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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233일 아기 - 7개월 아기 발달사항

by 솜비 2021. 11. 5.

7개월 19일.

 

이유식

며칠 못봤다고 얼굴이 그새 바뀌었다. 

아기들은 수시로 얼굴이 바뀐다더니.. 그걸 이렇게 짧은 기간에 느낀적은 없었는데 신기했다.

문제는 좀더 못생겨졌다는 것... ㅎㅎㅎㅎ 

살이 많이 찌고, 눈이 작아져서 너무 못생겨보인다 ㅋㅋㅋㅋ 큰일이다.

시댁에 맡긴 동안 아기 케어 힘드실테니 이유식을 하루 한끼만 주라고 했었는데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원래 우량아기도 하고, 이번에 너무 많이 찐 것 같아서 후기 이유식부터 3끼 이유식을 먹는다고 알고 있는데 

나는 중기 2단계부터 이유식을 하루 세 끼 먹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좀더 힘들어지겠지만, 빨리 이유식 양을 늘려야 살이 덜 찔 것 같다 ㅎㅎ

 

 

며칠 할머니랑 자면서 잠이 부족했는지 졸릴때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빼액 울고 짜증을 많이 내고, 

틈틈이 잠깼을때도 빼액!! 울어서 그저께부터 최선을 다해 푹 재워주었다. 

말똥말똥 잠이 깨어버리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졸린 기미를 보이면 더 재웠다.

부족했던 잠을 푹 자고 일어나니 울음과 짜증이 훨씬 줄었다.

 

 

졸리점퍼

현재 대여로 사용중인 졸리점퍼를 연장하거나 구매할까 했는데 구매나 연장을 하지 않고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너무 잘타고, 너무 좋아했는데 한달 정도를 타니 좀 시들해진 것도 있고

이제 다른 근육을 쓰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루해하는 보행기를 태워서 앞으로 가게 하면서 걷는 연습도 시켜야할 것 같다.

앉는 것도 때되면 언젠가 앉겠지 했는데 너무 앉지를 않으니.. 아침저녁으로 10분씩만 앉는 연습을 시키려고 한다.

전에 터미타임도 수시로 시켰더니 금방 목을 가누고 잘 엎드리게 된 것처럼 앉는것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사실 터미타임도 언젠간 지가 알아서 엎드리고 목 가누겠지 했는데 남편이 수시로 시켰다 ㅋㅋㅋ

그러다보니 잘 엎드리게 됐다.

시간이 지나 근육이 튼튼해지면 자기가 알아서 하긴 하겠지만

연습하면서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때되면 하겠지!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앉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니 앉는 연습을 좀 시켜보려고 한다.

 

 

 

 

* 우리아기 7개월 발달 사항 *

 - 통잠은 많으면 일주일에 2~3번, 적으면 일주일에 1번 정도로 자고 있다. 아직 혼자 잠들지는 않음.

 - 혼자 앉히면 땅짚고 앉아있다가 쓰러지는데 몇분은 버티고, 두 손을 짚지 않고 몇십초 버티기도 한다.

 - 엎드려 있을때 약간의 배밀이를 하며, 방향 전환은 자유자재로 한다.

   일부러 되짚기로 돌아서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한다.

 - 무언가를 잡고 설 수 있지만, 금방 쓰러진다.

 - 혼자 빨대컵을 잡고 물을 빨아먹을 수 있다.

 - 치즈, 까까, 맘마와 같은 단어를 알아듣고 웃는다.

 - 죔죔, 짝짝꿍,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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