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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00일 아기 - 삼신상, 백일의 기적

by 솜비 2023. 12. 5.

 
12월 4일 월요일 (32개월 아기 / 100일 아기)
 
100일 아기 1회 수유량 80~140ml 총 수유량 500~700대
밤잠은 9시쯤부터 아침 7시쯤까지 자는데 중간에 2~3회 깨서 분유를 먹는다.
다행히 완전히 각성해서 깨버리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렇게 깨버려도 5~10분 정도면 금방 잠이 든다.
밤잠에 들어서고는 분유를 7시간만에 먹는 경우도 가끔 생기고, 절반 이상의 확률로 보통은 6시간만에 먹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하루 총 수유량이 500대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우리 둘째녀석이 딱 오늘 백일이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나물 3가지 해서 삼신상을 차렸다.
차리면서도 애들이 번갈아가면서 깨서 애들 보랴 음식 준비하랴 바빴다ㅜㅜ 
3시반쯤 축문 읽고 제를 지냈는데(?) 좀 더 늦게 지낼까도 생각했는데 둘째가 3~4시쯤부터는 선잠자는 시간이라
계속 깨고 ㅠㅠ.. 제 시작과 동시에 거실이 밝아서 그런지... 결국에는 완전히 깨버렸다.
그냥 뭐 잠자다 말고 깨서 울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완전히 잠에서 깬 상태여서 다시 잘까 싶었는데 정리하고 불끄고 한 10분 정도 흔들며 돌아다니니 다시 잠들었다.
나나라면 꿈도 못꿀 상황이다 ㅋㅋㅋ 새벽에 한번 잠에서 깨면 기본 2~3시간은 안자고 놀았는데 ㅋㅋㅋㅋ
정말 그 때에 비하면 세상 수월하다.
 


 
황달로 고생하고 니큐에 입원까지 했던 녀석이 벌써 3개월이 지났다니..
몸무게도 두배 정도로 불었고, 제법 눈빛도 똘망똘망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웃고.. 못생겼는데 예쁘다.
그저 잘먹고, 잘자고,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건강하기만 해라. 내시끼 ( ˃᷄˶˶̫˶˂᷅ ) 💗
 
흔히들 말하는 백일의 기적...은 특별히 느끼는 바가 없지만
아마 애가 그렇게 크게 힘들게 하는 부분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첫째 때 힘들었던 50~70일도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고.. 혼자 노는 시간도 꽤 길고, 밤에 잘 자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수월하다 ㅎㅎ
이것이 백일의 기적이라면 백일의 기적인가...!
 
 
근데 오늘은 엄마가 친구들 놀러온대서 점심 때 쯤에 가고, 엄마 가기 전까지 잘 자던 둘째놈이 종일 선잠 자면서
눕혀만 놓으면 깨고ㅜㅜ 뭔갈 하려는걸 포기하고 같이 누워서 자려고 토닥여도 깨고
깨서는 안고 돌아다니는게 아니면 계속 칭얼거리고 혼자 5분도 안누워있고...ㅋㅋㅋ
아니 혼자 30분은 잘놀던 애가 왜그랴...ㅠㅠ...
덕분에 점심밥도 겨우 먹고, 응가도 겨우 했는데 그것도 눕힌지 얼마 안되서 안누워있겠다고 울고 있는애를 냅두고 했다ㅠㅠ.. 나나 키우던 나날들이 생각나는 눈물맛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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