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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157일 아기 - 펜탁심,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2차 예방접종, 첫 낯가림

by 솜비 2024. 1. 31.

 
[일상, 생각/육아 일기] - 66일 아기 - 펜탁심,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등 2개월 예방접종
 
 
콧물은 아직 조금씩 나오긴 하는데 한 2~3일 전부터 감기약은 먹이지 않고 있다.
약을 먹어도 그다지 차도도 없고 굉장히 가벼운 증상만 남았다는 판단이어서.
 
감기도 다 끝나가고 겨울 휴가였던 담당 원장님이 오늘부터 진료하셔서 오늘 맞춰서 가서 진료받고 
감기때문에 미뤄왔던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진료 보시더니 중이염 없고 컨디션 좋아서 접종해도 되고, 감기약은 먹이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며칠 전부터 안먹이고 있었다고 실토 ㅋㅋ
 
엄빠가 정형외과 치료 받고 와서 상황봐서 병원 예약해주겠다고 했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아기수첩을 깜박 했다.
접종 확인 도장을 못받으니 좀 불안하긴 하지만, 잘맞춰주셨겠거니.. 집에 와서 일단 기록ㅜㅜ

주사 맞고서 그렇게나 서는걸 좋아하던 애가 서지 않으려하고ㅋㅋ
엄마 말로는 애가 평소대로 발을 뻗었다가 아픈지 울었다고ㅋㅋㅋㅋ
그리고 종일 조금 보채는 모습이었다.
 

9시 50분 38.4도, 해열제 복용
저녁쯤까지만 해도 37.5도였는데 엄마가 아기 숨소리가 조금 거칠고 뜨끈한것 같다고하여 얼른 체온을 재보니 그새 38도가 넘었다.
병원에서도 애기가 38.5도 이하여도 많이 보채고 힘들어하면 해열제 먹이라고 했는데 힘들어하는 것 같고 곧 재울거라 일단 해열제를 먹였다.

새벽 1시. 이마를 짚어보니 열 없음.
열보초까지는 필요없어보이고, 틈틈이 깰 때마다 체온을 재보기로 했다.

3시 39.2도ㅜㅜ 해열제 복용
아마 카본매트에서 같이 자서 더 열이 오른듯 싶어서 해열제랑 맘마 먹이니 10여분만에 38.7도.
아마 이게 자기 기본열이었나보다.
바로 잠자리를 바꿔주었다.
 
 
아빠도 같이 오고간거라 점심을 우리집에 와서 드시고서 애기랑 놀아주려고 마주보고 말걸었는데
애기 삐죽거리더니 약간 울었다 ㅋㅋ 아니 처음에는 아빠가 터치한게 주사맞은 곳이 닿아서 좀 아팠나 했는데
이후로 몇번이고 빤히 보다가 우는걸보니 ㅋㅋㅋ 낯가림이 시작되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도 남편이 퇴근하면 빤히 쳐다보다가 이제 얼굴 알아봤다는 듯이 막 반기더니만 
이제 얼굴을 알아보나보다 ㅎㅎ 기특하고 귀엽다.
 
지난 일기를 찾아서 나나랑 비교해보니 나나도 150일 쯤에 첫 낯가림을 했다.
또, 이유식도 그 때 시작했는데 귀찮으니까 ㅋㅋㅋ 둘째는 딱 6개월을 채우고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한다.
어차피 한달 차이니까 크게 의미도 없고...
 
 
 
나나는 이틀 연속 새벽에 깼음에도 울고불고 하지 않고 예전처럼 얌전히 물마시고 잠들거나 조금 찡얼거릴 기미를 보이다가도 다시 잠들었다.
일주일을 새벽에 깨서 울고불고 짜증내고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밤이 무서울 정도였는데 다행이다ㅜㅜ 가슴 쓸어내리는 중...
제발 이대로 울고불고 하는 습관은 없어지길...ㅠㅠ..
 
나나가 뭔가에 많이 놀랐는지 작은 자극에도 불안해하고 요새 겁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공사하는 소리, 옆집 소리, 천둥 소리, 로봇 이런것들을 무서워했는데
거기에 추가로 도둑, 어두운 방, 방에서 들리는 작은 소음들 등 무서워하는게 많아졌다.
어제는 얼굴에 빨갛게 반점이 생겼길래 이게 또 점이 될 것 같아서ㅜㅜ 그걸 찾다가 큰 점을 보게 되었는데 
같이 핸드폰 보는 중이어서 그걸 보고 기겁을 하면서 한참 울고 무서워했다.
한 20~30분을 안아줬는데도 무서워했다.
 
우리집 핵쫄보를 어쩌면 좋을꼬...ㅜㅜ 
평소에도 작은 자극들에 잘 놀라고 많이 불안해해서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한의원을 다시 가봐야하나.. 싶으면서도 값비싼 한약은 또 못먹이겠고...
일단 좀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방법을 찾아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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