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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초면에 반말!

by 솜비 2019. 10. 20.

아니 ㅋㅋㅋ

초면에 반말은 진짜 너무 예의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

상대방의 나이가 어떻든간에 초면에 반말은 진짜 예의없어보인다. 

본인이 나이가 많아서 말을 놓고 싶으면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고 놓아야 한다고 생각함.

초면부터 반말하는 사람 치고 인성 좋은 사람 못봄 ㅡㅡㅋ

언제부터 봤다고?

언제부터 친했다고???

'처음부터 말트면 편하고 좋잖아' 하면서 반말하는건 본인이나 편한거지, 상대방은 편한게 1도 아님.

당하는 상대방은 기분이 확 나빠질 수 있음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건가... 대체 어떤게 편하다는거지? 본인만 편하겠다는 소린가

상대방이 나보다 나이가 어려도 불편.

 

존댓말 자체가 상대방을 높이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과의 친소관계에 있어서 가깝지 않은 경우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본 상대가 반말을 하며 친한척하는건...

가깝지 않은 상대가 급작스럽게 거리를 좁혀들어와서

가족이나 절친에게나 허용될만한 코앞 거리에서 대화하는 거랑 똑같다. 

내가 좀 사교적이지 못하고 꼰대적인 사람이라 더더욱 그게 힘든 것 같다.

 

말이 아니더라도 초면에 굉장히 거리를 좁혀와서 팔짱 끼며 사근사근 대화하는 것도

나는 너무 힘들다ㅜㅜ

물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는 하는 것도, 받는것도 굉장히 힘들다.

예를 들면 연예인 홍진영씨가 굉장히 적극적이고 사근사근한 스타일인데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반면에

나 같은 경우에는 그게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ㅎㅎ 

근래에 그런 사람이랑 일했던 경우가 있었는데 첫만남에 확 들어오셔서 어찌나 식겁했는지...

며칠 피해다녔다ㅜㅜ.....

천천히 다가오시면 더 받아들이기 쉬울텐데ㅜㅜ.... 

한편으론 그런 성격이 부럽기도 하다. 

사람이 무섭지 않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아무튼 모든 사람들이 다 나같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는게 요지...

10인 10색. 모든 사람들이 다 성향과 성격이 다르니까 내가 편하다고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말고

기본적인 예의는 좀 지키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좀전에 '초면에 반말'을 너무 오랜만에 겪어서 ㅋㅋㅋㅋ 기분이 참 거스기 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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