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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셀프 백일상 대여하기 셀프 백일사진 백일한복 100일촬영 백일셀프촬영 백일떡의 의미

by 솜비 2023. 12. 5.

 
첫째 둘째 모두 셀프로 백일 촬영

50일촬영을 스튜디오에서 해보니 확실히 퀄리티가 좋고, 셀프로 하는 것보다 힘들지도 않아서
50일, 100일, 돌, 가족사진 패키지로 구입할까 하고 굉장히 혹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남편이 DSLR도 있고, 첫째는 본의아니게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다 셀프로 촬영을 했었는데
둘째만 스튜디오 촬영해주는 것도 차별하는 느낌도 나서 그냥 셀프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셀프 촬영을 해봐서 더더욱 어렵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다.
 


 

백일상 컨셉 정하고 예약하기

백일상 대여에 앞서 어떤 컨셉의 백일상을 대여할 것인지 정한다.
주로 꽃장식이 많은 현대적 백일상과 진갈색의 전통소품으로 꾸며진 전통 백일상으로 나뉜다.
검색해보면서 부부의 취향을 고려하여 결정하도록 한다.
난 한결같이 전통 취향이라 백일상도 돌상 대여도 전통 백일상으로 했다.
인기 있는 백일상은 일찌감치 예약이 다 차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한달 정도 전부터 백일상을 알아보고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왼쪽이 현대식 / 오른쪽이 전통식  출처 더백일/베이비스윙

 

 

 
셀프 백일 촬영하기


백일상을 대여하면 예약일 2~3일 정도 전에 도착하는데, 혹시 도착하지 않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여 
실수로 누락된 물품이 있다면 업체에 배송 요청을 하도록 한다.
근데 나는 두번 다 귀찮아서 ㅋㅋㅋ 안했는데 다행히 누락된 물품은 없었다.
 
내가 선택한건 아래 사진의 전통 백일상.
나나 때 했던 업체가 한복 종류가 많고 서비스도 있어서 거기에서 할까 하다가 이놈의 문짝 때문에 ㅋㅋ 
문짝을 포기 못하겠고, 첫째 때랑 좀 다르게 하고 싶어서 다른 업체로 결정했다. 
 


 
 
 
 

백일떡의 의미

백설기 - 신성함, 정결, 깨끗함을 상징하며, 아기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색송편 - 오복과 만물의 조화, 속이 꽉 들어찬 것처럼 영리해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수팥떡 -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팥과 붉은색이 아기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돌부터 일곱 살이나 열 살이 될 때까지 생일마다 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떡을 올릴 때에는 홀수로 상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셀프 백일 촬영 소소한 팁

1. 백일 촬영 2주~한달 전부터 터미타임을 시켜주어 허리와 목의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여건이 되면 범보의자에 앉는 연습을 하게 해도 좋지만, 앉는 연습은 안해도 무방하다.
2. 백일상에 떡을 올리려면 촬영날에 맞추어 떡집에 미리 주문을 해둔다.
3.  백일상 대여 한 것으로는 풍성해 보이는 느낌이 부족한 편이다.
    촬영 직전에 제철 과일 3가지 정도는 구입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4. 아기가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혹은 분유나 모유를 먹고 난 이후에 노는 시간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 
(수유 직후에는 게울수 있으니 소화를 충분히 시켜준다)
   우리 아기의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를 미리 파악하여 그 시간 전에 미리 백일상 셋팅을 해두고
   아기가 잘 노는 시간이 되자마자 찍도록 한다.
5. 촬영할 때 아기의 시선을 끌만한 장난감을 미리 준비해둔다.
   튤립사운드북처럼 반짝이거나 소리가 나거나 콩이나 쌀을 빈 페트병에 넣어서 만든 마라카스 같은 것도 아기들이 잘 쳐다본다.

 
 
 
 
 
 
아래는 나의 셀프 백일사진과 일기 :)
 


12월 1일 금요일  (32개월 아기 / 97일 아기)
 
엄마가 아침 일찍 남편 출근시간에 맞춰서 백일떡을 찾아다줘서 회사에 가져가고,
나는 백일상에 올릴 과일 몇가지도 사고, 늘 감사한 M모씨에게 떡 좀 갖다드릴 겸 집을 나섰다.
날씨가 엄청 추워서 장갑을 안끼고 나갔더니만 손등 터져나가는줄..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도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셀프 백일 촬영을 오늘할까 내일할까 하다가 남편이 좀 일찍 퇴근해서 애기 백일사진 찍을 준비를 했다. 
창가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며  책꽂이를 방에 치워놓고, 상을 펴고 대여한 백일상 촬영 물품들을 올렸다.
나나 하원시키면서 아빠 카메라랑 백일상에 올라가있는 물건들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해놓고 
나나 도착하고, 둘째도 잠에서 깨서 백일 촬영을 시작했다.
둘째가 잠을 푹 못잤는지 1도 웃지를 않았다ㅜㅜ
 
게다가 나나는 자기 장난감으로 시선 뺏는걸 싫어해서 막 소리지르고 난리;;; 
미리 사전에 촬영할 때 얌전히 있으라고, 장난감 빌려달라고 말 안해놓아서 아주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
나는 촬영 보조를 해야 해서 나나를 맡을 수가 없었는데 시부모님들도 둘째만 보시느라 나나를 맡는 사람이 없다가
나중에서야 어머님이 나나를 맡아주셨다.
이미 혼이 쏙 빠진 뒤 ㅋㅋ...
나나를 맡는다고 해도 눈에 띄게 얌전해지지는 않음...ㅜㅜ
 
그냥 막 전쟁통같이 사진찍고, 전쟁통같이 저녁도 먹고 정신도 없고 힘들기는 했다.
150만원 벌기 참 힘들다 ㅋㅋㅋ (스튜디오 촬영하면 나가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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