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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임신 14주 5일 - 첫째 육아로 가득한 주말 일기

by 솜비 2023. 3. 13.

어제 일기.
 
남편이 금요일밤부터 컨디션이 안좋더니만 토, 일 내내 열나고 콧물나는 코감기가 심해서 힘들어했다.
주말이니 약국이 연 곳도 없고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종합감기약을 사다 줬는데 효과가 크지는 않은 것 같았다.
나는 둘째치고, 나나는 옮지 않아야 할텐데...ㅜㅜ
 
남편이 아픈 와중에도 토요일은 나나 산책도 시켜주고, 난 집에서 청소를 했다. 
산책 1시간 하고 왔는데 청소도 1시간 했는지 청소 다 끝나고 씻으려니 도착..ㅜㅜ
장난감들 구조도 좀 바꿔주고 청소를 꼼꼼히 했는데 원 이렇게 해놔도 또 더러워지는게 안습 ㅠㅠ..
 
일요일은 비가 왔다.
남편이 틈틈이 봐주긴 했지만 감기 때문에 골골하느라 거의 내가 다 봤다.
돌아서면 밥먹여야 하고, 돌아서면 밥먹여야 하고... 주말은 뭐 밥먹이다가 시간 다 가는듯...
 
씻기고서 로션 발라주는데 로션을 발라주면 항상 자기도 바른다고 로션을 짜고 문대고 난리..
내 다리에도 발라달라고 했더니 바르면서 내 다리털을 보더니 '먼지가 많네요'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가 아니야 털이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빠 다리엔 먼지 훨씬 많거든!!! 
웃기고 귀엽고.. 망할 다리털... 개인적으론 웃프다ㅜㅜㅋㅋㅋ
 

 
 
 
임신 14주 4일.
 
이따금씩 울렁거리고 헛구역질 나올 때가 있긴 한데 심하진 않다.
남편이 만든 김치칼국수도 먹히는걸 보면 확실히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울렁거려서 못먹었었는데, 먹는 양도 조금 늘었고, 틈틈이 아이스크림도 처묵처묵했더니 몸무게가 정체중...
역시 안먹어야 빠지는데 아기나 내 건강을 생각해서는 그래도 먹어야지. 
 
살은 안찌우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겠지?ㅠㅠ..
앞자리 바뀌었더니 얼굴이 좀 작아진게 느껴지는데 아아 더이상 안찌우고 싶다 ㅠㅠ...
둘째 낳고는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한번 찌우면 빼는게 너무 힘들다.
그나저나 살이 빠져서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 팔자주름이 진해져서 어떡하나...
 
몸무게는 한창때에 비해 7kg이 빠졌고, 임신 직전에 비해서는 5kg 빠졌다. 
첫째 때 한 7~8kg 빠진 것에 비하면 좀 덜빠졌는데 웬만하면 입덧 때 확 빠져야 10kg이 증가해도 부담이 덜한데..ㅠㅠ 
최대한 애기 몸무게만 키워보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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