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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생후 24일 아기 - 폭풍 성장중, 산후마사지 마지막 ㅜㅜ

by 솜비 2023. 9. 21.

9월 18일 월요일 / 생후 23일 아기

 

첫째가 또 감기가 왔나보다.

콧물이 콸콸 나서 밤새 수십번을 깨서 울었다ㅜㅜ..

일요일에 콧물이 좀 보여서 있는 약을 먹였는데도 밤엔 약빨이 떨어져서 그런지,

항생제가 아니라 그런지... 새벽에 계속 못자고 깨서 울어서

아침에 엄마 일어났을 시간 쯤에 연락해서 소아과 오픈런해달라고 했다.

나는 아기 때문에 못가고, 엄마가 데리고 갔다왔는데 

콧물이 누렇고 뒤로 넘어가고 있어서 항생제를 써야한다고 했다. 

 

증상이 심한 콧물, 재채기 말고는 딱히 없어서 등원은 가능했다. 

콧물 감기에 못잔 것 치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낮에는 콧물 나서 닦아달라고 하는 것 외에 칭얼거림도 없었다.

 

다만 밤에는 일찍 졸려해서 8시부터 잘 준비를 해서 9시에 잠이 들었다.

근래 제일 일찍 잔 기록인데.. 다음날 본의아니게 매우 늦게 잠...ㅎㅎ...

 

 

 

 

 

 

 

9월 19일 화요일 / 생후 24일 아기

 

오늘 문득 둘째 머리 크기가 옆으로 커진게 눈에 보였다. 

아니 왜 뒤로 안커지고 옆으로 커지는 것인지? ㅜㅜ 

너무 넙데데 해져서 안그래도 남편 붕어빵인데 더 아저씨스럽게 느껴졌다.

볼살도 제법 올랐고, 가느다랬던 다리도 살이 조금 붙었다. 

 

황달로 니큐로 입원했던 그 즈음만 해도 갓난 아기 특유의 다리 오므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지금은 신생아를 벗어날 무렵이라 그런지 다리도 대부분 펴고 있다. 

첫째가 조리원에서 퇴소해서 보였던 행동이나 표정들을 둘째도 똑같이 보이고 있다. 

그러니 더더욱 남매가 닮아보인다 ㅋㅋ

 

갓 태어나자마자 모습은 첫째, 둘째 모두 상당히 못생겼었고,

20일 이전 신생아 시기 모습은 첫째보다 둘째가 더 눈도 크고 이목구비 뚜렷하니 잘생겨보였는데

지금은 또 ㅋㅋㅋ 머리 크기가 커지고서는 너무 아저씨스럽게 바뀌어서 그런가 그냥 둘이 비등비등해보인다.

뭐 비교해봤자 내가 낳은지라 오십보백보인데 ㅋㅋㅋㅋㅋ 

 

 

 

콧물 때문에 잠을 못자던 첫째가 약 덕분인지 새벽에 잠을 푹 잤다.

한참 신상 장난감인 멍멍이를 잘 가지고 놀더니 엊그제부턴가 매우 오랜만에 튤립 사운드북에 다시 꽂혀서 

이것저것 돌려가면서 매일같이 열심히 듣고 있다. 

다른 사운드북에 있는 같은 동요가 나오면 찾아서 틀어보기도 하고 ㅎㅎ

튤립 사운드북에 맞는 책을 찾거나 찾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ㅎㅎ

요새 아침저녁으로 튤립 사운드북만 가지고 놀고 있다.

 

 

 

오늘이 산후마사지를 받는 마지막 날이다 ㅠ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어찌나 아쉬운지...ㅜㅜ 졸려서 오늘은 뭐 거의 자느라 잘 누린 것 같지도 않다.

선물 준다고 해도 귀찮아서 후기를 안쓰려다가 굳이 사진까지 찍으라고 배려해주시길래

겨우겨우 작성하고 선물을 받아왔다. 

얇은 거즈 이불이랑 손수건 5장...ㅎㅎ... 소소하다.

일기 쓸 시간도 없는데ㅠㅠ 후기 쓴다고 늦게 자서 개피곤 핵피곤...

 

 

내가 첫째를 재울때, 남편은 둘째 분유먹이고 재우는데

평소에 내가 첫째 재우다가 잠들어버리면 내가 깰 때까지 기다리거나

살그머니 와서 기척을 내서 내가 자연스럽게 깨게 한다.

그럼 둘째를 옮겨다주는데 그러고 자러 들어가는 시간을 보면 거의 11시~11시반...

잠드는 시간까지 고려해보면 둘째 퇴원하고부터 오늘까지 피로가 쌓였을 법하다.

오늘 유독 피곤해 보인다 했더니만,

둘째가 더워서 그런지 못자고 칭얼거리니까 달래다가 내버려두고 있는게 아닌가...ㅡㅡ

(애기가 울음을 그칠때까지 오래 안고 달래야 하는데 안함)

애기 울음소리때문에 첫째가 잠들려다가도 못자길래 나갔더니 애기를 이불위에 내버려두고 누워있길래

그냥 내가 데려왔다. 

 

아기방이 시원한 상태였는데 여태 운게 있어서 그런지 한 10분을 칭얼거리다가 잠들었다.

근데 바닥에 내려두면 깨고, 내려두면 깨고..

첫째는 첫째대로 애기 소리에 잠 못들고ㅜㅜ..

나도 힘들어서 빨리 자라고 짜증을 낼 뻔 했는데 꾹 참았다. 

환경이 안갖춰져서 잠이 안오니 자꾸 딴짓하게 되는건데 애는 뭔죄ㅜㅜ

오히려 내가 미안하고 안쓰러운 상황인지라 그 마음만 갖고 짜증은 꾹 눌렀다.

한참 걸렸지만 그래도 둘 다 재웠다ㅜㅜ 

둘째가 1시간 후에 배고프다고 깨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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