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
새벽에 자주 깨고 미열이 있었다.
재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37도 중후반대.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니 그러려니했는데 새벽 5시경 일어나서 울면서 머리아프다, 배아프다 했다.
38도 중반 느낌이었는데 각방마다 다들 자고있으니 나가기도 쉽지않아서 체온을 못쟀다.
머리아픈건 아세트아미노펜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일단 애가 해열제 안먹는다고하여 달래주고있는데 배아프다고 울고 기침하면서 왈칵 토했다.
기침때문에 토한건지, 장염이나 배탈인지.. 또 걱정 한가득ㅠㅠ
일단 달래서 울음 그치게하고 조용히 갈아입을 옷을 챙겨 왔다.
옷 갈아입히고, 나도 옷 갈아입고, 이불도 갈고
애기가 배아프다고하니 배를 만지다가 살살 문질러줬는데 문질러주니 덜아프다고 편안해했다.
살살 문질러주며 소리를 들어보니 약간 체한것 같기도했다.
저녁때 밥을 너무 늦게, 약간 급히 먹은것 같아서 체했을 가능성도 생각하고 열심히 문질러주었다.
문지르며 체온재니 38.6도.
체하면 배아프고 열나고 토할수 있는데 배 문지를때 보니 체했어도 심하게 체한건 아닌것 같았다.
한 30~40분 문질러주니 잠들었는데 열도 떨어지고 여타 증상이 없으니 일단 지켜봤는데
7시쯤되니 약간의 미열만 있고, 머리나 배도 이제 안아프다고하고.. 컨디션이 평소와 비슷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야하나 싶었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그냥 가기로 했다.
병원서 증상 말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약간의 소화불량, 가스가 차있고, 장에 응가가 가득하다고 했다.
중이염도 심하고, 기관지염으로 아직도 오른쪽 기관지에 염증이 심했다.
기관지염 한번 걸리면 최소 2~3주 가던데 입원치료를 했어도 오래가는구나ㅜㅠ...
아직 중이염, 기관지염이 있고 약까지 먹고있는지라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그런가보다.
추가적으로 변비약과 배아플때 먹는약 처방받아와서 집에 와서 한번 먹였는데 응가 하면 더이상 안줘도 된다고했다.
다행히 오후에 응가해서 더이상 약은 안줬고,
아침 이후로는 미열도 안나고 배아프고 머리아프다는 얘기도 안했다.
아직 요양이 필요한 것 같아서 어린이집에는 이번주도 쉰다고 얘기해두었다.
애기 컨디션 봐서 다음주까지도 쉴 생각을 하고 있다.
최대한 회복시키고싶은데 존버해야될듯..ㅎㅎ
나나는 기분좋다고 들고뛰어다니는데 몸은 상태가 좋지 않은가보다.
콧물은 오늘 종일 맑게 2번정도 나오고 안나왔고,
가래섞인 기침소리도 거의 안했는데 기관지염은 심할수 있나ㅜㅜ...
빨리 다 나으면 좋겠다ㅜㅜ
# 26개월 아기 두돌아기 중이염 기관지염 소화불량 변비 항생제 먹는중 빨리나아라ㅜㅜ 26개월 아기 두돌아기 중이염 기관지염 소화불량 변비 항생제 먹는중 빨리나아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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