까지 꾹꾹 참아보기로 ㅠㅠ

 

밥 반공기를 먹고 배불러하고, 2~3시간 지나면 배고파서 간식먹고, 밥 반공기에 또 배부르고...

간식까지 하루에 5~6끼는 먹는 것 같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금방 차고, 금방 불러서 배가 아프다.

이제 7개월의 시작인데 이렇게 금방 배부르면 어쩌자는거지 ㅠㅠ

자궁이 위로 올라가니까 남들은 슬슬 빈뇨도 사라진다던데 나는 여전히 빈뇨에 시달리고 있다.

내 배가 생각보다 작은가보다ㅜㅜ

 

오늘은 아기가 낮동안 태동을 열심히 한다.

톡톡 치니까 대답도 잘해주고~ 며칠 대답 안하더니 오늘은 대답해줄 마음이 생겼나 ㅋㅋㅋ

 

어제 못해먹은 밀푀유나베를 해먹었다.

귀찮을텐데 나랑 같이 배추랑 깻잎, 버섯 등을 손질하고 씻고 해준 신랑에게 감사 ㅎㅎ

고기를 층층이 쌓아달라고 주문이 들어와서 ㅋㅋㅋ

배추, 고기, 깻잎, 고기, 버섯, 고기

이런식으로 고기를 사이사이에 다 끼워넣었다 ㅋㅋㅋ 신박...!

그렇게나 고기가 좋나보다 ㅎㅎ

 

휴대용 버너 꺼내서 식탁에 올리고, 육수 넣어서 한번 더 끓였다가 먹으니까 너어무 졸맛탱 ㅠㅠ

국물이 깔끔하면서 심각하게 맛있었다.

양이 많아보여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거의 다 먹어치움 ㅋㅋ

밀푀유나베는 할때마다 성공적인 것 같다. 재료비가 약간 비싸지만 ㅎㅎ

 

 

 

 

 

 

 

 * 임신 7개월 25주차 증상 *

1. 갈비뼈 부근 근육이 땡기면서 아픈 느낌이 든다.

이게 특히나 밥을 먹고 난 이후에 더 그러는데 배가 커지면서 갈비뼈 근처 근육들이 땡겨져서 그렇다고 한다 ㅜㅜ

2. 화장실에 매우 자주 간다. 1시간에 2~3번은 가는 것 같다.

심할때는 10분전에 화장실 다녀왔는데 또 감..

3. 음식 먹을 때, 금방 배가 부르고 또 금방 배가 고파진다.

4. 태동이 거의 갈비뼈 근처에서도 느껴진다. 애기가 이렇게 높이 올라올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거의 내 위와 만났을 것 같은 느낌...

5.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난다. 

아기가 커지고, 배가 나오면서 신경을 눌러서 자다가 쥐가 날 수 있다고 한다. 

6. 옆으로 누우면 배가 쳐지는게 힘들게 느껴진다. 배 밑에 받쳐줄 쿠션이 있어야 할 것 같다.

7. 다리와 발이 약간 붓는 것이 느껴진다. 

이것도 배가 커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한다.

8. 냄새덧, 양치덧이 거의 사라졌다.

그래도 컨디션 안좋거나 하면 웩웩 하는데 안한지 한 열흘? 된 것 같다. 안하는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남;;

9. 배뭉침은 여전히 자주 있는 편. 

근데 병원가봐도 자궁경부 길이 이상없고, 배뭉침이 규칙적으로 자주 있는게 아니어서 뾰족한 수가 없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배뭉침이 있을 때마다 편하게 쉬어주는 수밖에 없다.

(다만, 규칙적으로 1시간에 4~5회 이상 발생하면 자궁 수축으로 조산 위험이 있기에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10. 자꾸만 단음식이 땡긴다. 

평소에 단음식을 원래 좋아했는데, 몇주 전만 해도 단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입이 너무 달아서 못먹겠더니만..

이제는 그 증상이 덜해져서 단음식 먹는 횟수나 양이 늘었다.

임신성 당뇨검사를 앞두고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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