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1 - 임신 과정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1 - 임신과정

어릴때부터 아기는 참 좋아하는데 출산이 너무 무서웠다.
특히, 결혼을 하고 언제라도 임신이 가능한 시기가 되니까 출산이 남얘기 같지 않아서 그런지

출산에 대한 공포감이 너무 심해졌었다.
주변에 출산한 사람들이 다 대단해보이고, 나는 도저히..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 중에 하나라는 진통과 출산은 도저히 못할것 같았다.

 

 

쓰다가 생각나서 찾아본...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 순위'

 

 

그래서 결혼하고서 딩크아닌 딩크로 지내게 되었다.
'여건이 안돼, 할일이 많아, 지금은 아기 낳을 생각 없어..' 등등...
남편 생각은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출산이 무서워서' 임신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임신과 출산을 미루기엔 둘다 나이가 많아졌고, 내가 노산의 문턱에 다다랐다.
안낳을거면 아예 낳지말고, 낳을거면 빨리 낳자!
둘이 오랜 기간을 상의한 끝에 하나는 낳자고 결정을 내렸고, 임신 시도를 시작했다.
(이게 작년 초의 이야기..)

이 과정에서도 솔직히 마음 한구석에 걱정이 있었다.
요새 워낙에 난임, 불임 부부가 많다보니 혹시 우리도 난임이 아닐까?
애초에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고 임신을 시도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들었으나 일단 엄청 급한건 아니니까 자연임신부터 시도해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혼하고 바로 했던 산부인과 건강검진을 했을때에는 이상이 없었으므로 그것도 조금은 믿고있었다.

 

 

보통 임신 준비를 하면서 배란테스트기를 사서 배란일에 맞추어서 숙제를 하던데
나는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어서 배란일 맞추는게 어렵지 않았다.
배란일이 되면 분비물(배란 점액)때문에 배란일이구나 하고 눈치챌수도 있었고~
그래서 배란일 즈음에 맞추어 하곤했는데 문제는 나만의 의지로만 되는게 아니라는것...😂
생리주기랑 배란일이 일정하니까 배란일 앞뒤 3일씩 총 6일을 융단폭격을 하면 쉬운데 하.. 참 내맘대로 안되쥬🤣

아무튼 그래서 1월쯤부터 임신 시도를 했는데 융단폭격기가 아니어서 반년이 걸렸다.
그것도 굉장히 가성비 좋은 숙제로 임신이 되었다.

임신준비중인 사람들은 매달 임신테스트기로 확인을 하던데
나는 워낙 생리주기가 정확해서 임신테스트기가 따로 필요가 없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일주일 정도 생리가 늦어지지만 그것도 흔하지 않았기때문에~

 

임신을 확인했던 달은 확실히 이상하긴했다.
뭔가 좀더 피곤했고, 한여름인데도 밤마다 으슬으슬하고 추웠다.
그게 임신 초기 증상인지도 모르고ㅋㅋ 그냥 '내가 좀 피곤한가보다, 몸살기가 도나보다' 했다.
당시에 신경쓰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아서 생리도 일주일 정도 늦어지나보다 했다.
임신테스트기를 해볼 생각은 1도 못하고 지내다가

음식냄새와 티비 속 음식들을 보고 웩웩 헛구역질을 하면서 임신테스트기를 해볼 생각이 들었다ㅋㅋ

 

사실 처음 헛구역질을 몇번 했던 날도 임신일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체했나.. 뭘 잘못먹었나.. 몸이 안좋은건가.. 병인가..' 그런생각들을 하다가
다음날 헛구역질을 몇십번하고서야 혹시 임신인가?? 하고 테스트기를 해보게 되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고 웃기다ㅋㅋ
두번째 임신이면 잘할 자신 있는데!
임신테스트기도 처음해보는건데 신기하고 재밌었고ㅎㅎㅎ

 

무튼 여기까지가 나의 임신이야기 1 :)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2 - 임신 기간

poof31.tistory.com/1472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2 - 임신 기간

 

 

 

#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1  임신과정 임신 이야기 임신과 출산 이야기 임신과 출산 경험담 일상 생각 일기 예비맘 초산 예비딸맘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산부 임신부 임신 경험 이야기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1  임신과정 임신 이야기 임신과 출산 이야기 임신과 출산 경험담 일상 생각 일기 예비맘 초산 예비딸맘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산부 임신부 임신 경험 이야기