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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초산 자연분만 출산후기 1 - 39주6일/무통/촉진제/제모/관장X

by 솜비 2021. 3. 19.


초산 / 39주 6일 / 자연분만 / 무통주사 / 촉진제 사용 / 회음부 절개 / 회음부 열상주사 / 제모 / 관장X / 아기무게 3.4kg 딸
(나중에 생각해보니 관장 안했네? 했는데
관장은 왜 안한건지 모르겠다;; 진행이 빨라서인가 싶은..)



1. 조기진통 / 조산기 임산부

임신 26주 3일 - 자궁수축, 자궁경부 벌어짐, 조산기 입원
https://poof31.tistory.com/1377

임신 26주 5일 - 자궁수축 입원 3일차 트랙시반(트랙토실)
https://poof31.tistory.com/1378

임신 27주 - 자궁수축 입원 5일차 (조기진통, 자궁벌어짐, 경부길이 짧음)
https://poof31.tistory.com/1379

임신 27주 1일 - 자궁수축 입원 6일차 드디어 퇴원!
https://poof31.tistory.com/1380

임신 29주 1일 - 조산기 퇴원 2주만에 병원진료
https://poof31.tistory.com/1396



26주에 조기진통이 와서 일주일 입원하고서 35주까지 누워서 생활을 했다.
(밥, 화장실 제외하고 내내 누워있어야하는 일명 눕눕 생활)
근데 수축억제제 덕분인지, 질정 덕분인지
눕눕 끝나고 막달 4주 정도를 엄청 움직이고 운동했는데도
이슬도 안비치고, 양수도 안터져서
조급한 마음에 아기가 더 크면 자분 힘들까봐
18일 저녁에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었다.




2. 유도 분만 전에 양수가 터지다

지난 주말처럼 심한 생리통같이 계속 아프고, 아랫배는 묵직하고 치골통도 심했다.
지난 주말에 '오늘 애기나오는거 아닌가?' 싶게 심상치 않게 아프고 가진통도 심했는데 오늘도 그날같이 아팠다.
근데 지난번에 그러다 말아서 오늘도 별 기대를 안했다.

아프니까 오전내내 누워있다가 11시반쯤 배고파서 아침밥 조금 먹고, 졸려서 한 30분 자고일어났다.
유도분만을 하기위해 오늘 저녁 8시에 입원을 하기로 했기때문에
집안 정리를 마무리하고 가려고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왔다갔다하다가 화장대가 지저분해보여 싹 정리해놓으니 한시간이 후딱 갔는데
다 정리하고 나온 쓰레기들 버리고 다른걸 정리하려는데 밑에서 무언가 주르륵 나왔다.

며칠전에 이렇게 나온게 분비물이었기때문에
다시 여러번 나오면 병원가봐야지 했는데
팬티 갈아입자마자 또 주르륵 주르륵 2번 나왔다.
아!!! 이건 양수다!!! 싶었다.
혹자는 양수는 락스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내가 맡았을땐 별다른 냄새가 안났다.
새로운 팬티로 갈아입고 양수를 닦았는데 그제서야 이슬도 비쳤다.

양수인걸 안 순간부터 당황하고 멘탈이 나가기 시작했다.
분명 입원준비, 출산준비를 다해놨다고 생각했는데도
뭘챙길지, 뭘준비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신랑한테 연락하고, 당장 1시간 뒤에 오기로 한 sk정수기 설치기사한테 연락해서 설치날짜를 미뤘다.
샤워하면 양수감염 위험이 있다고하니, 샤워는 안하고
머리만 감고, 새 팬티와 생리대를 착용하고서 산모수첩과 화장품, 립밤을 챙겼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챙겨야지!했던것들)

마지막 준비물을 챙기고 양수가 수시로 나오는 느낌이 나서 생리대를 갈았는데 이때 양수에서 약간 정액 냄새같은 냄새가 났다.
그전까진 무향 무취였는데 양이 많아지니 약하게 정액냄새 같은게 나서 신기했다.
양수냄새가 대부분 락스냄새라고들 하던데 락스냄새는 아니었다.


조금있으니 하던 일을 팽개치고 신랑이 집으로 왔고,
같이 병원가려는데 현관 앞에서부터 진통이 슬슬 시작되었다.
병원 가는중에 진통이 2~3번 있었는데 다행히 많이 아프진 않고 금방 끝났다.
외래로 가서 담당원장님이 내진을 해보시더니 양수가 맞고, 자궁문은 2cm 열려있다고 하셨다.
바로 윗층이 분만실인데 입원수속하고 가족분만실가서
촉진제 쓰고 7시까지 지켜보고 진행이 안되면 다음날 진행하자고 하셨다.



넘 길어서 2편에 이어서...
https://poof31.tistory.com/m/1495

 

초산 자연분만 출산후기 2 - 39주6일/무통/촉진제/제모/관장X

3. 진통의 시작 2시50분 : 양수 파수 4시 : 병원도착, 슬슬 진통 시작 4시 30분 : 촉진제 투여 6시쯤 : 무통 주사 투여 8시 30분 : 출산 분만실로 올라와서 누워서 두꺼운 주사 바늘로 촉진제를 놓고 (너

poof3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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