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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9개월 아기 - A형간염, 독감 예방접종, 접종열

by 솜비 2022. 11. 4.


예방접종
어제 미뤄둔 A형 간염, 독감 예방주사를 드디어 맞았다.
제주 한달살기 하면서 A형 간염, 독감 예방주사 맞는 시기가 겹쳐서 제주에서 맞을까 하다가
그냥 미루고 집에 가서 맞자 했는데 아기가 하필 감기에 걸려서
거의 2주를 앓는 바람에 감기 다 낫고서 이제서야 맞게 되었다.

접종열이 좀 날 수 있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체온계가 보이지 않았다 ㅜㅜ
그와중에 저녁무렵부터 열이 나기 시작해서 빨리 체온계를 찾으려 했는데 도통 안보였다.
감으로 이정도면 괜찮다 싶었는데 9시쯤부터 38도 중반대로 오른 것 같아서 (손으로 측정) 챔프 빨간색을 먹였다.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미열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후로 지켜봤는데 38도 초중반 정도로 오르다가 37도대로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 같았다.
이정도 수준이면 또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추가로 먹이지 않았다.
체온계가 없어서 손으로 측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여태까지 쌓인 느낌적인 경험으로 쟀고
다행히 고열이 나지도 않아서 체온계가 엄청 필요하지는 않았다.

열보초 설 정도도 아니었고 접종열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 오후까지 좀 열이 있다 싶으면 미열 정도로 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반복했다.
지금은 완전히 나은 것 같다. 그래도 간간히 손으로 재보고 있다.
체온계는 차 안에 떨어져 있었다고 남편이 줏어왔다 ㅎㅎ 잃어버린게 아니라 다행이다ㅜㅜ

이 사진 옆모습이 어릴때 내 사진이랑 똑같...;;;

식사

빨대컵을 잘 사용하기 시작한지 2주 정도 되었다. 

그전까지는 그냥 치발기로만 쓰더니만 갑자기 잘 빨아먹음;;; 

요새는 너무 잘 빨아먹어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만 먹으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다;;; 물 말고 밥좀 먹어라 ㅠㅠ

어제도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너무 조금 먹어서(0~2숟가락 먹음 ㅋㅋ)

선생님이 걱정하시면서 집에 가서 분유 먹여야 할 것 같다며 권하실 정도...;;; 

최소 두돌까지는 분유 먹여야 할 것 같다ㅜㅜ.. 계속 밥을 잘 안먹으면 두돌 지나서까지 먹일 생각도 있다.

식사시간 2시간 전에는 간식 절대 안주는데 어린이집에서는 그걸 딱 지키지는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애들은 간식 먹어도 밥 잘먹으니;;; 근데 우리 애는 2시간 공복 지켜도 밥을 안먹는 경우가 허다하긴함 ㅋㅋㅋ

밥 대신 먹는 분유도 120~160ml. 다른덴 다 크는데 뱃구레는 왜 안크지?ㅜㅜ 200ml 이상은 언제쯤 먹으려나...

 



뽀끄띠끼~
엊그제 엄청 늦게 자던 날은
애가 잠도 안자고 자꾸 아일랜드 식탁 위를 가리키며 '뽀끄띠끼~~~ 뽀끄띠끼띠끼~~' 이러는 거라.
아니 뽀끄띠끼가 뭐지? 했는데 자꾸 가리키면서 뽀끄띠끼띠끼~ 하길래 뭔지 알려달라고 직접 안아서 데려다줬더니
글쎄 뻥튀기를 잡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
아 뻥튀기가 뽀끄띠끼였어?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재밌고 ㅋㅋㅋㅋ
이날 넘 피곤한데 늦게자니까 빡쳐서 화도 냈었는데 화낸게 너무 미안하게 귀엽쟈나ㅠㅠ
이런 귀여움때문에 하나 더 낳고 싶어진다니까 ㅎㅎㅎ


인사
말도 부쩍 는 것 같고, 발음은 부정확해도 문장 단위로 따라하려고 한다.
무생물에 안녕~ 하기도 하고, 모르는 아줌마 아저씨한테도 마주치면 인사를 하곤 한다.
말로만 안녕하세요 할때도 있고, 고개만 꾸벅 숙일 때도 있고..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헤어질 때에는 꼭 선생님한테 고개 안숙이고 딴데 보면서 인사해서 귀여움에 빵터지게 한다 ㅋㅋㅋ아니 왜 선생님한테 궁둥이로 인사하냐고 ㅋㅋㅋ


잠깐의 휴식
제주 한달살기 하고 와서 어린이집 다시 다니기 시작한지 2주 정도가 되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헤어질때 울음을 보인다.
울음이 짧긴 해도 헤어질 때마다 우니까 마음이 참 편치 않다.
그냥 다시 집에서 키울까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힘든 날은 그런 몇시간의 휴식이라도 너무 필요하다 싶고 ㅋㅋ
심지어 2시간이 너무 짧아서 잠깐 쉬었는데 왜 데리러 가야하는 시간인가 싶을때가 많다.
요새 계속 집정리 한다고 쉬지도 못하고 이제서야 한 이틀 쉬는 느낌...
근데 아직 또 못다한 정리들이 많아서 내일부터 또 부지런히 해야 한다 ㅠㅠ
못뜯은 택배박스도 있고, 베란다 정리도 해야 하고...




목과 어깨가 점점 더 아프다. 목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것도 평소랑 달라서 심상치 않다.
지난주 토요일에 엑스레이 찍었다가 상태가 악화되서 퇴행성까지 온걸 확인했다.
도수치료 받기 전에 이번주에 물리치료 오라고 했었는데 바쁘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안갔다 ㅎㅎ..
어차피 다음주부터 도수치료 받기 시작하니까 뭐..
그나저나 워낙 자주 갔었기에 원장님이 알아보고 반가워해주셨다ㅜㅜ
환영 받지 않는, 자주 안가는 환자가 좋은데 말이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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