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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3

고맙소 그쪽 마음 잘 알겠소 고맙소 그쪽 마음 잘 알겠소 사실 나는 그쪽이 처음에는 싫었소 너무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 직설적인 모습이 꼭 나의 애증의 모친을 떠올리게 했으니. 나를 휘두르려는 그 모습까지도 똑닮았었소 나는 참 사람 단점부터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오만 그런 내 단점을 잘 알고있기에 일부러 장점을 찾는 습관을 들였소 그쪽도 장점은 있더군. 매력적인 외모와 고운 목소리와 정이 많더군 근데 그 정은 나에겐 없었던 모양이오 그쪽과 나는 너무나 성향이 다르니 정이 안붙었겠지. 그 성향의 다름을 너무도 잘 알기에 나는 수없이 이해하고, 배려하려했소. 내 짝사랑이었나보오. 한때나마 진심으로 좋아했던 이 마음 곱게 접어서 여기 두고 가겠소 애정은 깊은 곳에 간직하고 밉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남는 것을 보니 역시 내 모친과 닮았소 그.. 2019. 5. 17.
노을 사진을 찍고 잡담을 해보자 위 : 화이트밸런스 안맞추고 자동으로 찍은 사진 아래 : 실제 색과 가깝게 화이트밸런스, 조리개값 맞추고 찍은 사진 물론 둘다 갤럭시 노트8로 찍었다 :) 실제 하늘색은 아래 사진이랑 제일 비슷하다. 서쪽 하늘엔 노을이 반사된 예쁜 핑크색 구름이 떠 있어서 또 찍어보았다. 텅빈 하늘이면 더 예뻤을 것 같지만 하늘1도 안보이던 반지하 살때에 비하면 호강이지 :) 한 일주일 미세먼지 없이 맑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심한편이었는데 오후늦게부터는 바람때문인지 미세먼지도 옅어지고 파란 하늘이 잘보인다. 어플의 미세먼지 측정치는 매우나쁨으로 뜨는데 먼산도 잘보이고 공기청정기도 안돌아가는걸보면 업데이트가 안된 정보인가보다. 제법 해가 길어졌는지 늦게 진다. 해가 길어지고 짧아지는 사계절과 절기는 알면서도 늘 .. 2019. 4. 5.
우리집 냄새를 알게 되다 (냄새 단상2) 언젠가 집냄새에 대한 포스팅을 쓴적이 있다. (http://poof31.tistory.com/233 ) 사람마다 풍기는 그사람만의 냄새가 있고, 어느집이건 그집만의 고유한(?) 특이한 냄새가 있다. 근데 자기가 자기의 냄새를 잘 모르듯이 자기집냄새는 잘 모르는것이 보통의 경우이다. 개가 아니고서야 쉽게 피곤해지는 후각을 가진 인간은 몇초만에 그 냄새에 둔해져서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리니까.. 내 냄새가 궁금하듯이, 우리집 냄새도 항상 궁금했는데 독립하고나서야 우리집 냄새(친정)를 알게 되었고, 독립해 가정을 이루고 난 후 우리집이 된 곳도 내가 살고있는 이상 냄새를 알 수가 없었다. 그저 기분나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청소 잘하고 침구세탁하고 디퓨저를 놔두는 정도를 행할뿐.. 그러다가 며칠전에 우리집 냄새를.. 2019. 1. 9.
창가에서 집박쥐를 발견하다 낮에 창가에서 우연히 보고 곤충인가!하고 놀랬는데(털 있는 매미인줄..) 자세히보니 박쥐같기도하고.. 마침 신랑이 퇴근했기에 보여주니 박쥐라고 했다. 숨도 안쉬는것 같고 미동도 없어서 죽었나.. 아님 죽을 위기인가 걱정이 되는 한편 무섭기도해서 망설이고 있는데 신랑은 자고 있는걸거라고 했다. 자고있는데 건드리면 비몽사몽해서 추락할지도 모른다며.. 자고있건 어떻건 사람이 안건드리고 자연그대로 두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건들지말라기에 그대로 두었다. 한편으론 죽을 위기에 놓인 박쥐를 죽게 두는건가, 혹은 죽은 박쥐인가! 하는 마음에 편치 않았다. 조금이라도 움직였으면 그런마음이 덜할텐데 미동도 없고 숨쉬는 모습도 전혀 안보였다ㅜㅜ 걱정되서 틈틈이 가서 쳐다봤는데 해가 지고 컴컴해지니 기지개 한번 펴고 꼼지락 거.. 2018. 8. 29.
BJD 구관 봄아트돌 별 체크무늬 주름치마 오늘 만든 체크무늬 주름치마! 이걸 테니스 스커트라고도 하던데.. 평소 즐겨만드는 막주름이 아니고, 하나하나 주름 잡아서 침핀으로 고정시킨후에 박으면서 침핀빼고~ 손은 많이 갔지만 완성이 잘되어서인지 나름 재미있었다. 포즈 곶아라서 이런저런 포즈 취해보는데 역시 어색어색... 그나저나 오늘 오랜만에 별이 꺼내서 옷입히고 사진 찍어주는 느낌! 요새 크게 안이뻐보여서 걱정스럽다... (이러다 방출된다규) 오늘 옷입혀주고, 사진 찍어주면서 느낀건데 별이는 캐주얼보단 드레스 느낌나는것, 갈색 검정 계통보다는 외국아이마냥 금발, 밝은색 계통이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일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오늘 가발이나 옷차림이 안받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ㅜㅜ 유튜브에는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 별이 사진 영상.. 2018. 8. 27.
