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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72일 아기 - 통잠 과도기

by 솜비 2021. 9. 5.

 

통잠 과도기

아마 지금 시기가 통잠 과도기인가보다.

어젠 통잠자고, 오늘은 새벽에 배고파서 깨고..ㅎㅎ

그래도 조금씩 통잠 자는 나날들이 많아지고 있으면 그걸로 만족스럽다.

 

 

 

낮잠

오늘은 낮잠을 매우 자주 깨고,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날도 있겠거니 하고 있지만, 깊이 못자서 종일 피곤해서 칭얼거리는 것 같았다.

많이 피곤했는지 막수를 8시에 했는데 신생아처럼 먹으면서 잤다 ㅋㅋㅋ

신생아 때 생각나서 깨우면서 먹였는데 거의 다 먹고 잠들었다.

 

 

 

아기 투레질

오늘 아침부터 푸푸- 푸푸- 하루종일 푸푸- 거리길래 에이 설마~ 내가 일기예보 봤을땐 화요일에 비온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진짜로 저녁때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번엔 만듀 일기예보가 한발 늦더니, 오늘은 딱 맞췄다 ㅎㅎ 신기했다.

근데 애기들은 왜 딱 비오기 전에 푸푸- 하면서 투레질 하는 것일까 ㅎㅎ 급 궁금

 

 

 

산책

오늘도 어부바하고 단지 안을 반 바퀴 정도 산책.

추워지기 전까지는 웬만하면 유모차나 어부바해서 하루 한번씩은 산책을 나가려고 하는데

어부바해서 나가는건 힘에 부치긴 한 것 같다ㅜㅜ

유모차를 준비해서 나가는 것도 힘에 부치긴 한데... 어부바는 아무래도 다리 아픈게 크다.

 

 

 

피곤

애기 낮잠 타임 빼고는 종일 바빴다.

식사 준비, 청소, 빨래 개고 널기, 화장실 청소, 쓰레기 정리하고 버리기...

도통 만듀랑 같이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빠한테 좀 맡기거나 혼자 놀게 했다ㅜㅜ 미안하게시리..

만두가 낮잠을 깊게 못자다보니 나도 잠들만하면 계속 같이 깨고,

깰때마다 토닥이거나 안아서 진정시켜야 하니까 결국 못잤다ㅜㅜ

내가 많이 피곤했는지 코를 골았는데 ㅋㅋ 그 소리에 둘다 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 포인트

요새는 고개를 상하 좌우 어디로든 흔들기만 하면 만두가 웃는다.

고개를 끄덕이는게 왜 웃긴지 모르겠다.

그래도 웃기기 쉬워서 좋은데 많이 하면 어지럽다 ㅋㅋㅋ

기분이 좋으면 눈만 마주쳐도 웃기도 한다.

물론 기분이 안좋으면 평소에 웃던 것에도 잘 웃지 않는다.

얼마 전만 해도 아빠가 오거나 말거나 신경도 별로 안쓰더니, 요샌 아빠 오면 잘 쳐다보고 웃기도 한다.

아빠가 서운해 할까봐 걱정했는데 ㅋㅋ 손가락 튕기기 같은 아빠만 할 수 있는 개인기들에도 잘 웃으니 다행..

그나저나 오늘도 만두가 아빠 싸대기를 촵촵 때려댔다 ㅋㅋㅋㅋ 셋중에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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