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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연애하던 그 어느날,

by 솜비 2019. 1. 7.

넌 아직도 내앞에서 두근두근 떨리는지,
내 전화벨소리에 후다닥 달려가는지,
무슨 문자일까 기대가 되는지,
맛있는 것 먹을 때면 함께 먹고 싶어지는지,
잠들기 전 문득 생각나서 목소릴 듣고 싶어지는지,
같은 집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너도 나처럼 그런지 궁금해지던 하루..

 

연애할때,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일기로 남기곤 했는데 다시보니 새록새록하다.
유일하게 숨쉴 수 있게 하는 사람이여서 통제된 내 일상을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었다.
언제쯤 같이 있을 수 있을까...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던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이루어지는 날이 왔다.
과거의 나와 같은 간절한 사람이 본다면...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문득 내 옆에서 잠든 내사람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해진다. 이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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