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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36개월 아이 - 코감기, 병원 안가고 버텨보기

by 솜비 2024. 4. 9.

 

 

4월 6일 토

 

나나가 밤에 엄청 자주 깨서 울고 칭얼거리더니만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나보다.

안에 콧물이 있다며 울더니만 아침에 누런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누런색 콧물이고, 뒤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있던 약을 뒤져서 콧물약을 먹였다. 

재채기도 자주 하는 편이고, 37.8도로 미열도 조금 있었다. 

 

엄마가 애들을 봐준다고 해서 후드리뚝딱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왔다.

랜더스데이인가 뭔가 행사중이어서 사람이 많았다. 우연히 갔는데 개이득으로 쇼핑하고 왔다.

 

 

 

 

4월 7일 일

 

벚꽃 구경을 갈까 했는데 나나가 감기에 걸렸고, 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나가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아기 카시트도 아직 설치도 못했고.. 넷이 나가기엔 빡센 것도 한몫했다.

얌전히 집에 붙어있는게 고생하지 않는 것...ㅋㅋ

 

오후에 집에서 비눗방울 놀이와 목욕을 하려다가 나나랑 밖에 나갔는데 날도 엄청 따뜻해서 놀기 좋았다.

나나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데도 역시 밖에서 노는 것은 신나나보다.

 

 

 

 

 

4월 8일 월

 

나나가 누런 콧물이 한쪽에서만 나오더니 양쪽에서 나오고, 기침도 조금 하고, 목소리도 조금 바뀌었다.

다니던 병원의 원장님이 출산하러 가셔서ㅜㅜ 다시 오실지 안오실지도 모르고..

딱히 잘 봐주거나 마음에 드는 원장님도 없고... 다른 병원 뚫어야 하는데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일단은 존버중이다.

제발 혼자 잘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콧물을 들이마시거나 뱉거나 푸는걸 혼자 못하다보니 중이염에 걸리기 쉬워서 그게 제일 걱정이다.

슈다페드정, 신일브롬헥산염만 들어있던 감기약은 다 먹었고,

찾아보니 추가로 자디텐 등이 들어있는, 좀더 감기 심했을 때 먹던 약이 있어서 내일부턴 그걸 먹여야겠다.

 

증상을 잘 살펴보다가 심해지면 병원에 가봐야겠다.

딱히 소아과 마음에 드는 곳이 없으면 봐서 이비인후과를 가볼까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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