루츠 60cm 구체관절인형 - 민트색 스커트 백만년만의 미싱질ㅜㅜ흑흑 티셔츠가 있으니 간단하게 스커트를 만들어서 입히면 그걸로 끝!이니까 스커트를 세 벌 만들었다. 어제 만든것까지 4벌이 되었다 :) 허접한 내 인형옷들 이지만 인형놀이의 맛은 역시 가발과 옷을 갈아 입혀주는것!!! 대충 만든것 치고는 사진상으로 꽤 괜찮아보인다. 마음에 든다♡ 우리 클로에는 오늘도 어여쁘다♡ 옆모습은 이러함 엉덩이 리본은 탈부착식인데 옷 입히려면 엉덩이 부분은 터놔야하고, 저걸 다 똑딱이 단추달자니 귀찮아서 그냥 리본으로 가려두기로 했다. 어차피 나만 보니까 뭐..ㅎㅎ 리본으로 장식하니 이 나름대로 이쁘기도하구♡ 리본은 나중에 머리 장식으로 쓸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 구체관절인형 구관 루츠 시니어델프 클로에 스킨 노멀 디폴 메이크업 # 인형놀이 키덜트 인형옷 만.. 2018. 8. 26.
7월 12일 베란다 정원 도시농부의 쌈채소 상추 기르기는 계속되고있다. 모종용의 매우 작은 플라스틱 분에 키우다보니 물주기를 하루 거르면 목마르다고 축처지는 것들이 있어서 매일 신경쓰고 봐야하는게 일이라면 일이고 취미라면 취미고 :) 하여튼 상추 새싹들이 제법 상추답게 자라났다. 파종한지 약 한달반만인듯! 잎이 제법 커져서 고기 쌈좀 해먹어도 되겄다 ㅎㅎ 멀리서 본 내 상추타워의 모습 얼마전에 태풍 때문인지 강풍이 며칠 계속되었는데 그때마다 신랑이 컴퓨터하는데 흙날아온다고해서 그게 조금 미안했다^^; 신랑방 서재 창틀에 더부살이 하느라 눈칫밥먹기ㅋㅋ 한여름이다보니 이제 꽃들은 거의 다 져서 초록잎들만 무성하고 제라늄은 무름으로 죽어나가고 긴긴 장마에 다른 식물도 과습되진 않을지 신경쓰이는 와중에 엔젤아이스 버건디레드는 꿋꿋히 꽃.. 2018. 7. 12.
제라늄 첫 무름병 제라늄을 키우기 시작한지 몇달 안되었는데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무름병을 오늘 처음 발견했다. 물을 주다가 발견했는데 미스터렌에 까맣게 된 부분이 있어서 깜짝 놀라 살펴보니 무름병이었다ㅜㅜ 사진으로만 봤던 무름병이 눈앞에서 발견되다니... 제법 많이 자랐던 녀석이었는데...ㅜㅠ 까맣게 된 부분은 잘라내고 멀쩡한 줄기 부분만 남겼다. 혹시 모르니 삽목에 도전해보려고 자른 단면을 말려두고 있다. 무름병도 처음이고, 삽목도 처음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도전!!! :) 7월 8일 베란다 정원 가드닝 일기 제라늄 미스터렌 무름병으로 잘라내고 삽목 시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또 포스팅하기로... 2018. 7. 8.
7월 6일 베란다 정원 어제 찍었는데 못올린 사진도 있고~ 오늘찍은 사진들도 있고~ 여름날의 제라늄들 사진♡ 스완랜드핑크 보른홀름 파사트 모자익레드변이 스완랜드핑크 2호 빌스젬 (빌스잼) 다시 하나둘씩 꽃대를 올리는 엔젤아이스 버건디레드 나눔 받아서 도착한 새식구 다섯! 썬라이즈루드윅스버그플레이어, 살몬프린세스, 로즈버드프롬램블러, 로즈버드애플블러썸, 화이트링 잘 적응해야할텐데.. 펄라이트를 더 섞어서 심어줄걸 이제보니 상토만 많아보인다. 7월 6일 베란다정원 가드닝 일기 2018. 7. 6.
7월 3일 베란다 정원 오랜만에 맑음 오랜만에 날씨가 맑고 쾌청하고 덥다ㅋㅋ 장마로 언제 비왔느냐는 듯이 땡볕이다. 푸른 하늘이 바다를 닮은듯 맑아보이고 노을 지는 모습 마저 오늘은 다 예쁘다. 스완랜드 핑크 만개♡ 꽃송이나 꽃볼은 작지만 색깔도 모양도 이쁜게 딱 내취향♡ 제라늄 빌스젬? 빌스잼? 뭐더라; 이제 갓 꽃이 벌어지고있다. 내일이면 어떤 모습으로 피어있을까 :) 제라늄 파사트. 여전히 고운 모습♡.♡ 꽃대 하나 더 올려줘도 좋으련만~♡ 보른홀름도 완전히 만개한것 같다. 겹겹이 피어나는 장미꽃같은 화형이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한낮에 찍어본 내 베란다 정원 건조기 선반 꼭대기에 푸른 하늘이 언뜻 보인다 파종한지 약 4일 된 새싹채소들 유채, 겨자 씨앗들:) 새싹들이 벌써 초록초록하게 올라왔다ㅎㅎ 오늘 새로운 반찬통에 새로이 파종해두..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