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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신랑의 개그들 (안웃김 주의)

by 솜비 2019. 9. 18.

 

예전 일기 기록을 보면서 내가 빵터졌을때 기록해둔 신랑의 개그들 ...
이제와서 보니 그때그때 다 기록할걸...ㅠㅠ 몇개 기록해두지 않은게 너무 아쉽다.
나만 웃길수도 있다는점... ^^;  마음착한 사람한테만 웃겨요 ㅋㅋㅋㅋ


1
노래방에서 재밌게 놀고 집에가는 길에 심심해서 서로 사자성어 맞추기했는데
내가 '내 주변에 전부 적군이다' 라고 힌트를 줬더니 답은 사면초가인데 신랑이
'젬부적군'이라고해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로 전부 = 젬부)



2
집에 가습기가 한대 있었는데 신랑이 책상 위에 두고 쓴다고 조그마한 휴대용 가습기를 하나 샀다.
책상위에 두고 쓰다가 잘때엔 그걸 들고 침대 머리맡에 두길래
내가 '쌍습기네' 했더니  신랑이 '쌍너무습기' 라고 해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3
내가 신랑한테 애교마냥 편히 이름 부르면서도 존댓말 쓰는데
ex) '철수~ 밥먹었어요?' 식으로...
맨날 그렇게 부르다가 오늘 신랑한테 내가 그렇게 부르면 기분 안좋으냐고 물었더니
겨우 4살차이인데 뭐~ 한다.
괜시리 4살 차이가 많게 느껴져서 다시 괜찮냐고 물었더니,
밖에서 4살많은 사람한테 이름부를수 있냐고 묻길래 그렇게는 못하지~라고 하니
알면 됐단다.
'그래도 내가 이름부르면서도 존댓말 쓰잖아' 라고 했더니
'야이새끼야 식사하셨어요?' 랑 똑같대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기

 

바람이 은근히 서늘해졌다. 긴팔 긴바지를 주워입었다. 가을인가보다. 
시간이 참 빨리도 가는 것 같다. 눈 깜짝할 새에 한 해의 끝에 와 있는 것 같다.
내 20대가 그렇게 빨리 흘러가버렸듯이, 30대도 그렇겠지 어느새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ㅜㅜ 슬프다...
요근래에는 다욧도 공부도 다 의욕이 안난다. 
오늘은 근육통 때문인가ㅜㅜ하는 생각도 잠깐 든다. 
한번 흐름을 끊어버리면 다시 흐름잡기 힘든게 비단 공부 뿐만이 아니구나 다욧도 마찬가지구나 ㅠㅠ
명절때문에 끊겨버린 흐름 다시 잡기가 참 힘들다.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컨디션 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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