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 수업, 시험ㅜㅜ

월화수 도로주행수업


5일 월요일
첫시간 선생님은 발음이 웅얼웅얼해서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못알아듣겠는데 어찌저찌 하라는대로 했다.
30분은 장내 좌우회전 연습하느라 S자코스도 돌았다.
처음해본 S자 코스는 진짜 팔이 아플정도로 왼쪽했다 오른쪽했다 난리였다ㅋㅋ
그리고나서 도로에 나갔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래도 천천히 잘했던것 같다.
옆에서 선생님이 자꾸 핸들을 잡아주셨지만..
ABD코스 돌고 수업 끝




6일 화요일
두번째 시간 선생님은 발음도 또박또박하고 좋지만
수업중간에 본인볼일보러 은행에 세우심
이 선생님이 세번째 수업도 봐주셨는데 다른건 다 좋은데 시험에 맞춰서 가르쳐주시기보다는
실전용으로 가르쳐주셔서 결론적으로 실제 시험에서 떨어지는 원인이 되었다(남탓 오짐ㅋㅋ)
도로 속도인 40에 맞췄더니 더더더 밟으래서 50 넘어서 까지 밟았었는데 괜찮은줄 알고 시험때도 그렇게 했더니 속도위반 실격ㅋㅋㅋㅋㅋㅠㅠ
한편으론 속도 내는 것에 겁이 없어지게 해주셔서 감사...

웬만하면 다양한 선생님한테 배워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싶었는데
수요일도 같은 선생님이라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이 선생님은 첫날선생님보다는 터치를 안하고 혼자하게 냅둬주시고 위험할때만 잡아주셔서 그건 좋았다.
웬만하면 혼자 코너링하고, 혼자 브레이크밟았다.
ABCD코스 모두 돌았다.
첫날은 속도 40 에 맞추고 대로는 60정도로 맞춰밟았는데
둘쨋날은 일반도로 50에 맞추고 대로는 80까지 찍었다.
속도가 꽤 올라가니 첫날 못느꼈던 재미가 느껴졌다.
코스와 차선변경 외우고 간게 도움이 됐다.





7일 수요일
같은선생님인데 나를 못알아보심.
수업중간에 또 본인 볼일보러 갔다오심
이 선생님 참 습관적인듯..
컴플레인 걸고싶어도 나이가 있으시니 안쓰러워서 그냥 두게 된다. 노린건가..

마지막 수업이라 시험 내비게이션을 들고오셔서 그거 켜고 했는데 진짜 시험처럼 첨부터 체크해주는게 아니라 좀 아쉬웠다.
처음 탔을때부터 하나하나 체크해주셨음 시험에 더 도움이 됐을텐데..
암튼 선생님 코치 속에서 밟으란대로 밟았는데 4번중에 1번은 속도위반 실격이 나왔다.ㅋㅋ 예언이었나..
모의시험이어도 속도 주의해야지 했는데 속도로 실격됐다ㅜㅠ 도로 속도제한 안외운 내 불찰..

이날은 우회전, 유턴, 코너링 후 차선위치가 너무 정리가 안되서
선생님한테도 여쭤보고, 도로주행 영상도 계속 반복해서 보고, 남편한테도 물어보고 해서 열심히 외웠다.
다음날이 시험이므로ㅜㅜ..




8일 목요일
1시에 도로주행 시험 시작
코스는 쉬운게 나왔지만, 시험이다보니 처음 도로 나갈때처럼 덜덜 떨면서 시작했다.
첨부터 깜박이 까먹어서 깎였겠다 싶었다.
차선 변경 잘하고, 대로라서 속도유지 잘했는데
좌회전해서 늘 더더더더 밟으라고 한 구간이라 그렇게 했는데 실격ㅠㅠ...
제한속도40 구간이었는데 두세번째 선생님이 늘 더더더 밟으라고 한곳이라 제한속도 60구간인줄 알았다ㅜㅜ
하...ㅜㅜ 실격했을때의 그 처참함이란...
쪽팔리고 짜증나고 자괴감 느껴지고ㅋㅋ
기능은 한번에 붙고 도로도 그렇게하면 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젠장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다음주에 다시 본다ㅜㅜ..
시간이 한참지나서 자신감이 떨어져있을것같은데
잘할수있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