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아기 모래놀이 추천 - 키네틱 샌드 바다모래 놀이터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면서 짬이 날때마다 바닷가에 가서 모래놀이를 했었는데 집에 오니 아쉬움이 생겨서 (엄마 만족)
모래놀이 세트를 구입하려고 몇가지 알아보게 되었다.
촉촉이모래, 매직샌드, 마이리틀타이거, 하퍼스테이블 요정도가 유명하던데
우연히 키네틱샌드를 알게 되었다.
아기가 가지고 노는것이다보니 모래 원료나 안정성이 신경쓰였는데 스웨덴의 청정 천연바다모래가 주원료라고 한다.
모래의 성분도 안심이 되고, 모래 색도 자연스러운 갈색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모래 성분
스웨덴 천연 바다모래 98%
폴리디메틸실록산 1% (실리콘 오일.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실리콘 다이옥사이드 1% (이산화규소. 식품첨가물 중 하나. 식품이 덩어리로 굳거나 달라붙는 것 방지)

구성품과 가격
가격은 25000원 정도.
바다모래 1360g, 모래놀이 도구 2개, 바다생물 모형 찍기틀 6개, 모래성 모형 찍기틀 6개,
모래놀이판 1개, 모래놀이용 매트1개

구성품은 사실 뽀로로 모래놀이 세트라든가 마이리틀타이거, 하퍼스테이블 같은게 더 좋은 것 같아서 큰 기대를 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랑 놀아보니까 이 구성품도 나쁘지 않았다.
구성품이 이정도인데도 최소 40분 최대 1시간 넘게 엄청 집중해서 잘 논다 ㅎㅎㅎ

모래 양이 적을까봐 따로 한봉지 더 샀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양은 나쁘지 않았다.
모래놀이판에 거의 가득차는 정도! 너무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딱 좋은 정도였다.
(따로 사두었던 모래는 브라운색이랬는데 굉장히 밝았고, 입자도 굉장히 고왔다. 장단점이 있는듯...ㅎㅎ)

비닐 매트는 생각보다 엄청 크고 유용했다.
비닐 매트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모래가 퍼지는게 싫어서 화장실에 비닐 깔고 놀이를 했다 ㅋㅋ

이날은 집에 있는 모래놀이 도구까지 꺼내서 놀던 날ㅎㅎ

원래 있던 장난감들을 응용한 놀이도 가능해서 좋은듯!

 

 

 

 

 

 

 

내가 만들어본 모래성ㅋㅋㅋ 

다른 모래놀이의 모래들도 비슷하다고 하는데

키네틱샌드는 힘을 줘서 뭉치면 퍼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면 퍼진다.

딱히 힘을 줘서 뭉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퍼지고 흩어진다.

약간의 끈기가 있는 상태에서 흩어지니까 뭔가 슬라임 만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매우 신기하다 ㅋㅋ

 

 

 

 

 

 

 

 

키네틱샌드 모래 뭉치고 흩어지는 영상ㅎㅎ

뭉치지 않고 들어올리면 스르륵 흩어져 내리는게 재미있는지

우리 아기도 계속 모래를 한줌 주워올려서 스르륵 흩어져 떨어지게 하는 놀이를 했다.

심지어 나도 재미있어서 한참 놀았다. 아기만 즐거운게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엄마도 존잼 ㅋㅋㅋ

 

 

 

 

 

 

 

 

 

 

모래 입자 크기는 이정도.

키네틱샌드 바다모래놀이 세트가 같은 브랜드의 모래들 중에 가장 입자가 크다고 했다.

내가 느끼기엔 잘 몰랐는데 추가로 구입한 모래를 만져보니 진짜 입자가 큰것이었다 ㅎㅎ

모래 입자가 커서 그런지 손에도 잘 안묻고, 옷에 묻어도 탁탁 털면 끝이었다.

 

 

 

 

아래가 추가 구입한 키네틱샌드.

모래 입자가 엄청 고왔다.

그래서 촉감도 굉장히 곱고 부드러워서 촉감이 좋고 만지는 재미는 있었는데 촉촉한 아기 손에는 좀 묻어나는 편이었다.

옷에도 사실 어디 붙어있는것인지 다놀고 옷을 털고 나갔는데도 바닥이 서그럭거렸다 ㅜㅜ

바다모래놀이세트는 모래 입자가 커서 그런지 그런게 별로 없었는데ㅜㅜ.. 

엄청 고와서 촉감이 너무 좋은 대신에 비교적 잘 묻어나고, 잘 털리지 않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감이 매우매우매우 좋았다. 색감도 예쁘고 모양틀을 찍어도 또렷하게 잘 보였다.

취향이겠지만, 내가 미리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었으면

기왕이면 또렷하게 모양 찍어도 잘보이고, 밝고, 촉감이 부드러운 이 모래를 샀을 것 같다.

 

 

 

 

 

 

 

색감 비교 ㅎㅎ

진한쪽이 바다모래세트, 밝은쪽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키네틱샌드 브라운 모래 1kg.

궁금해서 뜯었는데 아기가 다 섞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추슬러서 살리고, 섞인건 어쩔 수 없이 섞인대로 쓰기로..

 

 

 

아무리 얌전히 논다고 해도 옷에 묻어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나 베란다, 화장실에서 하는걸 매우 추천함 ㅎㅎ

우리 아기는 전혀 얌전히 안놀고 아주 여기저기 뿌리고 던지고 난리여서 ㅋㅋㅋ

화장실에서 했는데도 화장실이 모래천지가 되었다.

그렇게 막뿌리며 놀아도 잘 뭉쳐지는 속성때문에 쉽게 정리가 된다는 것도 매우 장점!

집중력있게 한참을 촉감놀이 하고, 아기도 엄마도 만족하는게 모래놀이 세트인 것 같다.

 

구입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샀는데 너무 잘놀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ㅋㅋ

다만 진짜 모래랑은 또 성질이 달라서 클레이에 가깝기 때문에 

담고 뿌리고 하면서 놀게끔 진짜로 모래놀이를 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제주도에서 나름대로 틈틈이 모래놀이 많이 시켜줬다고 생각했는데도 부족한것 ㅎㅎ

모래놀이 하러가면 한시간은 휴식하는 것이었기에 그런지 ㅋㅋㅋ 매우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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