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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3개월 아기 발달사항 손가락 포인팅 걸음마 까꿍놀이 아함아함

by 솜비 2022. 4. 21.


399일 아기. 13개월 3일.


발달 사항
손가락으로 포인팅이 안되서 걱정했는데 한 2주 전부터 손가락은 아니고 손을 뻗어 가리킨다.
원하는 것, 원하는 방향으로 손을 뻗어서 가리키는데 그 작은 손으로 여기저기 가리키는게 왜 그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기억하는 단어의 갯수가 더 늘었다. (엄마, 아빠, 맘마, 까까, 걸음마, 짝짜꿍, 잼잼, 까꿍, 도리도리, 고슴도치, 기린 등)
오늘 처음으로 7~8걸음 정도 혼자 걸었다.
아빠가 있을때면 나한테 장난쳐달라고 아빠 붙잡고서는 나를 쳐다본다. 그러면서 막 숨는척한다.
잘 웃고, 잘 놀고, 몇달 전에 비해 오히려 지금이 더 엄마 껌딱지.
장난감을 한 20분 가지고 놀고는 엄마한테 와서 쳐다보고 부비적거리고 만지고 까꿍놀이를 하거나 아함아함을 시키기도 한다.
아함아함 가르쳐줬더니 쪼꼬미한 손바닥으로 내 입을 치는데 ㅋㅋㅋ 그게 너무 귀여웠다.
한 일주일~열흘 그러다가 이제는 자기 입을 치고 있음. 근데 아직 소리내는걸 못한다 ㅎㅎ




며칠 전에 우연히 발견한건데..
"고슴도치 어디있어?" 했더니 고슴도치를 찾아냈다.
심지어 실사 고슴도치 말고 그림 고슴도치도 찾아내서 개신기함.
아니 두개 다 고슴도치라고 비교해서 얘기해준적이 한번도 없는데 어떻게 둘다 고슴도치라고 찍을 수가 있는지...
너무 신기하고 기특했다.
추측인데 아마도 별똥별 야물야물 그림책에 '따끔따끔 고슴도치'를 많이 읽어서 고슴도치를 기억하고,
공통적인 특징을 잡아낸게 아닐까 싶다.
너무 신기해서 소오름 ㅋㅋㅋ
병원에서 한사토이 인형들을 계속 보고 이름을 얘기해주고 했었는데
기린은 워낙에 컸기 때문에 기억이 나는지 기린 어딨냐고 물으니 찾아냈다.
임팔라, 표범, 코끼리, 사자, 토끼...는 기억 못함 ㅋㅋㅋㅋㅋ 하도 동물이 많았으니 그럴만도..
남들과 비교해서 속도가 어쨌든 아기의 성장은 신기하기만 하다.
책을 보면서 단어를 습득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요즘 책읽어주는걸 게을리 했던 나를 반성한다.
사실 맘같아선 책을 더 많이 사고 싶은데... 남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
맨날 똑같은 책만 주구장창 보니 애도 나도 세상 지겹....
돌아기 전집 들이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근데 역시 가격이 사악한게 많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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