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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88일 아기 - 옹알이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고.. 아기띠로 외출

by 솜비 2023. 11. 23.

 

11월 22일 수요일 (32개월 / 88일 아기)

 

간밤에 둘째 아기가 2~3시쯤부터 1시간 간격으로 계속 깨서 잠을 자는 것 같지 않았다ㅜㅜ

그래도 첫째랑 일찌감치 잠든 덕분인지 낮잠을 안자고 버틸 수 있었다.

오랜만에 혼자 있는 시간이라 낮잠으로 소비할 수 없었음 ㅋㅋㅋ

간밤에 그렇게 못잤으니 낮에 분유 먹으면서 엄청 잘 잤다. 

혼자 놔둬도 잘 자서 덕분에 좀 편히 쉬었는데 특별히 한건 없고 포스팅 하나 성공한 정도.. (어째서ㅜㅜ...)

 

요새 옹알이도 잘하고, 웃기도 제법 잘 웃는다.

특히 엄마(애기의 할머니)랑 많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엄마 얼굴만 보면 시키지 않은 옹알이도 많이 하고, 웃기도 많이 한다.

아기들이 대부분 그런것 같지만 자고 일어나서 나랑 눈마주치면 옹알이도 많이 하고 잘 웃는다.

새벽에 하도 잘 깨서 품에 안고 잤었는데 언제 깼는지 품에서 노닥노닥 놀고 있었다.

깼냐고 물으며 쳐다보니 눈 마주치고 웃어서 너무 이뻤다.

 

 

나나는 쭈욱 일관성있게 '공주'라는 표현을 되게 싫어하는데 ㅋㅋ 요새 다른 수식어를 붙이면 싫어하고 '이쁜 나나'라고 부르라고 한다 ㅋㅋㅋ

'엄청 이쁜 나나' 라고 부르라고 하기도 함.

공주 옷도, 공주라는 표현도, 공주같은 인형도 다싫어하는 우리집 공주는

요근래 슬슬 병풍차트에 있는 공룡에 관심을 가지고 이름이 뭐냐고 묻더니만,

며칠 전부터는 남편이랑 공룡 영상을 보며 공룡 이름을 자꾸 물어서 나도 죄다 모르겠는 것들이라;;

핑크퐁 공룡 동요를 틀어주니 이틀 연속 밥먹을 때 그것만 보면서 엄청 좋아하고 있다.

자동차에 이어 공룡이라니... 인형은 언제 좋아할건데? ㅠㅠ

 

 

엄마가 일이 있어서 둘째 아기를 아기띠 해서 안고서 나나를 데리러 갔다.

마음 같아서는 날도 춥지 않으니 산책 시켜주고 싶었는데ㅜㅜ 여건이 안되서 씁쓸..

나나가 동생도 같이 왔다고 생각보다 상당히 좋아했다.

내일도 둘째 아기 안고서 나나 데리러 갈 예정..ㅜㅜ

오늘 애 둘 목욕시키고, 둘째 아기 안고서 나나 데려오고 그래서 그런지 다리가 상당히 아팠다. 

 

 

한 2kg 정도 쪘는데 그 2kg 차이로 거의 달덩이급이 되어버린 것 같다.

몸이 무겁고 부어있는 느낌이 든다. 진짜 부은건지 살이 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앞자리 안바뀌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스트레스 받는데다가 먹어도 먹어도 자꾸 허해서 틈나는대로 먹게 된다.

아... 일단 먹으면 안될까?ㅠㅠㅋㅋㅋㅋㅋㅋㅋ 밤에 야식 안먹는 것만으로도 다행인듯... 잘 참고 있다 쓰담쓰담

 

남편이 스트레스로 힘들어해서 걱정이 크다. 내가 도움이 되질 못하는게 미안하다.

일단 시부모님 설득을 도와볼 예정.. 현실적인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서 남편 스트레스와 환경을 바꿔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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