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야제증, 유아 야경증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우리 아이가 밤에 자주 깨서 우는 야제증 진단을 받았다ㅜㅜ
보통 두돌이 지난 아이들은 이정도 깨는 줄 알았는데 안깨고 자는게 정상적인가보다.
통잠 아닌 통잠을 자던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고, 아이는 야제증 및 체질 개선을 위해 한약을 먹기 시작했다.
이 포스팅은 우리 아기의 야제증, 유아 야경증 증상과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방법 및 일상에서의 증상 완화 방법들을 알기 위해서 정리해보았다.

야제증과 야경증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깨는 증상이 공통적이다.
두 질환 모두 유아 수면장애로 분류한다고 한다.

 

 

 

야제증

야제증은 주로 0~2세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데 밤에 푹 자지 못하고 자다가 자주 깨서 울고 보채는 질환을 말하는데 (수유나 기저귀 등의 요인으로 깨는 것을 제외함)
야제증은 주로 돌 전후부터 세돌까지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온도와 습도 등 수면 환경이 적절히 갖춰져 있고, 감기 및 질병상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다가 깨는 횟수와 빈도가 많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자주 깨서 보채면 야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야경증

야경증은 4~12세의 아이들이 자다 깨서 소리지르며 울거나 팔다리를 휘두르거나 발버둥 치는 등 불안과 공포에 질린듯한 행동을 보이는 질환인데 수면 중 경악장애로도 불린다.
자율신경계의 변화로 인해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거나 동공이 확대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하면 몽유병처럼 방안을 돌아다니거나 흔들어 깨우려고 해도 정신을 못차리다가 다시 쓰러져 자기도 한다.
악몽을 꾼 경우 자다가 깨서 울었던 기억이 있는 반면, 야경증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야제증의 원인

1. 스트레스와 긴장
단체생활, 주양육자의 변동, 애착관계의 문제, 동생의 탄생 등 일상의 변화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릴수록 언어로 자신의 정서상태를 표현하기가 어렵고 받아들이기도 어렵기 때문에 야제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2. 소화 기능의 미숙
과식, 몸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소화 기능이 미숙하여 장에 가스가 많이 차고, 가스로 인한 압력으로 배가 불편해서 깨는 경우
3. 열 조절이 안되는 경우
상체에 과도하게 열이 집중되어 몸 속의 열이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 나가지 못해 열 조절이 안되어 깨는 경우
4. 코막힘
잦은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증상으로 코막힘이 생겨서 뇌에 원활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답답해서 자주 뒤척이고 깨는 경우

 

 

 

야경증의 원인

주로 정서적인 불안,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의 경우
기운과 몸이 허약한 아이
피로가 많고 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다.

 

 

 

 

야제증, 야경증 치료방법

야제증과 야경증은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거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에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경증의 경우에는 몽유병이나 야뇨증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잠을 자는 시간은 낮시간 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며,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시간에 잠을 푹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간을 갖고 조금 지켜보면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한의학 대사전에 의하면, 야제증과 야경증은 소아에게 보이는 수면관련 질환으로 수면장애로 본다고 한다.
야제증과 야경증은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열이 몸의 상부로 몰려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으로 보고 있으며, 열의 순환을 도와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를 한다고 한다.
충분하지 못한 수면은 비염, 아토피, 호흡기 질환, 면역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성장에도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의 정서 발달과 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야제증과 야경증은 양의학적으로는 치료 방법이 특별히 없이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한의학적으로는 한약의 복용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일상에서의 야제증 야경증 증상 완화 방법

1. 선선한 온도와 적정한 습도 유지
유아는 기본적으로 성인보다 열이 많기 때문에 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해야 한다.
성인이 서늘하다고 여기는 정도의 온도와 쾌적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이의 체열 순환에 도움이 된다.

2.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
성인 뿐만 아니라 아이도 잠들기 전의 휴대폰, TV 시청은 뇌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성상태로 유지시키는 시간이 더 길어지게 하여 입면에도 오래 걸리고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잠들기 최소 2시간 정도 전부터는 영상 시청은 피하고, 방을 어둡게 하며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대화를 하는 등 수면을 준비하는 뇌에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3. 잠들기 전 음식 섭취 삼가
잠들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의 운동으로 인해 뇌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저녁에는 과식을 피하고,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4. 마사지 혹은 스트레칭
과하지 않은 적당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된 근육들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긴장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상으로 유아 아기 야제증, 유아 야경증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과 일상에서의 증상 완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밤에 자주 깨서 우는 아기들을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