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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5개월 6개월 아기 육아일기 - 봄방학과 밀린 일기 기록

by 솜비 2024. 3. 5.

 

나나 봄방학 때문에 밀린 일기 기록... (*꒦ິ꒳꒦ີ)

 

 

 

2월 28일 수 

 

나나 안과 검진

돌 즈음부터 나나의 오른쪽 눈의 흰자에 점으로 추정되는 것이 있었는데 여러 개로 늘어난 것 같아서 문제가 없는지 검진이 필요했다. 

기본적인 시력 측정부터 했는데 시력 측정 기계가 무섭다며 울면서 안한다고 해서ㅜㅜ 겨우 달래고 달래서 했는데

마지막 한번 측정을 놔두고 안하겠다고 뒤로 내빼서 못하고..

아날로그식 시력측정도 울면서 하기 싫다고 하여 겨우 달래서 했는데 양쪽 0.9 나왔다.

정확도는 떨어진다고, 6개월 후에 다시 측정해보라고 하셨다. 

시력이 신생아 이후로 완성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눈도 자라고 시력도 발달하기 때문에

세돌 즈음의 아이들은 0.9 정도면 적절하게 나온거라고 하셨다. 

 

흰자의 얼룩(?)은 점이 맞았고, 얕게 자리해 있으면 나중에 커서 제거해줘도 되지만,

나나의 점은 깊이 자리해 있어서 커서도 제거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자라면서 옅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별다른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다행!

한켠에 걱정거리를 안고 있었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이날 치과도 가려고 했으나 어린이치과 예약이 꽉차 있어서 다음으로 미루었다.

뭐.. 특별히 내가 보기에 이상이 없어보이니 괜찮겠지뭐 ㅎㅎㅎ

불소 도포 한번 해주면 좋은데 뭐... 영구치도 아니고 뭐 당장 충치가 생긴 것도 아니고, 

쫄보 데리고 가기에도 빡세니까 패스 ㅋㅋㅋ

 

근처에 있던 놀이터와 공원에서 놀다가 점심 때 집에 들어가서 후드리뚝딱 스파게티 해서 먹이고 재웠다.

 

 

 

 

 

2월 29일 목

 

나나 키즈카페 다녀온 날.

와... 대형 키즈카페였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말 소리도 안들릴 지경.. 

이렇게나 많을 줄 알았으면 안갔을텐데... 간게 너무 후회됐다. 

그래도 나나랑 나름대로 재미있게 놀고 왔다. 

 

나나가 며칠 전부터 맑은 콧물이 조금씩 나와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키즈카페 다녀와서 피곤했는지 누런 콧물로 바뀌어서 나왔고, 양도 좀 많았다. 재채기도 자주 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저녁때부터 집에 있던 콧물약을 먹였는데 특별히 차도가 보이지 않았다.

 

 

 

 

3월 1일 금

 

콧물약을 바꿔서 다복이꺼로 먹였는데 이게 좀 효과가 있었다.

(자디텐, 슈다페드가 추가로 있는 약이 효과 있었음. 원래 먹던건 신일브롬헥신염산염+코미시럽 조합이었는데 효과 별로 없었음)

그래도 콧물 양이 많았고, 재채기가 잦았으며, 콧물 색이 연두색으로 나왔다. 

37.6~37.8도로 미열이 있다가 내렸다가 했다.

 

 

 

 

3월 2일 토

 

콧물약이 효과가 있으나 중이염이 불안해졌다. 혹시나 싶으니 일요일에 병원에 가기로 했다. 

목소리가 약간 변했으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보였다.

엄빠집에서 보쌈 고기를 먹었다. 아빠가 데리러 와줘서 왕복이 편했다. 

다복이가 확실히 바뀐 환경에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3월 3일 일

 

나나 병원에 갔더니 중이염은 없으나 연두색 콧물로 콧물의 양이 많고 코막힘이 있고 콧물이 약간 넘어가고 있어서

의사선생님 판단 하에 약하게 항생제를 지어주셨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열을 재보니 38도가 나왔다. 

머리가 아프다고 엎드려있길래 저녁밥 먹고서 타이레놀을 먹였다. 

 

저녁에는 어린이집 등원 준비로 바빴다. 

준비물을 다 챙기고 나니까 남편이 나나 기숙사 들어가냐고 했다 ㅋㅋㅋ 짐이 꽤 무겁고 많았다.

 

 

 

 

3월 4일 월

 

오늘은 콧물이 확 줄어서 집에서 코 푸는게 두번 정도 있었고, 콧물 양도 많이 줄었다.

색은 아직 연두색이긴한데 좋아지는 중인 것 같다.

재채기도 안하고, 콧물도 거의 안흐르지만, 코막히는 소리는 아직 가끔 나긴 한다.

37.4~37.6도의 미열이 있다가 없다가 했다.

 

어린이집 선생님하고 통화도 하고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전해들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옆반이었던지라 엄청 낯설지는 않아도 약간 어색하긴 한가보다.

나나가 낯가림이 있긴 하지만, 1년 동안 보아온 옆반선생님+옆반친구들이니까 오래 걸리지 않고 곧 친해지지 않을까 싶다. 

 

엄빠가 오늘 주말농장 텃밭에 일하러 가서 나 혼자 다복이 돌보고 쉬다가 나나 데리러 가기 30분 전에 깜빡 잠들어서

4시 10분에 일어나버렸다;; 무음이라 그런지 알람이 안울린 것 같기도 하고..ㅜㅜ 진동 알람이라 몰랐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대충 다복이 아기띠 해서 나갔는데 역시나 요때 깨어버렸다. 

나나 데리고 빨리 집에 오려고 했는데 좀만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갔더니 꽤 오래 놀았다. (내기준. 한 20분 논듯)

초콜렛으로 꼬셔서 집에 와서 홍삼+유산균+초콜렛 먹였다 ㅋㅋ 원래 먹이려고 했던건데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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