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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기록

다이어트 중

by 솜비 2017. 10. 17.

다이어트 계기

20대 중반까지만해도 다이어트 따위 흥! 콧방귀를 뀌던 나였는데ㅜㅜ

20대 후반이 들어서면서 점점 살이 오르고, 그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되어버렸다.

나잇살이라는걸 우습게 여겼던 것 같다.

조금씩 조금씩 퇴적층 형성하듯이 한해 한해 조금씩, 내 몸에 지방이 쌓여갔고, 몇년 사이 어느새 내가 입던 옷들이 맞지 않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55를 편안히 입었는데 이제는 55를 불편하게 입거나 66이 편해짐ㅠㅠ

이제는 진짜 다이어트가 절실하구나 싶어서 여름 즈음에 4~5kg 가량 뺐다가 운동도 안하고, 약 부작용 때문에 폭식을 하더니만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그래서 경각심을 갖고 다시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했다.

 

 

 

다이어트의 걸림돌

하필 위가 약해서 ㅠㅠ 만성 위염이 있는데... 빈속이면 속이 너무 쓰려서 뭔가를 먹어야 한다.

물을 먹어도 그때 잠시 뿐이고, 빈속엔 늘 속이 쓰리고, 하루에 한끼는 꼭 밥을 먹지 않으면 하루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껍다.

그래서 자꾸 음식을 넣어주고, 다이어트가 힘들어지게 된다 ㅠㅠ

 

 

 

특단의 조치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위에 좋은 음식들을 먹기 시작한지 오늘로 3일째.

울금가루와 프로폴리스를 먹고 있는데, 특히 프로폴리스가 속쓰림에 직방인 것 같다. 프로폴리스 먹고 나면 속이 안아파진다.

딱 하루 먹었는데 속쓰림이 많이 좋아져서 꾸준히 먹고 있다 :)

일단 속쓰림을 다스려야 공복도 버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무작정 굶는 것이 아니고, 간식과 야식만 줄이려고 하는데 이렇게 속이 쓰려서야 원...ㅠㅠ

꾸준히 울금가루와 프로폴리스를 먹어서 위를 다스리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다이어트 보조식품

다이어트 전부터 살이 더이상 찌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르시니아 함유 제품들을 몇개 사먹어봤었는데

나한테는 가르시니아 성분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먹으면 폭풍 설4함 ㅠㅠ...

다른 사람들은 쾌변을 봐서 좋아요!라고 하던데... 난 왜... 설4 ㅠㅠ

그래서 가르시니아 성분은 적게 들어있거나 거의 없으면서 체중 조절해주는 식품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우연히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지 않게 해주는 약을 알게 되어서

위가 아파서 식단 조절이 힘든 나는 저녁에 식사전에 먹고 있다.

그나마 그 약이 제일 잘맞는 것 같은데, 워낙에 식사를 잘해서 그런지 살이 빠진다는 느낌보다는 유지해주는 느낌.

이것도 기초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끊어가려고 한다.

 

 

 

현재 체중과 목표 체중

다이어트 전 몸무게 59kg.

(부끄럽지만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오픈하는 몸무게ㅜㅜ 키가 작아서 이정도면 통통수준입니다)

감량 목표는 10kg !!! (아주 몇년에 걸처 천천히 시나브로 쌓여서 내가 진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ㅜㅜ좌절)

앞자리 4를 꼭 찍어보고 싶다 ㅠㅠ

운동을 놓고서 굉장한 저질체력이 되어버렸고, 스스로 내장지방이 많이 꼈다고 느낀다.

위도 약하고, 체력도 저질이라 식단이나 운동을 빡세게 관리하는 엄청난 프로 다이어터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몇년간 천천히 쌓인 체중이니만큼 급하지 않게 천천히!

빠른 감량보다는 요요없는 감량을 노리는 중이다.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해야지.

 

 

 

운동 시작

학생때 까지만 해도 나는 참 체육을 좋아했다.

체육시간이면 무엇이든지 열심히 했다. 그 시간만이 나의 유일한, 즐거운 운동시간이었으니까.

그랬던 내가 학교 졸업하고 나니 운동할 일이 없어서 천천히 근육량이 줄고, 지방량이 늘어갔다 ㅠㅠ

운동은 뭐 가아끔...하는게 되어버렸다.

사실 요즘에도 혼자 운동하려니 재미도 없고, 하기도 싫었는데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

구글 플레이에 들어가면 좋은 운동 어플들이 많아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선택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

어플을 트레이너 선생님삼아 ㅋㅋㅋ 대화하면서 운동해나가고 있는데 초보니까 많이 힘들게 해주지도 않고 내가 아주 살짝 버거워하는 수준에서 이끌어가주니까 좋다. 그리고 매일매일 다른 운동을 시켜주니까 질리지도 않고~ 오늘은 무슨 운동을 하려나 기대도 되고 ㅎㅎㅎ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이 운동 어플도 소개해 봐야겠다.

 

 

 

운동 일주일 그리고 느낀점

운동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운동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지만 ㅎㅎ (스트레칭 느낌?)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하여 항상 '먹고 운동하자^^'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운동하니까 '안먹고 운동 안할래ㅠㅠ'로 바뀌게 되었다. 정말 힘들었다.

두세번째 날은 엉덩이 근육이 아파서 근육이 아플때마다 웃겼다. ㅋㅋㅋ

아직 눈에 띄게 확 체중이 줄어든건 없고, 1kg정도의 변화가 있는데 이건 뭐.. 밥 조금 더먹고 덜먹고로 차이나니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의 각오

다이어트를 해서 몇 kg이라도 빠진 거랑 아닌 건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옷맵시가 너무도 다르다 ㅠㅠ...

지금은 너무나 건장하고 후덕해보여서...

얼른 다이어트해서 예쁜 옷 마음 편히 입고 싶다.

나의 두둑한 뱃살과 팔뚝살과 허벅지살아... 제발 안녕해보자 !!!!!

서서히 식단 조절도 시작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20대 초반의 몸매로 돌아가보고 싶다 :)

최종 목표는 셀프웨딩 드레스입고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찍는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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