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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7개월 아기 - 밤잠 재우는건 언제쯤 쉬워지나... 동요 호불호

by 솜비 2022. 9. 8.


539일 아기. 17개월 21일. 단꾸꾸 육아일기.

처서가 지나고서는 하늘이 파랗다. 가을하늘 느낌이 물씬 난다.
해도 좀 짧아진게 느껴지고, 창가에 볕도 제법 들어온다. 가을을 느끼는 포인트들이다.
계절이 변하는게 매번 신기하고 예쁘지만 이 즈음만 되면 서글퍼진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걸까, 나이 먹는 것에 대한 서글픔일까
아니면 늘 그랬듯이 개인적인 불안함이 몰려오는 시기라 그런 것일까.
둘다 이유인가...



밤잠
재우는데 1시간이 걸렸다.
분명 잔다고 해서 분유 주고 남편이 재우러 들어갔는데 왜 안자는 것인가 ㅠㅠ...
거실에서 아기방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데 안자고 떠들고 웃고 난리길래
남편이 들어간지 한 20분만에 내가 바톤터치 해주었다.
한참 안아서 들뜬 정신을 좀 진정 시켜주려고 했으나 잘 안됐다 ㅠㅠ

시끄럽고 더워서 그런가 싶어서 창문닫고 에어컨도 틀었는데도 안자고...
한참 궁둥이 토닥여도 안자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해줘도 안자고,
한참 옆에서 자는척 하고 있어도 안자고, 계속 돌아다니려고 하는데 계속 궁둥이 토닥여주고
염불외듯 자장가도 불러주고 동요 불러주고 다시 또 염불식 자장가도 불러주니 겨우겨우 잠이 들었다.
남편이 9시 반에 재우러 들어갔는데 거의 10시 반에 잠들었다 ㅠㅠ
어으...ㅜㅜ 재우는게 최고로 힘든것...
오랜만에 빡침이 올라올 뻔 했으나 잘 참았다.


동요 호불호
아, 어제 재울 때에는 자장가 이것저것 불러주다가 기찻길옆 오막살이 부르고 다른 곡으로 바꾸니
갑자기 에엥~! 하면서 짜증을 내서 계속 부르라는 소린가 싶어서 기찻길옆 오막살이 부르고
또 다른 노래 부르니 에엥~! 짜증 ㅋㅋㅋ 기찻길옆 오막살이만 계속 부르라는 거였다 ㅋㅋㅋㅋㅋㅋ
개웃긴데 꾹참고 반복해서 여러번 부르니 잠들었다 ㅋㅋㅋㅋㅋ 졸귀다 ㅋㅋㅋㅋ
오늘은 자장가 동요 메들리 불러주는데 섬집아기 부르니 짜증냈다 ㅋㅋㅋㅋ
섬집아기 듣기 싫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동요 선호도도 생겼다 ㅋㅋ


심심해하는 느낌
뭔가 새로운 놀이를 하게 해주고 싶은데...
구강기가 안끝나서 제약도 있고,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차이의 놀이를 참고해도 새롭지가 않다.
새로운 장난감도 한두번이지...ㅜㅜ...
애가 지루해하는게 느껴진다. 나도 뭘로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책이나 사재끼고 싶은데 돈이 없다 ㅋㅋㅋ
차이의 놀이 다시 뒤져봐야겠다. 요며칠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걸 뒤져서 해주지를 못하고 있지만..

낮잠잘때 찍은 발바닥ㅋㅋ




여행 준비
여행준비물 리스트를 다 작성했고, 오늘부터 여행짐을 슬슬 싸기 시작했다.
싸야할 짐은 아직 한참 남았고, 아직 출발 일주일이 남았기에 섣불리 쉽게 쌀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조금씩 싸놔야 막바지에 싸기 편할 것 같다.
그나저나 보스턴백 2개나 사두었는데도 가방이 부족하다ㅜㅜ
짐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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