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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7개월 아기 - 잠이 없는 아기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기

by 솜비 2022. 9. 5.

537일 아기. 17개월 19일. 단꾸꾸 육아일기


시댁에 다녀와서 오늘 도착하였기에 애기 어린이집은 안보냈다.
이번달, 다음달은 조금 보내는지라 좀 아까운데 내 돈이 나가는 것은 아니고.. 거스기하다 ㅋㅋ

태풍 힌남노가 온다는데 아직 비가 엄청 많이 쏟아붓는 것도 아니고,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의외로 조용하다.
오히려 서울이 더 비가 많이 쏟아지고, 바람이 세게 불기 시작했기에 신기하다.
여기가 더 지방이고 남쪽인데 ㅎㅎ
꽤나 강력한 태풍이 온대서 간접 영향이지만 문도 다 닫고 쫄아있는 상태인데 문 열어놔도 딱히 바람도 별로 안분다.
그냥 비오는 날 같다.



우리 아기가 며칠 9시반쯤 자더니 어제는 잠때를 놓쳤는지, 나랑 3시 넘어서까지 낮잠을 잔 것 때문인지
잠 못들고 놀다가 12시가 다 되어서 잠들었다.
그리고는 평소처럼 7시에 일어나서ㅜㅜ 졸려하는데 여러번 재워도 잠은 또 못들고..
결국 낮잠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낮잠도 딱 시댁에서 집까지 걸린 시간인 1시간 반정도만 자고 일어났다.
2시간 넘게 자도 부족할텐데 ㅠㅠ
그래서 집에 와서 내내 짜증을 많이 냈다. 별거 아닌데 뜻대로 안되는 것들에 다 짜증 ㅋㅋ
존버하다가 8시가 되어서 재우려니 또 안자고 돌아다니고;;; 9시에 다시 도전해서 겨우 재웠다.
잠이 없는 내시끼...ㅜㅜ 아니, 잠못드는 내시끼인가...


귀여움 포인트
삼촌 핸드폰에 있는 라인 캐릭터 샐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삼촌 핸드폰 자꾸 보여달라고 해놓고
엄마 아빠 핸드폰처럼 뺏어서 도망가진 못하고 ㅋㅋㅋㅋ
곁에서 맴돌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좋아하기만 했다.
그 모습이 넘 귀여워서 다들 웃었다 ㅎㅎ

노래 뭐 듣고 싶냐고 후보 몇개 알려주면 그걸 선택하는데 아직 말은 잘 안되니까 춤으로 선택한다 ㅋㅋㅋ
쥐가 백마리 틀어줄까? 통통통 틀어줄까? 뽀로로 노래 틀어줄까? 물어보면
자기만의 율동으로 대답한다 ㅋㅋ 쥐가 백마리는 손흔들기, 통통통은 무릎 굽혔다폈다, 뽀로로는 꼬~하면서 말한다.
웬만하면 의사소통이 되어가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다.


엄마폰 갖고놀다 우연히ㅎㅎ 본인이 찍은 첫셀카




간식
밥보다 간식을 더 먹이려는(심지어 달고 짠 어른 과자, 어른 빵...) 시어머니 때문에 여러번 화가 치밀었으나 꾹 참고
최대한 밥시간이 다 되었을 때에는 간식을 뺏었다.
아니 안그래도 밥을 잘 안먹는애라서 원래 밥 시간 2시간 전에는 간식 안먹여야 하는데ㅜㅜ
심지어 밥 시간 10여분 전에 '입이 심심할까봐' 라면서 간식을 주시는걸 보고 경악....
하아... 애가 밥을 안먹는다고 말씀드려도 시댁에 있는 내내 그러셨다.
어느 정도까지는 나도 그러려니 하는데 밥 시간 전에 먹이는건 아니져 ㅠㅠ.......
배가 많이 고파도 밥을 잘 안먹는 앤데 ㅠㅠ


밤잠 자주 깨는 아기
어제 밤잠 늦게 자고, 오늘 일찍 일어나고, 낮잠도 적게 자고 그래서 개피곤해서 그런지
더 자주 깨고, 사이렌을 아주 6~7번은 울린 것 같다.
남편이 가서 토닥이는데 몇분을 더 크게 울길래 내가 가서 안아주니 금방 그치고 잠을 청했다.
엄마를 찾았나보다.
물론 눕힐때 사이렌을 울렸지만 금방 그치고 잠이 들었다.
이럴때 보면 아기들은 엄마가 전부구나... 싶다. 난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부족한 내가 너한테 전부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항상 노력하고 있으나 더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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